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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 敎 叢 話(신교총화)
팔공진인 총담(八公眞人 叢談)
본관은 문화(文化)이고 늘 경상도 성주(星州) 팔공산(八公山)에 사시는 까닭에 세상 사람들이 팔공진인(八公眞人)이라 일컫는다. 올해(단기 4246, 서기 1913)년 496세이시며 자하진인(紫霞眞人)의 문인이시다. “황제와 국가의 흥하고 망함과 대대로 내려온 성하고 쇠함, 풍속의 착함과 악함은 모두 다 종교의 진위에 있다.” “ 천도(天道)는 단 하나 뿐이고 둘도 없다. 그러므로 사사로움 없이 공평하고 올바름은 곧 무사(無私)라 일컬으니 무슨 불평이 있겠는가. 세상에 사람의 화(禍)와 복(福)을 나타냄에 그 착하고 악하지 아니한데 응함에 있는 것이 아니며 곧 전생·현생·후생에 이어져 눈앞의 원인과 결과가 앞으로 닥쳐올 앞날에 태아(胎兒)이다. 반드시 옛 사람들과 같은 자국이다. (먼저 있던 다른 경우와 동일한 길을 밟음을 일컬음). 석가께서 지옥 윤회의 설과 공구(孔丘) 성인의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남은 앙화가 있다’는 말씀이다. 그 참[眞]을 밑에서 얻어 사람과 하늘이 함께 하니 논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니 수고롭고 좀스러운 이치다.” “자하진인께서는 神이 되었고 장차 일 억년의 도수(度數)를 펼 것이다. 다시 무엇을 칭찬할 것인가. 아는 사람은 다만 응복하니 그 맘이 변하지 않을 따름이다.” 曰 天地雖有 混沌之時 神理正 無沈泯之日 大一歸一 “天地가 유슈하여 혼돈의 때가 있었으나 神理가 옳아서 잠기고 빠지는 날은 없었다. 큰 하나(一)인 하나(一)로 돌아오니 大三合六(天,地,人에 각각 음양)은 만고 불변의 근본 이치를 통함이다.” 曰 宋時 神市天皇 使司命眞君 下天書于汀州 黔卒王捷 “송나라 때 신시천황(神市天皇)께서 사명진군(司命眞君)으로 하여금 천서(天書)를 정주(汀州) 검은 군졸인 왕첩(王捷)에게 주어 경계하였고 조씨(趙氏)가 장차 天下의 절반을 차지했었다.” “단기 2800년에 또 천서(天書)를 승천문에 보이게 하여 그 임금으로 하여금 신도가 무궁함을 알게 하고 또한 꿈에 나타나서 신영도를 동방에 처음 있게 하였다. 송은 비록 나라를 얻고 바르지 못했으나 그 명령을 하늘로부터 받았다. 뒤의 세상 대진(大震)의 명장은 조(趙)씨를 가히 기약한다.”
曰 宋仁孝辛亥四年五月 其州城作孔子廟 “송나라 명제 4년 단기 2804,신해(辛亥)년 5월 그 고을과 성에 공자묘를 짓고 도타웁게 유술(儒術)을 숭앙했고 명제 6년 단기 2806, 계축(癸丑)년 5월에 옥청소응궁(玉淸昭應宮)에 성상(聖像)을 봉안했고 8월에 태청궁(太淸宮)에 또 봉안했다. 명제 7년 단기 2807, 갑인년 정월에 노자님을 호주에서 뵙고 태청궁에 호를 더하여 이르기를 ‘太上老君’ ‘混元上德皇帝’라고 높였다.” 曰 仁孝己酉三年夏五月 詔追封玄聖文宣王廟 配享從祀 “송 인효 3년 기유(단기 274년) 5월 여름에 조서(詔書)를 내려 공자 죽은 뒤에 봉(封)하기를 ‘현성문선왕묘(玄聖文宣王廟)’로 신주(神主)를 모셔 문묘(文廟),사원(祠院),서원(書院) 등에 안자(顔子) 민자(閔子) 등 이하(以下) 아홉 분과 72인에 미치었고 인효 2년 기유(己酉)년 여름 5월에 호를 더하여 성조(聖祖)께서 사명천존(司命天尊)이 되었다.” 曰 余曾聞於先生 先生曰 麗末後李姓爲國 내가 일찍 선생(先生) (자하진인)으로부터 듣기로는 “고려 말 뒤 이씨의 나라가 되니 조정과 재야의 사람이었다. 송나라 문화와 학문을 많이 숭상하였다. 송의 세상은 다만 요나 하 금과 원나라들이 아울러 섰으며 또 정(精)을 얻은 것이 아니다. 또 통일하지 못했고 어찌 中華와 東夷가 다른 것이 있겠는가? 한 임금이 년호를 많이 고쳤고 그 정치의 근본에 힘쓰지 않은 것을 가히 알겠도다. 거짓으로 밖으로 화려함을 지었다.” 曰 世人不知本源 在何開口 說尊華攘夷之道 “세상 사람들은 본원(本源)을 알지 못하니 어찌 입을 열어 중국을 높이고 우리나라를 더는 道를 말이 있겠는가? 오랑캐 원이 송을 멸망시키니 상서롭지 못한 道이니 이르기를 어진이는 가히 슬프다. 큰 道가 성하고 쇠하며 도무지 세상 시절을 우선 폐하고 이른바 正統을 말하는 사람은 다만 크게 나라에 붙은 땅이 큰 데 있으니 정하기는진시황이 여섯 나라(초,연,제,한,위,조)를 멸하였고 한고제는 강한 초(楚)를 죽여 이긴 영웅이며 당태종은 東夷를 힘껏 돕다가 오랑캐(胡)의 난으로 인하여 나라를 잃었다. 송은 하나의 화살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과 나라를 뺏았었다. 천하가 오히려 ‘영걸하고 매우 용맹스럽다’말하고 오히려 정통이라고 일컫는다. 그러한즉 중국의 후오대(後五代)의 모든 임금들이 어찌 악모(惡毛)가 있겠으며 분에 넘치는 이름이라 일컫겠는가? 중국의 사학자는 기록한 것을 나는 그 옳은 것인지 알지 못하겠다. 하물며 우리 진단(震檀)을 이와 같이 말로 처리하겠는가?” 曰 自古簡丹之嚴 帝王不能奪 將相不能奪 “예전부터 병부[符命]를 엄하게 점고[閱]하면 제왕은 빼앗을 능력이 없으며 장수와 재상은 능히 빼앗을 수 없다. 그래서 제나라 최서(崔抒)가 그 형이 가르침을 그 아우를 두었고 진나라 동독서(董獨書)는 잉어 속에 칼을 숨기고 조나라의 임금을 죽였다. 이제 이 편(編)을 모든 역사가 즉 지어 가리키기를 정(正)이라고도 하며 정(正)으로써 거짓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이든지 진(秦)과 한(漢)이 ‘거짓 역사’라고 하며 더욱 심하다. 역사를 적는 붓이 힘이 없어 실제로 연유(緣由)하여 진한(秦漢) 부터 참[眞]을 잃었다. 거짓을 꾸미는 까닭이다. 북적,남만,동이,서융을 합함이 있었고 그 무력이 웅장하고 위엄과 큼직하고 시원스럽게 넓은 영토를 가졌으니 오히려 진이나 한보다 나았었고 이것이 정통으로 왕위를 계승하는 계통이니 사가의 분별하면 즉 이 진시황 한무제 송태조 원세조이 네 황제 밖은 실지로 정통에 가히 놓을 수 없으며 하늘에 명을 받은 계통의 이름이 아닌가?” 曰 惟我 神祖裔之入支那主天下 始于舜 而中于元 “오직 나는 신조(神祖)의 씨가 중국으로 들어가 천하의 주인이 된 것은 순임금으로 부터 시작하여 중간에는 원나라였고 청나라로 끝마쳤다. 명의 주원장은 우리 동방사람(大震之人)이다 아니다 하나 그의 행동과 말을 살펴 보면 내가 듣기로는 남쪽바다의 眞人이며 주(朱)씨의 시조(始祖)가 고주몽(高朱蒙)이다 이러이러하다. 의심을 버리고 맞는 것을 찾으려니 괴롭도다.” 曰 人當以神聖之道 爲師一節之士 不足學也 “사람은 마땅히 신성(神聖)의 道로써 스승이 되니 변함 없는 절개(節介)의 선비는 넉넉하지 못한 배움이다.” 曰 凡治國治家 處會之法 不可君子小人勢同
“무릇 나라를 다스리고 집을 다스리고 정하여 모이는 법(法)이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의 형세가 같지 않다. 얼음과 숯[氷炭]이 같은 곳에 있으면 반드시 싸우니 한 번 싸운 뒤에 소인이 반드시 이기고 군자는 반드시 패한다. 어떠한 사람이 소인(小人)인가? 이익을 탐하고 치욕을 참으며 쳐서 어려우면 도망간다. 어떠한 사람이 군자(君子)인가? 맘씨와 행실이 조촐하고 깨끗하여 아무런 허물이 없고 의(義)를 소중히 여기며 막히면 서로 이끌어 간다. 曰 天之度數之循環正理 詳載在於神祖命祭天之時 “하늘의 도수(度數)의 순환 바른 이치는 神祖 명에 상세히 실려 있으니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이니 큰 태백 바위 사이에 감추었으니 후천에 신인(神人)이 반드시 찾아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얻지 못하여 자세히 모른다.” 曰 人之禽氣修精 在淸直勇 淸而不耀 直而不激 “사람이 氣를 사로잡아 정(精)을 닦음은 맑고 곧고 용맹함에 있으니 맑으니 빛나지 않으며 곧으니 심하지 않으며 날래니 능히 따뜻하다. 이것이 사람의 올바르고 큰 심법(心法)이다.” 曰 世人以官爵爲榮 乃知道者之所笑然 贈諡追奪之醜行 “세상 사람들은 관직과 작위로서 영화(榮華)가 된다 하나 비로소 道를 아는 사람은 웃으며 ‘그렇다’ 하는 바이며 거칠고 경솔히 행동하여 죽은 사람의 시호를 주기도하고 빼앗기도 한다. 처음 시작은 조광윤씨이니 행동이 천하고 맘이 지저분함이 극히 심했다. 역사를 짓는 사람은 이따금 송태조 조광윤(趙匡胤)으로서 중원(中原)의 주인이 된다고 하나 하늘에 상도(常道)에는 어그러진다. 우리나라 사람은 많이 조광윤 송태조를 일컫는다. 그러나 조씨는 아우를 죽이고 조카를 창으로 찔렀으니 가법(家法)이 가히 아름답다 일컫겠는가? 참으로 생각 없음이 심하도다.” 曰 余於壬辰之亂 隱居九月山 淸修菴 經過其亂之有世 “나는 임진왜란의 난리에 구월산 청수암(淸修菴)에 살았다. 그 난리에 세상에 있어 사건이 지나가는 모양을 보고 들었다. 계사(단기 3926)년 2월에 가야산으로 옮겨 3년을 지내며 그사이 모든 길로 상세히 들으니 병난의 극함이 있어 한 차례 세상에 나와 중생을 구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하늘의 運이니 道를 아는 사람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고 하셨다.
“내 생각으로는 신통모략이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다만 곽재우 이순신 조헌 권률 김덕령 등 여러 무리가 있다. 순신 헌 률은 천문 지리를 약간 통했고 병기(兵機)의 학문은 다른 신묘(神妙)의 술(術)은 없도다. 덕령이 조금 신술이 있으나 복이 엷은 사람이라 반드시 공을 이루지 못한다. 또 성질과 심정이 맘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좁아서 천명(天命)을 마치기 어렵다. 다만 곽재우는 그 어머니의 신술(神術)을 이어 받아 반드시 태평을 보고 그 천명(天命)을 마친다. 사변(事變)이나 큰 사건이 다시 동쪽과 서쪽 사이에 있을 것이다. 이 난리는 자취와 흔적을 밟으면 병사는 피를 흘리지 않고 참으니 권리(權利)가 그 손으로 돌아간다. 우리나라 옛 강토가 다하여 그 지도(地圖)와 호적(戶籍)이 들어오니 뒤에 운이 돌아와 신인(神人)의 나라가 된다.” 曰 戊子之歲 余侍坐先生 先生偶然歎曰 余觀天象 말씀하시길 “무자(戊子)의 해에 나는 스승(자하진인)을 모시고 앉았는데, 스승께서 뜻밖에 마치 탄식하여 말씀하시옵기를 ‘내가 하늘의 상을 관찰하니 동양은 30년을 지나지 않아 큰 병화가 있으며 50년간 사람들이 편안하고 조용한 뜻을 얻지 못한다. 그리고 서양은 30년을 지나지 못하여 하나의 큰 혁명이니 사람과 가축이 많이 다치며 그 때 동양은 큰 손해는 별로 없고 병자(丙子)년에 당하면 온누리에 큰 하나의 움직이는 상이며 이어서 5년이 되면 사람과 귀(鬼)가 같은 길을 구하도다. 살아있는 사람은 어떠한가? 너는 또한 알겠느냐?’ 하셨다. 나는 일어나 사람을 구하는 길(道)을 여쭈었다.”
(21) 先生曰 使人人 知兩白 覺三豊則 可以生矣 “사람들이 양백(兩白)을 알고 삼풍(三豊;精,氣,神)을 깨달으면 가히 살리라.” 先生曰 此乃洞賓之遊 靑鶴之所 以驚世人 使知道說 “여동빈하고 청학(靑鶴)이란 곳에서 노닐면서 세상 사람들을 경종(警鍾)케 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道를 알게끔 말하니 이것이 신선같으나 신선의 道가 아니며 이에 신교(神敎)의 말씀의 삼풍(三豊;精,氣,神)은 뒤에 사람이 곡식을 감추는 갈림길에서 다음을 기약하니 진실로 근농(修道)하는 것을 가리키며 살아가는 가르침이니라.” 하셨다. 曰 人不講三寶之終 終難入於眞理 而自墜于坑 “사람이 정(精),기(氣),신(神)의 끝마침을 강의하지 않으면 마침내 어렵게 참 도리(眞理)에 들어오며 스스로 구덩이에 떨어지도다.” 曰 人不知紫霞島之如何 則可爲正墻面而立 “사람이 자하도(紫霞島)가 어떠한가를 알지 못하니 곧 정면에 담을 보고 서있는 것과 같다 할 것이다.” 曰 人不辯眞市 假佛之理 其餘不足論 “사람이 진시(眞市)를 말할 수 없으며 거짓 부처의 이치의 그 나머지는 논하기는 넉넉하지 못하다(모자람).” 曰 人只做浮生 底事其將來何 “사람이 덧없는 인생을 짓으면 그 장래(將來)가 어떠한가?” 曰 衆生愚駭 欲溯本源者鮮 “중생(衆生)이 어리석어 근원으로 돌아가려는(歸根) 사람은 드물다.” 曰 人不知其祖先之道 而只從他 便是風麻漢 “사람이 그 선조(先祖)의 道를 알지 못하고 다만 다른 것을 추종하니 이것이 풍마(風魔;미친) 한(놈)이다.” 曰 人之長生之妙 戒酒色節飮食 最上 第一要法 “사람의 장생(長生)의 묘는 술과 계집을 경계함(삼가함)과 먹고 마시는 것을 알맞게 하는 것이 맨 위 가장 좋은 중요한 法이니 식물을 날 것으로 먹는 하나의 길에 있다. 뒤에 세상에는 자연(自然)에 쫓아 先天의 법을 따르는 사람이 여럿일 것이다.” 曰 太乙 天下人測正神 做工者 不可不善呼名 “태을(太乙)은 온누리의 사람이 올바른 神을 헤아림이다. 공부 법을 만들은 사람은 아니할 다른 도리가 없으므로 마땅히 좋은 이름을 부를 것이다.” (31) 曰 人之平生做工 敬上帝如對第一要法 “사람의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동안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를 대하는 것과 같이 공경함이 가장 좋은 중요한 법이다.” 曰 人之工夫 以正爲一 衆愚不知要領 只從衆口 殆若一犬 “사람의 공부는 하나(一,하나님) 위함이 바른 것이다. 중생(衆生)들이 어리석어 요령(이)을 알지 못하고 중(어리석은 자)의 말을 추종하는 것이 개 한 마리가 달을 보고 짖니 뭇 개들이 따라서 짖는 꼴이다.” 曰 自麗中至今 上無其君 下無其臣 但知軋轢爲尙 “고려(高麗) 중기(中期)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위로는 그 임금이 없고 아래로는 그 신하가 없었다. 다만 서로 의견이 맞지 아니하여 사이가 좋지 않고 자주 다툼을 숭상하게 된 것을 알겠다. 지금 세상의 사람들은 말을 할 때마다 반드시 송나라를 무너뜨린 것은 원나라라고 한다. 그러나 비로소 이것이 겉은 화려하나 실속이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아는데 지나지 못한다. 바람을 쫓는 것이어서 깨달음이 없다. 먼저 이것이 우리 겨레 안의 사람이다. 가히 슬프다.” 曰 元本是金 而至粘沒鳴時 橫行支那諸州 破宋慶府時 “원나라 뿌리는 이것이 금나라이며 붙이여 생활을 꾸려나갈 방편이 없을 때 이르러 중국의 모든 고을을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여 송나라의 경부(慶府)를 파할 때 구성공단(衢聖公端)이 도리어 난리를 피하여 남쪽으로 가게 되니 공자묘를 파려고 하자 군졸이 곧 칼로 베고 여러 사람에게 고하기를 ‘공자 생존 할 때 성인(聖人)은 가히 범하지 못한다. ’ 고시(告示)하여 이르기를 ‘만일 경부(慶府) 곡부현(曲阜縣) 서북(西北) 8리 공자묘를 범하는 사람은 참(斬)한다. ’ 하였으니 이 또한 道를 아는 사람이다.” 曰 人情多私 空費良金 虛禱偶像者 多矣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심정이 개인의 일이 많으며 좋은 금(金)을 쓸데없는 비용을 하고 우상에게 헛되이 비는 사람이 많다. 曰 近世所謂死而未榮者 都被欺於僧徒之浮說 “가까운 지난날의 세상에 이른바 죽어서 아직 영화하지 못한 것은 중(僧)들의 근거가 없는 소문에 모두 속임을 당한 것이며 살아있는 동안 德을 닦지 않고 어찌 죽은 뒤에 영화를 바라겠는가?” 曰 大道無偏黨 只做底眞理 “큰(하늘) 道는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고 다만 진리(眞理)를 만든다.” 曰 人之生死 如雨而晴 晴而雨之 不過 “사람의 태어나고 죽음이란 비가 내리면 개이고 개이면 비가 내리고 하는 것과 같음에 지나지 않는다.” 曰 古之人曰 君子之道 造端乎夫婦 以乾坤之理 “옛 사람(子思)이 말씀하시기를 ‘군자(君子)의 道의 처음은 부부에서 만들어진다. ’는 까닭은 건곤(乾坤)의 이치이며 여기서 道란 그 실제로 陰陽에 지나지 않는다.” 曰 世俗 以夫重婦輕爲說 此不過各自尊之意 論陰陽之理 “세상에 흔히 있는 풍속에서 지아비는 무겁고 지어미는 가볍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각자 스스로 높이는 뜻에 지나지 않으며 陰陽의 이치는 논하면 위와 아래가 없으면 다만 이것이 한 몸(一體)이며 이것이 道이다.” (41) 曰 從玆而後 未及一甲 天下大同 用公田法矣 “이 뒤의 60년이 못미치어 온누리가 번영하여 화평하게 되면 공전법(公田法)을 쓰게 되리라.” 曰 人身之最可修煉 三精九靈 “사람 몸으로 가장 옳게 수련할 것은 삼정(三精)과 구령(九靈)이다.” 曰 人之所乘氣 龍虎而已 “사람이 氣를 타는 것은 용(龍;神)과 호(虎;氣)일 따름이다.” 曰 古人之曆法 各分而天地人 三要而已 "옛사람들의 역법은 “하늘,땅,사람 세 가지 중요한 것으로 나누었을 뿐이다.” 曰 天地有而人爲主 故人曆最先 天地繼後 後又用人曆 “하늘과 땅이 있어 사람이 주인이 되며 그러므로 사람의 역(曆)이 가장 먼저 나와 하늘과 땅의 뒤를 잇고 뒤에 또 인력(人曆)을 사용하였고 다시 천력(天曆)을 사용하니 한없이 오랜 세월을 통하여 사물이 성하고 쇠하여짐이 서로 바뀌어 도는 이치를 통하였으니 後天과 先天에 있다. 온누리가 앞으로 천력(天曆)을 쓸 뿐이며 서방(西方)의 역은 본시 동방(東方)의 둥근 하늘의 이치이다.” 曰 世人口稱鷄龍 是將國都 此皆不知天理而妄誕說 “세상 사람들이 입으로 충청도 계룡산을 일컬어 이것이 장차 나라의 도읍지라고 하나 이 모두다 하늘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망녕되이 속이는 말이다. 후천 세상의 나라 도읍은 혼춘과 양평 사이에 정해질 것이다. 하늘의 道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미혹할 것이다.” 鷄龍之名 不透理 亦難曉 天之終五說 天五地五人五 하늘의 다섯으로 끝마치는 설(說)이니 천오(天五) 지오(地五) 인오(人五)이니 하늘,땅,사람에 바른 수(正數)이니 가히 어길 수 없다. 계룡은 비로소 동방 한 때이니 神道를 높이 숭앙하는 땅이다. 神敎는 국사(國師)로써 스승을 삼고 신도지(神都地)에 살면서 온누리를 가르쳐 이끌어 주니 임금의 도읍의 곳이 아니다. 선생(자하)께서 이미 가르침이 있었으니 말씀하시기를 “後天에는 신조(神祖)의 옛 영토를 개척하니 반드시 이것이 天皇이며 제3파의 협야종(挾野種)에 있다.” 하였다. 曰 後天井 有萬二千道 有萬二千人 人能日行萬里 “後天 맨 처음에 1만2천 道人이 출세하며 이때에는 사람마다 하루에 만리를 가는데 천리를 날아 다니는 것이 솔개가 하늘을 날으는 모양 같더라. 곳곳에 불야성(不夜城)을 이루며 참되고 바른 대교주(大敎主)가 출현하리라.” 曰 大明之萌 根於金之用 大明曆之日 天道之機微 “환하게 밝은 싹은 가을 결실(結實) 기운(金)을 쓰는 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환하게 밝은 태양력을 쓰며 하늘의 道와 기틀이 희미함이 아닌게 아니라 서리를 밟으면 앞으로 물이 얼 겨울이 닥치니라.” 曰 惟我倧敎之 將爲天下一 其機微 萌於仁祖也 “오직 우리의 종교가 장차 온 누리의 제일의 진리가 되니 그 기틀은 어진 조상으로부터 싹 텄다.” 曰 修養之法 不在多言 但黙坐澄心 體認天理 自然無一毫 “맘과 몸을 단련하여 품성이나 지식이나 도덕을 닦는 법(法)은 수다스럽게 말이 많은데 있지 않고 다만 말 없이 조용히 앉아 맑은 맘으로 天地 自然의 이치를 인식하여 저절로 사사로이 하려하는 것이 한 개의 가는 털 만큼도 없게 하고 이 참됨으로 이것이 황(성인,천지인)를 생각함이니 이와같이 오래되면 기르는 것이 가득차서 완전히 순수하여 다시는 규각(圭角)의 氣가 없을 것이다.” 曰 修工之時 擇處山中 精室終日端坐 誦誥眞是要法 “道를 닦는 공부를 할때는 산 속에 고요한 집을 택하여 매일 단정(端正)하게 앉아 기도하니 참으로 이것이 중요한 방법이며 이와 같이 날이 오래 되면 정순(精純)한 기가 얼굴과 눈에 서리리라.” 曰 衆人每每多耽捷俓 墜於魔路 “여러 사람들은 늘 많이 빠른 것을 탐함으로 마귀의 길로 떨어진다.” 曰 吾皇大道 卽天卽地卽人卽神 一貫而已 亘古亘今 “나의 황 큰 道는 곧 하늘이며 곧 땅이며 곧 사람이며 곧 神이니 하나(一)의 이치로써 모든 일을 꿰뚫을 뿐이다. 예나 지금이나 통하여 道의 설명은 갈림길이 많으나 모두다 이 범위(範圍) 가운데에 있다” 曰 世人稱 檀君墓 箕子墓 皆是衣履之葬 實非體魄地 ‘단군묘’ ‘기자묘’를 말하나 이것은 옷과 신발을 장사지낸 것이며 두 분은 神이 되어 하늘에 올라 실지 송장을 남기지 않으신 분이기 때문에 하늘과 땅과 더불어 같으시다.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이 설(說)이 속이는 것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曰 人之命 都不有定數 殤者夭者 莫不由乎 “사람의 목숨은 모두 정해진 수(數)에 있지 않으니 어려서 죽는 사람이 있고 일찍 죽는 사람이 있으니 뭇 사람들이 그 정기신(精氣神) 세 보배의 진리를 수양(修養)하는 방법(方法)을 얻지 않은 까닭이 무엇인가?” 曰 大道有正邪 何有侵被邪者 其心先不正 “大道는 정(正)과 사(邪)가 있으며 어째서 삿된 것의 침범을 받음이 있는가? 그 맘(心)이 먼저 바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사설(邪說)을 만들어 내는 것은 모두 이것이 심병(心病)이다.” 曰 先天後天 正理一揆. “先天과 後天의 바른 이치는 하나(一)이다.” 神祖天符一部 修道者之一命脈 斯須之道源 道訓 道를 닦는 사람들의 하나의 명맥(命脈)이며 이는 모름지기 [三一神誥] 안의 도원(道源)과 도훈(道訓)은 입도(入道)의 하나의 관건(關鍵)이다. 曰 今人身爲惡 而祈福于物象 何福之有 可愧者此也 “지금 사람이 몸이 모질게 되는 것은 물상에게 복을 빌면은 무슨 복이 있겠는가? 이는 가히 부끄러운 것이다. 道를 닦는 사람의 행동은 혼자서 길을 걸어가도 그림자가 부끄럽지 않고 혼자서 잠을 자도 이불이 부끄럽지 않을 따름(뿐)이다.” (愼獨) 曰 上古以降 中國與東方 勿論編史氏 不知天道之正 曰 “오랜 예날 이후로 중국(中國)과 동방(東方)은 역사를 편집(編輯)하여 엮는 분은 말할 것도 없이 天道가 바른(正) 것을 알지 못하였다.” 말씀하시기를 ‘정통(正統)이 아닌 왕위(王位)는 도적이라고 책을 편찬하여 견해나 주장하는 바로 서로 다름을 구별함이 심하다. 이는 모두 그 사사로움이 스스로 사사롭게 되는 것에 지나지 않다. 정론(正論)이 아니고 삼대(三代) 이후로 천리(天吏)라고 일컫는 것은 없다. 나라 법(法)이 사삿집의 계획과는 다르다. 종중(宗中)에서의 종파(宗派)와 지파(支派)의 계통의 한 조각을 구구히 왕이 되나 하늘의 명을 받은 것이 아니다. 황제라 일컫고 임금이라 일컫는 것이 여러 나라였는데 예외가 아니다. 무릇 天子라 일컬음은 온 누리를 하나의 유기적인 통일체로 되게 한 然後에 말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입으로 일컫기를 ‘송나라 덕(德)이 몹시 성하고 기운차게 일어났다’고 하나 일찍이 자하진인께서 말씀하시기를 ‘송은 가히 정통(正統)이 있다고 일컬음은 옳지 않다’고 하셨으며 송이 한 구역의 나라였을 때 금나라 하나라 요나라 세 나라가 같이 서로 벌여 대립하고 있었기에 조공(朝貢)이란 옳지 않고 또한 이것이 여러 나라일 뿐이다. 이른바 송나라 조정의 신하를 논하면 신하가 임금의 자리를 빼앗는데 남음이 지나지 않는 일이다.” 曰 丘瓊山所論 許衡比楊雄 然丘氏之說 萬萬無理 “구경산(丘瓊山)이 허형(許衡)을 양웅(楊雄)에 견주어 논한 바이다. 그러나 구씨(丘氏)의 설(說)은 절대로 이치에 맞지 않으며 이와 같은 사람이 어찌 사서(史書)를 다시 붓을 대어 고치거나 보태거나 하는 것이 옳은가? 왕망(王莽)이 대대로 한나라 신하로 한나라 역사를 지은 까닭이며 양웅(楊雄)의 벼슬은 왕망(王莽)과 뒷 세상의 비천(卑賤)할 것이다. 원나라를 어찌 왕망(王莽)에게 견주며 허형(許衡)을 논할 것이랴! 원은 천하를 얻어 송과 금나라에 거리낌이 전혀 없음이 아닌가?” “송나라의 옳지 않다라고 하나 반론할 것은 원씨(元氏)이다. 천하를 취한 것은 두 가지 길이 있으니 첫번째는 德으로써이고 두번째는 힘으로써이니 요(堯),순(舜),우(禹)는 德으로써이며 탕왕,무왕,진시황,한고조,당태종,원의 쿠빌라이(忽必烈) 등은 힘으로써이다. 전한(前漢)을 타도하고 신(新)나라를 세운 왕망(王莽)과 한말(漢末)에 조조(曹操)가 후한조 최후의 황제인 헌제(獻帝)를 옹립한 위(魏)와 삼국의 위(魏)를 이어 신신(信臣) 사마염(司馬炎)이 세운 진(晉)과 동진(東晉)의 권신(權臣) 유유(劉裕)가 자기가 옹립한 공제(恭帝)의 선양(禪讓)을 받아 세운 송은 모두다 그 道가 아니다.” 曰 吾元仁宗 可謂英傑之主也 吾檀族之王天下 自舜以後 “원나라 인종(仁宗)은 영특하고 걸출한 임금이라 할만하며 우리 단족(檀族)의 왕으로 순임금 이후로 가히 중흥기라 하리라.” 曰 中葉以來 論國論人者 皆不過五十步笑百步 “중엽(中葉) 이후로 국론을 논하는 사람들은 모두다 오십보소백보(五十步笑百步)이니라.” 曰 元末之時 有上至下 多祭太乙星君 誤國 “원나라 끝무렵의 때 위에서 시작하여 아래에 이르기까지 태을성군께 제사를 많이 지내니 나라를 그르쳤다.” 曰 元之時 封殷之三仁 箕子仁獻公 微子仁靖公
“원나라 때에 은나라의 세가지 인(仁)을 봉했으니 기자(箕子)는 인헌공(仁獻公) 미자(微子)는 인정공(仁靖公) 비간(比干)은 인현충열공(仁顯忠列公)이니라.” 曰 元之亡國之兆 邪術者 白蓮紅巾 始而終於好術 “원나라의 망국의 조짐은 삿된 술(術)이니 백련교와 홍건적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술(術)을 좋아했고 백련교도 한산동(韓山童)의 노래에서 일어났다.” 曰 朝鮮九變之中 必是靑林大冠 濁亂世路 只唱太乙 “조선이 아홉 번 변하는 가운데 반드시 이것이 靑林이 큰 관(冠)이니 정치나 사회가 흐리고 어지런 세상 길이다. 다만 태을(太乙)을 노래하며 삼황(三皇)을 잊으면 사람이 많이 더는데 이른다. 그 때에 당하면 뜬 쇠(浮金)인 찬 쇠(冷金)인 선천기이며 북쪽에 조(趙)씨의 장군이 있고 남쪽에는 수성(水姓)의 현인(賢人)이 있어서 사람의 종자를 옳게 구제함으로써 바르다.” 曰 先生之道 本於天 鎔於人 神不知之矣 “자하진인의 道는 바탕이 하늘이며 사람을 녹이니 神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曰 甲子一紀後 難農難商 可謂風風雨雨 萬民苦苦 “갑자(甲子) (60년)하고 12년 뒤에는 농업도 어렵고 상업도 어려우니 좋게 말하자면 세상의 갖가지 시련이니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그 어떻게 견디어 갈 수 있으리오. 여기에 이르렀을 때에는 지각 있는 사람은 살고 지각이 없으면 죽으니 어찌 하랴! 근본을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좋아 살아날 수 있는 길이니라.” 曰 後來家家人人皆弗人 人弗人 人人之生道失矣 “장래에는 집집마다 사람마다 모두다 사람이 아니며 사람이 사람이 아니니 사람들은 살아가는 길을 잃었다. 신(神判)이 베어 죽이는 것을 면하기 어렵고 나를 찾는 사람은 이를 깊이 연구하라 이는 피함이다. 이에 자하진인께서 자하도에 들어가실 때 가르친 바이다.” 曰 獨立于靑邱中 五千餘年 獨我檀域而於李氏朝鮮 “독립은 우리나라 안에서 5000여년을 홀로 나의 단역을 이씨조선이 잃고 끝마치었다. 반드시 독립정신이 다시 있을 것이니 모두 왜(倭,일본)의 세력이니 어찌하랴!” 曰 君輩欲知運回之泰 人人日行千里 屋上加屋 家家藥局 “그대 무리들은 운이 돌아와 태평할 때를 알고자 하면 사람마다 하루에 천리를 다닐 것이며 집 위에 집이 올라서고(빌딩) 집집마다 약국(藥局)이며 곳곳마다 종소리(교회 절)가 울리고 좋게 거하며 살아가는 길은 새가 이 가지에서 저 가지 사이로 깃드는데 있도다.” 曰 李氏國朝 中人將來受帝命 救南方人命之衆 朴三台也 “이씨조선 때 중인(中人)의 후예에서 앞으로 임금의 명을 받을 것이니 남방 사람의 목숨의 여러 사람을 구하니 박삼태(朴三台)이다. 이 사람은 본디 하늘의 남쪽 별인 기성(箕星)에서 직책에 있다가 아래로 귀양 온 인간이니 인물을 살피는 직책을 띠었을 때 그 때가 액이 위험함이 심하리라. 보덕선낭(普德仙娘)이 구하리라.” 自古戰爭之法 隋時而變 最初以拳相鬪 繼而木 繼而金 가장 처음에는 주먹으로 서로 싸우고 이어서 나무로 이어서 쇠로 이어서 물과 불로 이어서 공중에서 전쟁하는 지경에 이르러 사람과 가축이 다 함께 사라지는 지경에 이르리라. 마침내 神을 神으로써 道를 道로써한 그런 뒤에 하늘과 땅이 다시 밝아짐이 20년이 있고 후에 일기 전에 큰불(大火,聖人)의 세기(世紀)로다.” 曰 太大紀 前一後一 庚呼之聲 震動天地 富亡貧碎 “1000년을 앞으로 100년 뒤로 100년은 고치어 부르는 소리가 온 누리를 매우 진동이니 부자는 망하고 가난한 사람은 부서지니 그 사정이 슬프다. 대저 이 기틀은 사람마다 상고의 법(法)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살아갈 길이다.” 曰 太女雖强 其於震男 不可不順從 乃其德夫 “태녀(兌,少女,서방 미국)가 비록 막강하다 하더라도 진장남(震長男,한국)에게는 순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으니 이는 그의 덕부(德夫) 이기 때문이다.” 曰 後天啓泰 只在三一 天地之道 一而三 三而一而已 “후천의 태평한 세상을 여는 길은 다만 천인지(天人地) 합하여 하나로 되는 하늘과 땅의 길이니 분리되면 셋(하늘,사람,땅)이 되고 합하면 하나(一)가 될 뿐이다. 삼일(三一) 위에 일곱(七)이 걸린다. 곳곳이 그런 뒤에 이것이 참으로 밝고 밝으며 신령하고 신령스러우며 화(化)하고 화(化)하며 바르고 바르며 을을궁궁[乙乙弓弓]이 나의 정신을 지키어 주리라. 아아 소자(小子)야! 공경하여 하나(一)에 그칠지니 서쪽 하늘에 달을 자세히 보아라. 천부(天符)를 차고 지정(地精)을 입었도다.”
曰 自古至今 國家之權利 異箇人範圍 有其力則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권리는 다른 하나의 사람의 테두리이니 그 힘이 있으면 온 누리에 능히 하나이며 덕(德)이 있는 세상에는 덕(德)으로써 하나가 된다. 덕(德)이 없는 세상에는 힘으로써 쓰니 중생(衆生)의 많음이 있다. 곧 강과 호수 산과 숲에 있게 되고 맑은 뜻과 생각하는 뜻을 고상(高尙)히 하는 사람은 스스로 즐겁게 행하여 가지의 일은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지키는 요점(要點)이 아니다. 세상에 내려 온 이 다음은 오히려 이를 따름(뿐)이다. 굽은 선비(儒)가 세상을 다스리니 쇠하는 기틀이며 헛되이 이름을 아마 마땅히 출세(出世)한다. 曰 不以時務 勸君坐談 三代文弱之始 武衰之萌 “군자가 앉아서 이야기만 하는 것이 때라고 여기지 않는다. 중국 상대의 하 은 주의 세 왕조에서 글만 숭상하여 실천과는 멀어져 나약함이 비롯되어 군사나 무술이 쇠하여지는 것이 비롯되었으니 이것으로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 아아! 진한(秦漢) 이후로 당,송,원의 망하는 바가 모두 이것은 이 흐름의 폐단이며 더욱 심함이 있는 것은 불교의 허무(虛無)를 숭상함이다. 우리 동방(東方)은 또 신라 이후로 또 이와 같고 이것이 이조에 이르니 그 사정이 어찌 道가 가히 다함인가.”
(81) 曰 人君爲衆之表本 人君之先正 萬衆同一其理 “임금이 여러 사람의 표본을 나타냄이니 임금이 먼저 옳아야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된다. 어떤 것이 사람들의 맘인가? 인쇄하는 것과 같다. 목판이 층이 없으면 천만을 인쇄해도 종이는 모두 층나지 않으니 근본(판목)이 이미 어긋나면 종이에 인쇄도 모두 어긋나다는 말이니 고로 옛사람들의 道가 그러하다.” 曰 元之封古麗王之例 始於胡 必烈也 “원나라는 옛 고구려 임금의 예(例)이니 서기 1260년 몽고의 쿠빌라이(忽必烈)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형제의 의에서 근원한 연고이다. 속세에서는 근본을 알지 못하니 안타깝다.” 曰 紫霞先生曰 惟我神族之統一 自舜爲始 後天則 ‘우리 신족(神族,天孫族)의 통일은 순임금부터 비롯되었으며 후천에도 또 그러한 사람이 동방(東方)에서 다시 있을 것이다.’ 하셨다. “내가 어린 나이였을 때 일찍이 스승께서 가르침을 받을 때에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씨가 나라를 빼앗은 이후 300년간은 헛되이 문학을 숭상하는 폐단이 오래되어 좀이 번성하여 요즈음 까지 더욱 심했다. 뛰어나서 나타나서 유교를 연구하는 학문과 유물과 유적에 의하여 옛 일을 연구 고찰하는 사람들은 혹 사화(詞華)에 병들었고 덕을 신중히 하고 행동을 깨끗이 하는 사람들은 그 학문,기예의 심오한 뜻을 연구하기 어렵고 우수한 재능이 있는 사람과 위대한 인물은 이따금 시절의 작은데까지 두루 미치 승묵의 끝에까지 이르고 벼슬하는 사람은 긴치 않음이 심하며 재주가 넘치고 집이 결핍되니 풍속이 다르고 풍속이 더욱더 물스밀듯하여 나라를 범하는데까지 이르며 法으로써 겨우(근근이) 다스리며 임시로 빌린 관(冠)을 쓰고 책략(策略)을 감췄다. 이언(俚言)이 우아(優雅)한 말씀이니 초설(剿說)을 추창할 때 풍습으로 하여금 반대로 도적이 더 어질도다. 이에 따라 또 200년은 사람이 모두 사람이 아니고 사람의 길이 반드시 망하기를 왜(倭 일본)에게 망한다. 그런 뒤에 배달국의 옛날 땅을 반드시 회복한 뒤에 단군왕검께서 전해 주신 가르침이 세상을 크게 밝히는 세상이 되며, 대륙(大陸)의 五德冠이 그 중심이 된다.” 曰 後世人心 多邪曲 故 逕入邪道 不知眞僞 奈何 “뒷 세상에 사람의 맘이 사곡(邪曲)이 많아 그런 까닭으로 사도(邪道)에 들어가고 참과 거짓을 알지 못하니 어찌하랴! 세번째 조선(朝鮮)에 임(壬)이 아홉이 지난 뒤에는 사람이 많이 귀마에게 잡히어 가는 것이 미친 것 같으리라.” 曰 人能修道 與天地 俱存 是爲知道也. “사람이 능히 道를 닦으면 하늘과 땅 더불어 함께 존재하니 이것이 道를 아는 것이 된다.” 曰 倭國之一名 日本 以取日初出之地故也 “왜국(倭國)이란 일명 일본(日本)이며 태양(해)이 처음 나오는 땅이란 까닭으로 취했다. 왕(王)으로써 성(姓)씨가 되니 대진(大震,동방) 사람을 일컬음이며 배달국 제1세 환웅(桓雄) 천황으로써 고조선(古朝鮮)의 왕검(王儉)의 뜻이니 왕(王)으로써 행하는 것이다.” 曰 將來蒙古文字復出則 天下一統 “앞으로 몽고의 문자(文字)가 다시 출현하면 온 누리가 하나로 통치하니 대진(大震,우리나라)의 이치가 밝은 모양이 또렷또렷하고 분명하리라.” 曰 神祖時 神誌氏之所造 不過三十六而能天下行矣 “배달국 때 신지(神誌氏)는 불과 36을 만들어 능히 천하를 행하였으나 이제 아직 神이 감추어 보통 사람들은 그림을 얻기가 옳지 않았다.” 曰 地球上 人命 十二萬九千六百億數 말씀하시기를 “지구상의 살았던 이야기는 인명 총수는 12만 9천 6백억수이다. 그런 뒤에 천지(天地)는 다시 혼돈(混沌)이 있으리라.” 曰 人生之道 皆出於 爲子當孝 爲臣當忠 “인생(人生)의 길은 모두다 자식이 되어서는 응당 효도하고 신하가 되어서는 응당 충성하는데서 나오는 것이다.” 曰 正心正氣 莫如乾坤 乾坤陰陽 夫婦之道 “바른 맘 바른 기(氣)는 하늘과 땅만 같은 것이 없으니 하늘과 땅 음(陰)과 양(陽)은 부부(夫婦)의 길이니라.” 曰 今人 言必稱宋駁元 宋之末在君在臣 皆皆暗徒 “지금 세상의 사람들은 말을 할 때마다 반드시 송나라로써 원 나라를 논박하나 송나라의 끝무렵은 임금이 있고 신하가 있었어도 모두 어두운 무리여서 오히려 불법(佛法)과 겉치레를 숭상하였다. 육수부(陸秀夫) 장세걸(張世傑) 문천상(文天祥) 몇 사람이다. 나는 칼을 빌려서 간사하고 아첨하는 신하를 죽이려고 기약했는데 황금으로 띠를 가로한 어떠한 사람이 되는가? 아아! 문무(文武)가 다하니 불 덕(德)이 희미하네. 曰 文天祥之一日存國 一日忠 二日存國 二日忠 “문천상의 ‘하루를 나라에 있으면 하루의 충성이며 2일을 나라에 존재하니 이틀의 충성이다’ 그 설(說)이 가까우나 그는 원나라에 있었으며 감옥 속의 노래(정기가)에 ‘하늘과 땅 사이에 일종의 정기(正氣)가 있어 천변(千變) 만화(萬化)의 형체에 따른다. 위(하늘)에서는 해와 별의 광명(光明)이라. 피어 일어나면 천지에 가득찰 수 있다. 광명(光明)을 조정에 나타내고 시국(時局)이 곤궁할 때에는 충절(忠節)을 이루어 하나하나가 단청(丹靑)에 드리운다. 曰 陸秀夫負君投江 亦一節可取也 “육수부(陸秀夫)가 임금을 업고 강에 몸을 던진 것은 또한 하나의 절개이니 가히 취할 것이다.” 曰 總論治國得國之道 宋元顯殊 宋朝則 全行奸權 “모두 나라를 다스리고 나라를 얻는 길을 논(論)하였으니 송나라가 다르며 송 왕조는 완전 간사한 권력이라 상도(常道)에 벗어났고 원나라 왕조(王朝)는 어진 사람을 친하고 간사한 사람을 멀리하여 충성스럽고 선량한 사람을 직무를 맡겨서 부렸다. 위와 아래가 서로 믿고 임금과 신하가 시기하지 않고 의심내지 않는 것은 동이(東夷)와 북적(北狄)이다. 원나라에 벼슬한 사람은 뒷 세상에 깔보고 비웃으면서 놀림조로 대하니 이것들은 서사와 구법이 모두다 지나(支那,중국)사람의 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 것이 우물안에 개구리를 면하기 어렵다. 이른바 이씨( 왕조(에 선비라고 일컬으는 사람들은 이와 수를 알지 못하고 사정이 어떠하던 금나라 사람과 요나라 사람을 반대하여 물리쳐 내뜨렸으며 원 왕조는 동夷와 북쪽 오랑캐(狄)를 자부(自負)하였으며 조상(祖上)을 욕보임이 심했다. 우리 단군(檀君)의 道를 어찌 능히 강구(講究)하지 않으리오. 曰 未百年 壬人依神敎 先導矣 其時蒼生運厄 有知覺者 “앞으로 백년이 못되어 이 대교주(壬人)는 神敎에 의해 앞장서서 안내하리라. 그 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액이 운행하니 알아서 깨달음을 갖춘 사람들은 조용히 道를 닦음으로써 그 때를 기다려라.” 曰 世運之變 換在黑白 相磨之時 天火地火 天 地師 “세상 운수(運數)의 변함은 천부경(天符經)의 일적십거도(一積十鉅圖)의 선천이 뜻하는 흰 점 55와 후천을 뜻하는 검은 점 45가 서로 마찰할 때 곧 선천이 끝나고 후천이 닥쳐 올 때 하늘에 불이 떨어지고 땅의 불이 일어나며 천풍구괘와 지수사괘이니 사람이 어찌 능히 견디어 살아날 수 있겠는가? 하늘과 땅이 정하여짐은 다만 이 곳에 있다.” 曰 後世人多邪唱邪說多矣 必有元世祖之焚雜道書 然後 “후세 사람들은 삿된 것을 부르는 것이 많으며 삿된 설(說)이 많으리라. 반드시 원나라 세조(世祖)의 잡된 도서(道書)를 불사른 그런 다음에야 道가 통일(統一)로 돌아오리라.” 曰 李朝世宗 有元祖之風 未能盡善而其後 不必論王道也. “이씨 왕조 세종대왕은 원나라 세조의 기풍(氣風)이 있으며 아직 능히 착함을 다했고 그 후에는 ‘임금의 길’(王道)을 반드시 논할 필요가 없도다.” 曰 神誌氏九變之道 將有其理 大道之人 不屑屑言 “신지(神誌)의 구변(九變)의 道는 앞으로 그 이치가 大道의 인물에게 있게 되며, 이는 하찮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5년을 더한 해에 천하(天下)가 움직이고 열 번째 임(壬)에 평온이 있으리라.” 曰 天下合而分 分而合 亦理之常 知者先察其機而隨行焉. “천하가 합쳐졌다가 나뉘어지고 나뉘어졌다가 합쳐지는 것은 또한 일반 원칙이기에 이를 아는 사람은 먼저 그 징조를 살피고 행하여야 하리라.” 曰 江南之人 宋亡諸路 築天慶觀 奉宋太祖之神位 “양자강 이남의 지역 사람들은 송이 망하니 모든 길은 천경관(天慶觀)을 건축하여 송 태조(太祖;조광윤)의 신위를 받들어 모셨다. 원나라 성종(成宗)에 이르러서 현묘관(玄妙觀)으로 변하여 신주를 헐게 되었다. 이것은 다른 나라 풍속이며 신라(新羅)로부터 이후로는 단군(檀君)을 받들어 모시는 사람은 드물었고 다만 민간에서 삼신이라고 말로 일컬으며 받들어 모시는 풍속이니 천년 동안 도를 아는 사람이 없었고 말씀이 없었음을 가히 알겠느니라.” 曰 道則尋源而行 法則古今異宜 不必相沿 “道의 근원(根源)이 깊으니 행하는 법(法)은 예나 지금이나 응당 다르며 반드시 서로 좇지 않으며 다만 지금은 그 마땅함을 취하며 지금 사람은 다름이 있음을 알지 못하며 道와 法의 사이가 어찌 어리석지 않겠는가? 궁실(宮室)을 설치함에 나무를 얽어매는 때가 아니며 칼과 갈래진창의 싸움이 아니며 주먹으로 싸우는 날이 아니다. 소자(小子)야. 깊이 연구하라 이 이치를…” 曰 自上古 自天子至庶人 三年之喪 三年內設神位 “상고 때 天子로 부터 서인(庶人)에 이르기까지 3년의 상(喪)과 3년 안은 신위(神位)를 설치하고 아침과 저녁으로 음식을 올리고 살아 계신 것과 같이 그믐과 보름으로 공경하는 이치가 있으니 여러분은 알아야 한다.” 余曾聞於紫霞先生曰 人之始生 三年能知父母與天地人 “사람이 비로소 태어나서 3년에 아버지와 어머니와 하늘과 땅과 사람을 능히 안다. 그러므로 죽으면 근원(根源)으로 돌아 올려면 또한 3년에 근원(根源)을 이룬다. 이것은 앞의 생존(生存)한 것과 같은 예이며 초하루와 보름날을 기다림은 하늘이 5와 땅의 5와 사람의 5수(數)인 셋이 합치면 별안간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여 생각으로 미루어서는 종 잡을 수 없는 변화인 까닭으로 그 표준(表準)을 나타냄이다. 상가(喪家)에서 아침 저녁으로 영좌(靈座)에 음식을 차려 놓는다. 다만 상기(喪朞)의 장기(杖朞)와 불장기(不杖朞)가 끝마친다. 이 예(禮)는 후세 사람이 뜻을 잘못 아는 것과 잘못 정하여진 것이며 자손(子孫)된 사람은 옷을 입는 기간을 없애는데 있으니 설치하는 것은 아마도 가(可)하다. 음식을 갖추는 것은 부모의 예(禮)이며 아버지 계시고 아버지 아니 계시는 것이 어찌 길고 짧음의 이치가 가히 있으리오. 대자리를 베풀어 위를 받드는 예(禮)이니 아버지가 살아 계셔도 어머니도 똑같이 3년함이 옳다. 이와같은 예(禮)는 없애야 한다. 모두 다 남자는 높이고 여자는 낮추는 것에서 생겼다. 그러므로 뒷 세상에는 반드시 변하리라.” 曰 先生曾敎曰 後世滅乾坤 大德端始於現 兌方之人 “후세에 하늘과 땅이 멸망하리니 큰 德이 비로소 나타날 것이다. 서양사람들은 다만 아버지만 알고 어머니의 은혜는 모르며 허무(虛無)하고 터무니 없는 거짓의 道이니라. 세상에 어찌 하늘은 있으나 땅이 없고 아버지는 있으나 어머니가 없는 이치가 있으리요. 서양 사람[兌人]들은 이른바 하늘과 아버지는 높이면서 땅과 어머니는 모르니 앞으로 인류가 모두 날짐승과 길짐승으로 돌아갈 조짐이라. 이는 조상에게도 하물며 제사(祭祀)도 지내주지 않으며 마귀(魔鬼)라고 일컬는 경지에까지 이르렀으니 그를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으리요.” 曰 天地變易之時 先滅其種者 兌人乎 “하늘과 땅이 변하여 바뀌는 때에 먼저 그 씨앗(자손)을 망하는 사람은 서양 사람(兌=西)들이라 하리오?” 曰 回此運極之時 乾坤之道 自然復明 神其神矣 “이 운(運)이 다하는 때에 돌아오니 하늘과 땅의 길(道)이 저절로 밝은 세계가 돌아오니 신(神)이 그 신(神)이니라. 曰 烏能返哺其養 亦祭其所生 況乎人不如禽獸 “까마귀도 능히 반포(返哺)의 효도로 그 어미를 봉양하고 물개 또한 그 태어난 곳에 제사를 올린다 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날짐승과 길짐승과 같아야 겠는가? 장래(將來)에 서양 사람들의 이른바 문명(文明)이란 것은 다만 서로 죽이는 맘을 주로 하니 하나님(天帝)이 반드시 이들을 벌줄 것이니라.” 曰 東方寅木 壬則水 水生木之理也 “우리 동방(東方)은 인목(寅木)이니 임(壬)은 곧 수(水)로써 수생목(水生木,물은 나무를 살려줌)하는 이치이니라. 단군(檀君) 임검(壬儉)의 도(道 신교)는 반드시 임성인(壬姓人)이 먼저 행할지니 물을 높이 뿜어 오르게 하는 기구는 天下의 이치이니라. 曰 火炎則 水益噴機之正也 三回之年五四後 赤鼠之令 “불꽃이면 물을 더 뿜어 올리는 기계가 올바르다. 단기 4313년(서기 1980) 경신년(庚申年)에서 20년 뒤인 단기 4333년 경진년(庚辰年) 병자(丙子),적서(赤鼠)의 달에 세상 일이 허둥지둥 당황하는 모양이니 기틀을 生하는 사람 몇 사람인가? 신(神)이며 신(神)이다.” 曰 大道大機 非人所可盡道盡知 乃在帝命 諸君 “큰 길(道)과 큰 기틀은 사람이 아니면 가히 道를 다하고 알음을 다하는 것이다. 이에는 하나님(天帝)의 명령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만일 그 때에 응당 하나님의 노여움이 있어도 막지 말지니 이는 주인(主)을 치는 것이 된다. 나의 말씀은 이에 그치니 경계하고 삼가하라.” 余曾待坐 先生曰 我東方國代 易姓方圓之分合 頻數其中 “내가 일찌기 자하선생님을 모시고 앉았을 때 선생께서 말씀하옵기를 ‘우리 동방 나라의 세대는 역성(易姓)은 네모(方)와 동그라미(圓)의 나뉘고 합함이 매우 잦았으니 그 가운데 고려 왕씨의 끝무렵의 한평생 절개를 굽히지 않고 정의를 위하여 죽은 사람이 가장 많았으니 세상에서 최고의 道로 말한다. 이색 정몽주 길재등을 내가 그 때 자리에서 실제로 본 것을 논(論)한다면 이씨는 옳지 않다. 또 말씀하시기를 “잘못은 없다. 어렵게 하나로 그치는데 돌아왔다. 정몽주의 죽음은 사람들이 해로움을 입은 바니 스스로 깨끗하지 않았고 한 나라의 중대한 임무인 연고로 운(運)을 셈놓을 수 없었고 그 몸을 가볍게 했으니 그 맘은 그렇고 그릇이 없어도 도덕의 헤아림은 가히 알 수 있다. 길재의 이조의 개국 전과 개국 후의 처사는 문자로 숨어서 행하였으니 서로 어긋남이 많이 있어 정의와 절개를 논함을 족하지 않으며 그 밖에 모든 사람들은 그 절개와 취향(趣向)을 제각기 지켰다. 좋게 말한다면 중도(中道)를 꾀어서 권하였으니 그 물러나서 사는 것과 그 절개는 앞뒤가 하나의 빛깔이니 고려가 바르게 얻음을 한평생 절개를 굽히지 않은 사람이니 나로써는 생각하는 것이니 이 사람이 가장 훌륭했다고 말하겠다.” 先生曰 李朝之世稱曰儒林云云者多也 無偏無黨 “이씨 조선은 세상 사람들이 이르기를 ‘유림(儒林)이다’라고 이러이러 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편으로도 치우치지 아니하여 中正을 후생을 가르쳐 인도함을 부지런히 한 사람은 윤탁이 가히 가깝고 이황과 이이는 거의 비슷하다. 이이의 글월은 이따금(때때로) 지나치게 격렬한 것이 결점(과실)이다” 先生曰 以余所量 李朝之治國 自世宗以後 無可觀也 “내가 헤아리는 것은 이씨 조선의 나라를 다스림은 세종대왕 이후로는 가히 볼 것이 없느니라. 그 끝무렵에 조정(朝廷)에 정의를 등진 사람들이 많았으며 반드시 한평생 절개를 굽히지 않는 사람은 적으니 이 또한 세상의 운(運)이다. 道는 그 근본(根本)으로 돌아가는 것인데(歸根, 原始返本) 그렇게 하고자 하는 사람이 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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