영원오늘 2019. 12. 18. 11:18

 

상공(相公)을 뵈온후에

사사(事事)를 믿자오니

졸직(拙直)한 마음에

병(病)들까 염려러니

이리 마(馬), 저리 차(車)하시니

백년동포(百年同抱) 하리이다

 

소백주 小柏舟 ( 광해군때 평양기생)


평양감사 박엽이 장기둘 때 옆에서 읊었다 한다


相은 象

事事는 士士

拙은 卒

病은 兵

마는 馬 차는 車

抱는 包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가막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