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초일류대학] 인문-자연과학…미 REED대
- "타대학과 비교말라" 순수학문 자존심 90년 .
- 입력 : 1999.04.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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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대학과 비교말라" 순수학문 자존심 90년 ##.대학 비평가 로렌 포프의 베스트 셀러 '내 인생을 바꾼 대학"당신이 정말 지성인이라면, 그래서 항상 생각하면서 살고싶고,
사진설명 :리드대 학생들이 포틀랜드 캠퍼스 잔디밭에 앉아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드 대학은 자존심이 강한 학교다. 누군가와 비교되는 것 자체를 불명예스럽게 생각한다. 매년 미국 대학 순위를 매기고있는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의 평가조차 거부한다.관련기사 - /리드 대학 제공
- 지성이라는 힘을 줄 대학은 리드(REED)입니다.".
- 배우기 위해서 배우기를 원한다면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 시카고, 스탠퍼드가 당신에게 적합한 장소는 아닙니다.
- (Colleges that change lives)'은 이렇게 시작한다.
- [리드대] `영원한 상아탑' 고집하는 사학
- "대학 자산이 얼마, 컴퓨터가 몇대, 도서관 장서가 몇권이냐는 단순 계산으로 리드의 순위가 매겨지는 것은 자존심 상한다."이 때문에 인문학-자연과학 분야에서 리드 대학이 얼마나 좋은 학교인지 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미국 지식인 사회에서 리드에 대한 평가는 '최고'다.
- (코블릭 총장).
- 유에스 뉴스에서 최상위로 꼽는 앰허스트나 스와스모어, 브랜다이스와 '동열'에 둔다.
- 리드는 순수 학문만을 90년째 고집하는 대학이다. 입학 원서에는 '누구든 학문의 정도 밖에서 지배적 가치를 찾고자 하는 사람은 입학하지 말라'고 쓰여 있다. 뛰어난 운동선수나 유명한 집안 자제, 대학을 사교의 장으로 여기는 학생들도 리드대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 그 흔한 대학간 운동 경기도 거의 없고, 각종 종교모임,친목회 모임도 드물다.
- 애플 컴퓨터 창업자인 스티븐 잡스. 그는 19살 때 '지적 배고픔'을 못 견뎌 실리콘 밸리에서 리드 대학교까지 찾아왔다. 이때부터 도강을 시작했다. 캠퍼스 벤치와 학생회관에서 잠을 자고, 인도철학자 라즈니시 캠프에서 밥 얻어먹는 생활을 하기 1년 6개월. 스티븐 잡스는 장학금을 얻어 정식으로 등록했다.
- 그는 셰익스피어,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과 로마 역사를 실컷 들었다. 그스티븐이 지난해 6월 리드 대학에서 가진 졸업생 초청 강연회에서 한 말.
- "학생회관에서 거지같은 몰골로 잠을 자고 있는데, 학생처장으로 생각되는 분이 나를 내쫓지 않고, 오히려 내 점퍼에 몇백달러를 넣어 주었다. 그때 자선이 무엇인지 몸으로 배웠다. 당시 배운 자선을 실천하기 위해 2000만달러를 오늘 리드에 기부한다.".
- 컴퓨터 소프트웨어 대가인 피터 노턴도 "리드에서 배웠던 수학과 호머의 '일리아드'가 내 소프트웨어 작품에 영감을 제공했다"고 회고했다.
- 신입생 전공 필수 과목은 서양 인문학이다. 필독서 목록을보자.
- 호머의'일리아드'와
- 아우구스투스의 '고백록',
-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소포클레스,
- 플라톤의 '공화국'과
-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 세네카, 타키투스, 신-구약 성경이다.커리큘럼도 컴퓨터 사이언스, 바이오 엔지니어링(생명 공학)같이 요즘 유행하는 패션과는 거리가 멀다.강의당 평균 학생 수는 12명. 수강생이 15명을 넘으면 반드시 반을 나눈다.수강생이 한 명일 경우? 교수 사무실에서 1대 1로 강의한다.생물학과 로버트 케플란 교수. 별명은 무당개구리. 강원도 동해시에서 사는 무당개구리만 연구, 논문을 낼 정도로 개구리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카네기 재단이 5만명의 교수 중 단 한명에 주는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다.
리드를 졸업하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입학 후 4년안에 졸업할 확률은 50%. 6년안에 졸업할 확률은 70%. 신입생 중 20%가 2년안에 탈락이다. 리드는 '응용은 튼튼한 기초 없이 불가능하 다'는 명제가 살아 있는 큰 배움터였다.. - (* 포틀랜드(미 오리건주)=기획취재팀 *).
- 학생들은 마치 박사과정처럼, 4학년이 되려면 전공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또 졸업을 하려면 졸업논문을 써야 하고, 3시간에 걸친 '죽음의 시간'이라는 별명의 통과 의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4명의 교수 앞에서 졸업논문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밑바닥까지 보여주어야 한다. 만약 토론에서 제대로 답을 못하고 헤매면, 다시 1년을 공부하고 재도전해야 한다.
- 중국문학과 유형규 교수는 "밤 12시가 넘도록 퇴근 안하고 사무실에서 책과 씨름하는, 공부에 미친 교수들이 한 두명이 아니다"고 말한다.
- 시험은 교수가 문제를 주면 학생이 집이나 도서실에서 자율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테이크 홈' 테스트가 일반적. 교수들도 학문에 미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 철저한 소크라테스식 문답식 강의로 진행한다.
- 새로 개설된 재미 있는 커리큘럼이 '중국 문학의 이해' 정도니 알 만하다.
- 경영학 같이 '돈 냄새 나는' 강좌는 아예 없다.
- ## "타대학과 비교말라" 순수학문 자존심 90년 ##.대학 비평가 로렌 포프의 베스트 셀러 '내 인생을 바꾼 대학"당신이 정말 지성인이라면, 그래서 항상 생각하면서 살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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