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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精), 기(氣), 신(神) - 천서의 내용

영원오늘 2018. 2. 6. 22:04

 

슬픈 바람이 하늘을 서성이고

고독한 이의 쓸쓸한 마음이

바다를 뒤 덮는다.

외로운 대지(大地)의 한 숨과 함께

한 되의 차향기(茶香氣)가 사라지고

마음 아픈 이의 눈물이 풀잎에 떨어져,

마침내 강()을 이룬다.

 

선도에의 세가지 보물 정기신(精氣神)

 

선도(仙道)에는 세가지 보물이 있다.  이를 선도의 삼보(三寶)라고 하는데, 삼보란 바로 정(),

(), ()을 말한다.  이는 선인(仙人: 神仙)이 되는 데 필수적 요소이다.  삼보는 삼변의 원리에

의하여 기타의 여러 진리들과 상통한다.  즉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라든지, 기독교의 삼위일체,

한방의학에서 중요시하는 삼초(三焦: , , 下焦), 선도의 삼단전(三丹田: , , ), 아직까지 본

격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본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자 하는 삼주(三珠: 세 개의 여의주),

상 구천계(天上 九天界)의 삼도계(三道界)등은 하나의 무극(無極)의 진리로써 서로 연관이 있다.

천상 삼도계에서 파생된 정신문명인 천, 지 인 삼재 사상 등 삼()이라는 수가 나타내는 삼원(

)의 진리가 모두 상동 한다. 나아가 대우주(大宇宙)와 소우주(小宇宙)의 진리가 같아서, 대우주에

삼도계가 있듯이 소우주인 인간에게는 삼주(三珠)가 있다.

 

  삼주(三珠: 세 개의 여의주)란 인간의 몸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세 개의 구슬을 말한다.  이 삼

주는 선도의 상중하(上中下) 단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이 삼주가 바로 정, , 신을 근본적으

로 다스리는 조화주(造化珠)이다.  () 수련의 목적이 신인합일(神人合一)에 있듯이 정, , 신의

의의는 석문호흡(石門呼吸)을 통하여 정()을 기()와 신()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다.

 

  지금까지 수 많은 선도서와 세인들이 정, , 신 삼보를 중요시하여 비중 있게 선파해 주었으나

덧없는 세월 속에 묻혀 애석하게도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다.  그러나, 선도 수련에 있어서 정, ,

신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정, , 신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자 하는 이유

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정, , 신을 설명함에 있어서는 옛 선인들의 밝혀놓은 사실들을 기본

적인 바탕으로 잘못 전해진 내용들에 대해서 삭제, 첨가, 수정들을 가하였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특히 역점을 두어 서술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도()를 닦는 수도자는 정,

, 신의 참 이치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참 이치를 알아야 이치에 맞는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초학자 및 도학자가 언어의 개념이 가지고 있는 참 이치를 정확히 알지 못함으로써 정신

적 갈등을 겪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로 인하여 수련에 크고, 작은 장애를 받는 도학자들

이 많음을 상기해 볼 때 우리는 보다 확실하게 각기의 개념들을 정확히 알아 두어야 한다.

 

 

 

  1. ()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치는 발 우주의 기본원리다.  우주의 정기(精氣)중 정()은 음()에 해

당된다.  그리고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중에서는 수()에 해당된다.  , 우주의 정()은 수()

며 수()는 물의 근원자리인 동시에 음()이다.  ()은 태초에 태동한 것이므로 사람 또한 애

초에 생겨날 때는 생명력인 음이 필연적으로 필요했다.  ()은 수(), () ()이라, 음수

(陰水)는 곧 정()을 낳는 모체다.  대우주인 하늘에 천일음수(天一陰水)가 있듯이 소우주인 인간

에게도 음수(陰水)인 신수(腎水)가 있다.  사람의 신체에서 정()이 있는 곳은 수기(水氣)가 있는

신장(腎臟)이며, 이 모든 것을 다스리는 것은 하단전(下丹田)에 있는 여의주(如意珠)라는 구슬이다. 

()을 다스리는 것은 바로 이 여의주(如意珠)이다.  ()은 태초 천지만물의 음()인 수기(

)이며, ()인 수기(水氣)는 인간의 몸으로 들어와서 수기(水氣)에 의한 정()을 발생시킨다.

 

  이 정()에는 음정(陰精)과 양정(陽精) 두 가지의 정()이 있는데, 두 가지의 정()인 음()

()이 태극운동의 조화로 기()로 화()하게 되는 것이다.  수기(水氣)는 하늘의 기운이기 때

문에 눈으로 감지할 수는 없으나 물과 같은 음기(陰氣)로서 음기(陰氣)에는 다시 음양(陰陽)이 존

재한다.

 

  음정(陰精)과 양정(陽精) 중에서 양정(陽精)은 양기(陽氣)를 발생 한다.  , 혈액(血掖)이 혈관(

)을 돌아 순환함으로써 온몸을 따뜻하게 해주듯이, 우리 몸의 피가 돌고 돌아 열()이 생기는

, 이 열()이 바로 양정(陽精)에 의해 발생된 양기(陽氣)이다.  피를 주관하는 곳은 심장인데 심

장은 양()이며 화()이다.

 

  반면 음정(陰精)에 의하여 발생하는 음기(陰氣)는 호흡을 통해 일어나는 것이다.  호흡 자체는

뜨거운 것에 속하는데, 이 뜨거운 불기운()이 호흡을 타고 들어가서 음수(陰水)인 정()을 끊게

한다.  물이 끊으면 수증기가 생기듯이 음()인 수()의 정()이 끊어 열기(熱氣)로 변화한다. 

이것이 음정(陰精)에 의하여 발생된 음기(陰氣)이다.  , ()의 정()이 끊어 기()로 화()

는 것은 음수(陰水) 중 음기(陰氣)인 수()이고, 혈액(血掖)이 돌아 생기는 기()는 음수(陰水)

양기(陽氣)인 화()이다.

 

 

 

 

  정()을 만드는 하늘(우주)의 기운은 음양(陰陽)이 하나로 통일되어 존재하는 수기(水氣)인데,

소우주인 인간의 몸은 음정(陰精)과 양정(陽精)으로 분열되어 완벽한 기()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분열되어 있는 인간 몸 속의 음정(陰精)과 양정(陽精)의 불완전한 상태를 석문호흡

(石門呼吸)을 통하여 완벽한 기()로 만들 수 있다.  태극운동으로 음정(陰精)과 양정(陽精)에서

발생한 두 음정(陰精)의 기()를 하나로 통일 시키는 것이 바로 석문호흡(石門呼吸)이다.

 

  이상에서 서술한 정()의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만물의 모체인 하늘의 음수(陰水)

있듯이 소우주인 인간의 몸에도 보이지 않는 하나의 생명력이 있는데, 그것을 정()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보이지 않는 정이 인간의 몸에서 물질화 되면 정액(精掖)이 되는 것이다.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이 기초 단계에서의 정액이 많아져 몽정을 하게 되는 것은 우주의 정()이 호흡을 통하

여 많아졌다는 뜻이다.

 

  2. ()

  우주의 모든 천지 만물은 기()로 되어 있다.  모든 사물에는 다 기()가 내재되어 있다는 이

야기다.  기에 관한 모든 것들을 정리하자면 그 내용이 워낙 방대하므로, 그 중에서도 특히, 선도

수련을 하는 데 기본적으로 꼭 이해되어야 할 부분만 간략히 다루어 보고자 한다.

 

  앞서 우리는 정() 중에서 양정(陽精)인 혈액을 돌아 순환할 때 발생하는 열기인 기(: 陽氣)

석문호흡을 함으로써 정() 중에서 음정(陰精)인 수()가 끊을 때 발생하는 수증기인 기(陽氣),

그리고, 이 정()에서 발생된 두 음양의 기로 태극운동의 조화로써 통일 완성의 기를 만들며 다

스리는 또 다른 개체의 기, 무극(無極)의 기()가 있음을 알고 있다.  통칭 이 세 가지를 우리는

()라고 한다.

 

 

 

 

  이 기는 모든 천지 만물에 존재해 있으나 각기 저마다의 특성이 다르다.

 

  즉, 살아 있는 생명체의 기운 중에서도 움직이지는 않으나 스스로 생장활동을 계속하는 초목(

)이 가지고 있는 기운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운, 동물이 가지고 있는 기운이 다를 뿐 아니라,

생명력이 없는 광물질 중에도 각기 다른 성질의 기운들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  이 기들을 크게

나무면 생기(生氣)와 사기(邪氣, 死氣)로 분류할 수 있는데, 살아 있는 기와 생명력이 없는 죽어

있는 기를 일컬음이다.  우리는 선도 수련을 통하여 이러한 여러 가지 기들을 운용할 수 있다.

 

  선도 수련의 목적은 석문호흡을 통하여 대우주의 조화로운 생명의 기운을 얻음으로써 신이(

)에 이르름에 있다.  인체 속에 내재해 있는 기는 석문호흡을 함으로써 극도로 강해질 수 있다. 

인체 내에 기가 극강(極强)해지면, 그 탁월한 기는 전 경락(經絡)을 유통하게 되는데, 이렇게 전

경락이 뚫리게 되면 생명력의 바탕인 정이 튼튼해지므로 육신의 강건과 무병낙보(無炳樂步)도 누

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석문호흡을 하여 기가 두루 온몸을 통하게 되면 바로 그 기에 의하여

여러 가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독특한 현상들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바

로 모든 만물 속에 기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를 운용할 능력을 채득한다는 것 자체가 무어라고 형용할 수 없는 엄청나고 신비로운 힘을

소유하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석문호흡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선도수련을 거듭하

여 기의 깊이가 깊어지다 보면 종국에 이르러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길은 가까워진다.

 

  3. ()

  우리는 이미 앞에서 정()이 승화되어 기()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승화된 기()가 더

욱 깊어지면 무엇이 되는가?  ()가 제자리를 잡아 안정이 되면 신()에 이르게 된다.  모든

물질은 바로 이 신이 있음으로 해서 존재한다.

 

  사람 역시 신이 화하여 변한 일종의 신의 아들인 셈이다.  그래서 인간이 죽으면 인간의 고향

인 신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무릇 하늘에서 사람을 낸다라는 옛말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신

(하늘)이 사람으로 되는 순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 고로 하늘에서 사람을 낸 이치를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사람이 신이 되는 것이다.  선도의 정, , 신 중에서 신 à à 정 의 순

서를 밟으면 신이 사람이 되고, à à 신으로 역순하면 사람이 곧 성( : 神聖)이 되고,

이 된다는 이치이다.  이것은 동학의 <천즉인 이요, 인즉천이라>는 말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결과적으로 <신이 머무른다> 또는 <신이 이르른다> 라는 말은 신인합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신인합일은 바로 정() à () à ()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이란 무엇인가?  간략히 요약하자면 대우주에서 어느 한 개체가 창조될 때의 최

초 생명의 빛이 바로 신()이다.  , 인간은 수 많은 영()과 육()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지

, 그 영육(靈肉)들로 변하기 전의 근원이 바로 신()인 것이다.  이 신()이 인간으로 화할 때

우주의 정기(精氣 : 정과 기)를 가지고 오게 되는데, ()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근

본 자리인 신에 이르는 것을 일컫는다.

 

  이 근본 자리()로 갈 수 있는 첫 번째 관문은 바로 석문호흡(石門呼吸)이다.  인간은 석문호흡

(石門呼吸)을 통해서 자신의 근본 자리로 갈 수 있다. 석문호흡(石門呼吸)은 정()을 기()로 승

화시키고 전신혈맥(全身血脈)을 유통(流通)시켜 기를 더욱 맑고 밝게 하여 태초의 기운과 합일되

게 한다.  이렇게 태초의 기운과 합일이 되면 영육(靈肉)이 분리되고, 지금까지 반복적으로 살아온

수 많은 영()들의 과정을 순식간에 역으로 거치면서, 근본의 자리인 신()에 도달하게 되는 것

이다. 이 과정 중에 우리는 전생이나 수 많은 영계(靈界)의 인연들을 만날 수 있고, 또한 영들의

본체도 알게 되는 신비로운 여행()을 하게 된다.

 

  이러한 신비롭고 놀라운 여행을 거치게 되면 내가 바로 어디에서 근원적으로 탄생하여 어느 곳

을 거쳐 어떻게 왔으며, 또한 어디로 가야 하며, 어느 곳으로 가게 되는지를 확연히 알게 된다. 

한편, 현재의 육신으로 도()를 닦는 과정을 크게 보면 그것은 사실상 아주 일순간일 뿐임을 느

끼게 된다.  영적인 차원에서 볼 때 사람은 수천, 수 만년 전의 시작과 끝이 없는 시공(時空)이 초

월된 곳에부터 이미 도()를 닦아오고 있는 것이다.  ()을 닦는다는 것은 수천 수만 년 전에

처음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한 역 과정의 수련이다.  () à () à ()의 역 과정

을 통하여 원래 태어났던 태초의 자리로 가서 본래 근본 마음의 참뜻을 깨닫는 것이 바로 선도

수련의 궁극적 목표인 것이다.  부처님이 지칭한 원시반본의 의미들은 모두가 근본의 자리로 돌

아간다는 뜻에서 상통한다.

 

  4. (), (), ()

  우리는 정(), (), ()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영(0, (), ()을 꼽을 수 있는데, 하나

의 영()은 세 개의 혼()과 일곱 개의 백()을 거느리고 있다.  이름하여 일령, 삼혼, 칠백(一靈,

三魂. 七魄)이 그것이다.  이 영(), (), ()은 신(), (), ()과 같다고 보면 된다.  ,

일영(一靈), 삼혼(三魂), 칠백(七魄)은 일신(一神), 삼기(三氣), 칠정(七精)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하

나 하나 정리해 가면서 살펴보자.

 

  우선 칠백(七魄)이란 인간의 칠정(七精)을 말하는데, 이목구비의 일곱 개 구멍에 혼백(魂魄)이 출

입한다고 해서 칠백(七魄)이라고 한다.  이는 정()을 다스리는 곳은 바로 하단전(下丹田)이란 의

미가 된다.  한편, 삼혼(三魂)이란 삼기(三氣)를 말하며, 삼기(三氣)에는 천기(天氣), 인기(人氣),

(地氣)가 있다.  ()은 선도의 삼보(三寶) 중 기()와 같아서 기()를 다스리는 중단전(中丹田)

에 위치하여 존재하므로, 따라서 혼을 다스리는 곳은 바로 중단전(中丹田)이란 의미가 된다.

 

 

 

 

  일영(一靈)은 일신(一神)을 말한다.  ()은 신()과 같아서 신()이 머무는 상단전(上丹田)

위치하여 있다. 

 

  신()이 사람으로 올 때는 우주의 정기(精氣)를 받아오게 되는데, 바로 이 정기(精氣)가 인체 내

의 생명의 원동력을 이루게 된다.  역으로 파악하자면, ()이 발전하여 기()가 되고, ()

승화되어 신()에 이르게 된다는 이야기다.  , ()이라는 대전제 속에 기()가 포함되어 있

, ()의 테두리 안에 정()이 있다는 이야기다.  (), (), () 역시 이와 같아서 혼

()과 백()은 영()의 존재에 의해서 부수적으로 따르게 되는 것들이다.

 

 

 

 

  신()이 사람으로 올 때 정기를 타고 오듯이 영 또한 혼백을 타고 온다.  (), ()은 그

의미하는 바가 모두 같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이 죽었을 때 이 영혼백(靈魂魄)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사람의 육신과 같이 썩어

져 없어지고 말 것인가?  아니면 구천 상공을 날아다니게 되는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은 우리의 선도 수련에 대단히 중요한 관건이 된다.  인간의 사후 영혼(靈魂), 또 혼백

(魂魄)은 어디로 가게 되는 것인가?

 

  우선 칠백(七魄)은 칠정(七精)이요, 칠정(七精)은 칠공(七孔 : 이목구비의 일곱 개 구멍)에 머무르

, 사람이 죽게 되면 칠백(七魄)은 육신(肉神)과 함께 음()인 땅 속으로 들어가 지기(地氣)와 합

일하여 흩어진다.

 

  삼혼(三魂)은 삼기(三氣), 삼기(三氣)는 뼈()와 살() 그리고, 오장육부()에 머무르며, 사람

이 죽게 되면 삼혼(三魂)은 양()인 하늘로 올라가 천기(天氣)와 합일하여 흩어진다.

 

  일령(一靈)은 사람이 죽게 되면 일신(一神)의 자리인 천상계(天上界)로 돌아가 우주의 순리에 귀

의한다.

 

  따라서, 혼백(魂魄), 기정(氣精)은 죽음의 마지막까지 육신(肉神)의 모든 부분을 흩어지게 하는

중요한 기능을 다함으로써 원시반본하여 근원적인 무극(無極)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출처 : The last god
글쓴이 : 靑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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