諸葛亮 心書(제갈량 심서)
諸葛亮 心書-원문-독음-해석 ※ 본 자료는 1999년도 가을에서 2000년도 봄까지 육군대학 교관 및 선발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계룡대 지역에서 후학들에게 한문을 가르치시는 경산 박성기 선생님께서 강의하신 내용을 관리가 정리한 것입니다. 또한 慶山(경산) 선생님은 관리자에게 秘書 三種(제갈양 심서, 황석공 소서, 황제 음부경)을 1년 동안 사사(私師)해주신 은사님 이십니다. 『諸葛亮 心書』를 시작하며 ▲ “諸葛亮”(제갈량) 에 관하여 ◦姓 : 諸葛, ◦名 : 亮, ◦字 : 孔明 *당시는 20세가 되면 손아래 또는 손위 사람이 이름대신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자(字)를 갖고 있었음 ◦號 : 臥龍, ◦諡號(시호) : 忠武, ※ 현신(賢臣)이나 유현(儒賢)이 죽은 뒤에 임금이 추증(追贈)하는 이름, 또는 선왕의 공덕을 기리어 붙인 이름. 주(周)나라 때 시작되었다고 한다. ◦追尊 : 武候 ▲ 제갈량 연보(발췌) ◦AD181년 出生 * 조조 27세, 유비 21세, 주유 7세, 방통 3세, 손권 출생 ◦197(17세), 방덕공, 방통, 사마휘, 서서 등과 왕래, ; 황승헌의 딸과 결혼 함 ◦207(27세), 서서의 소개로 유비가 제갈량을 세 차례 방문함(3고초려) *전국의 형세를 분석, “손권과 연합하여 조조에게 대항하고 형주와 익주를 차지하고서 서남 변방의 민족을 안무(按撫)하며 내정을 정돈하여 기회를 보아 전국을 통일 한다”는 책략을 제시하고 유비의 초빙에 응함 *초빙에 응하면서 孔明이 지은 詩 草堂春睡困(초당춘수곤; 초당에 봄의 졸음이 곤한데 ) 窓外日遲遲(창외일지지; 창밖에 해는 왠지 길구나 ) 大夢誰先覺(대몽수선각; 큰 꿈을 누가 먼저 깨달았는고) 平生我自知(평생아자지; 평생을 내 스스로 아노라 ) ◦208(28세), 제갈량이 동오(東吳)에게 사신으로 가 손권을 설득, 유비와 연합을 결성시켰으며 연합군이 적벽에서 조조를 대파함 ◦220(40세), 조조가 병사하고 아들 조비가 제위를 계승함 ◦221(41세), 유비는 성도에서 제위에 오르고 제갈량은 승상이 됨 장비가 부하 범강에게 피살됨 ◦223(43세), 유비사망, 아들 유선이 제위를 계승함 ◦227(47세), 아들 제갈첨 출생 ◦228(48세), 음참마속 결행, 제갈량은 馬謖을 참하고 나서 스스로 세등급의 강등을 청하여 우장군 행승상사(行丞相事)가 됨 ◦234(54세), 십만대군을 사곡구(斜谷口)로 인솔, 오장원(五丈原)의 위수(渭水)강가에 주둔하고 위군과 대치하였으나 사마의는 싸움에 응하지 아니함. 제갈량은 통일의 대업을 이루지 못한체 8월에 과로로 오장원에서 사망, 정군산(定軍山)에 묻힘 漢文 文章 읽는 法1) ~ 者 : ① 사람(Person) ② 것(불완전 대명사) 1) 수식어 + 者 : ~ 한 사람. 2) 명 사 + 者 : ~ 라는 것은 ~ 之 ~ : ① 의 (國之大事 : 나라의 큰일) ② 뜻은 없이 쓰이는 어미(語尾) 經之以五事 (5사로써 경영하고) ③ (지시대명사) This 또는 These 知之者 (이것을 아는자) ~ 以 : ① ~ 로써 (With), ② 하여(써) (~, so that ~ ) ~ 以 A 爲 B : A로써 B를 삼다, A를 B로 생각한다. 其(기): 그것, 그. 凡(범): 무릇. 夫(부): 모름지기. 雖(수): 비록 又(우): 또, 다시. 且(차): 또, 다시. 昔(석): 옛날, 예전. 謂(위): 말하다. 如(같다): 만약(= 若 , 如一, 如前). 也(야): 말 끝맺는 조사, 뜻은 없음 矣(의): 의문, 부정의 뜻을 가미하면서 끝맺음 乎(호), 哉(재): 감탄, 의문의 뜻으로 끝맺음 則(즉):~하면,~하자마자. 而(이):~하고,~하나,~하여,~하거든 於(어): ~에(at) ~보다(than). 己(기): 자기,목. 巳(사): 뱀 已(이): 이미, 그치다, 따름. 此(차): 이것 (= 是) 莫(막): 아닐막(不, 非, 無). 與(여): 주다,~와 더불어,~와 함께 孰(술): 어느 것이 더. 令(령): 하여금 ~하게 하다 (=使) 令+명사+동사 A B : A로 하여금 B하게 하다. 1. 兵機(병기) : 軍事에대한 機微, 權勢. 夫 兵權者는 三軍之司命이요. 主將之威勢라. 將能執兵之權하며, 操兵之勢하야. 而臨群下면 譬如猛虎, 加之羽翼 而翶翔四海하야 隨所遇 而施之오. 若將失權하야 不操其勢면 亦如魚龍이 脫於江湖 欲求游洋之勢하야 奔濤戱浪이나 何可得也리오. (부 병권자 삼군지사명. 주장지위세, 장능집병지권 조병지세 이임군하 비여맹호, 가지우익 이고상사해 수소우 이시지, 약장실권 부조기세 역여어용 탈어강호 욕구유양지세 분도희랑 하가득야 )
무릇 병권이라는 것은 3군의 명을 맡음이오. 장군의 위세를 주장함이라. 장수는 능히 병권을 잡으며, 군사의 위세를 가져 모든 무리(부하)아래에 임하면 비유하건데 이는 마치 맹호에 날개를 달아 사해를 나는 것 같아 만난 곳을 따라 베푸는 것 이오 만일 장수가 권능을 잃어 그 위세를 잡지 못하면, 이는 마치 고기나 용이 강과 호수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에서 놀면서 세력을 구하려는 것과 같은 것이니 파도를 달리고 물결을 희롱하고자 하나 어찌 가히 얻을 수 있으리오. * 司 : 맡을사, 執 : 잡을집, 操 : 가질 조 /잡을조, = 群 : 무리 군, 譬 : 비유할 비, 翼 : 날개 익, 翶 : 날 고, 翔 : 날 상, 隨 : 따를 수, 遇 : 만날 우, 奔 : 달릴 분, 戱 : 희롤할 희, 遊洋 : 넓은 바다에서 노는, 所 : 곳 소 ※得機而動(득기이동) : 기회를 포착하고 나서 움직인다.(황석공) 2. 逐惡(축악) : 악을 쫒는다.(축출해야 할 사람.) 夫 軍國之弊 有五害焉하니, 一曰 結黨相連하야 毁讒賢良이오 二曰侈其衣服하며 異其冠帶오 三曰 虛誇妖術하며 詭言神道오 四曰 專察是非하야 私而動衆이오. 五曰 伺候得失하야 陰結敵人이니 此所謂奸僞 悖德之人이라 可遠而不可 親也니라. (부 군국지폐 유오해언 일왈 결당상연 훼참현량 이왈치기의복 이기관대 삼왈 허과요술 궤언신도 사왈 전찰시비 사이동중 오왈 사후득실 음결적인 차소위간위 패덕지인 가원이불가 친야) 무릇 군국(전쟁과 나라일)에 다섯 가지의 해악이 있나니, 그 첫째는 당을 결속하여 서로 현명한 이를 훼방하고 헐뜯는 것이오, 둘째는 그 의복을 사치하여 그 의관을 이채롭게 함이요, 셋째는 헛되이 요술을 자랑하며 속이어 신비한 도를 말함이오, 넷째는 오로지 옳고 그름을 살펴 사사로이 대중(군)을 움직이는 것이오, 다섯째는 득실을 엿보고 기다려서 적과 몰래 맺는(음결)것이니 이는 이른바 간사하고 패덕(덕을 거스림.)한 사람이라. 가히 멀리할 것이며 가히 친해서는 아니 된다. * 逐 : 쫒을 축, 讒 : 헐뜯을/참소할 참, 侈 : 사치 치, 誇 : 자랑 과, 詭: 속일 궤, 伺: 엿볼/기다릴 사, 候 : 염탐할/ 기다릴 후, 悖 : 어그러질 패 ※방연(龐涓)과 손빈(孫臏)의 만남과 최후 * 龐涓死此樹下 : 방연이 이 나무 밑에서 죽는다 ∙두 사람은 귀곡선생의 제자였으나 방연이 손빈을 질투하였으며, 나중에는 손빈을 모함하여 다리병신이 되게 하였음. ∙손빈(손자의 후손)은 방연의 성미를 파악한지라 군사들의 밥을 짓는 ‘솥’의 숫자를 점차줄여 감으로써 방연으로 하여금 방심케하여, 그결과 방연을 계곡으로 유인할 수 있었으며 계곡의 마지막 지점의 나무에 붙여놓은 글귀 ※ 天性純一(천성순일) : 선천성은 순수한데 氣質駁雜(기질박잡) : 각자의 기질은 박잡(많은 것이 섞여 있음)하다 ※軍國之務 : 군인으로서의 나라를 지켜야 할 임무 3. 知人(지인) : 사람됨을 아는 길. 夫 知人之性이 莫難察焉이니 美惡이 旣殊하며 情貌不一이라 有溫良而爲詐者하며 有外恭而內欺者하며 有外勇而內怯 者하며 有盡力而 不忠者나 然이나 知人之道, 有七焉하니 一曰問之以是非하야 而觀其志하고 二曰窮之以詞辯하야 而觀其變하고 三曰咨之以計謀하야 而觀其識하고 四曰告之以禍難하야 而觀其勇하고 五曰 醉之以酒하야 而觀其性하고 六曰臨之以利하야 而觀其廉하고 七曰 期之以事하야 而觀其信이니라. (부 지인지성 막난찰언 미악 기수 정모불일 유온양이위사자 유외공이내기자 유외용이내겁 자 유진역이 불충자 연 지인지도, 유칠언 일왈문지이비시 이관기지 이왈궁지이사변 이관기변 삼왈자지이계모 이관기식 사왈고지이화난 이관기용 오왈, 취지이주 이관기성 육왈임지이이 이관기염 칠왈 기지이사 이관기신) 무릇, 사람의 성품을 아는 것은 살피기가 어렵지 아니하니, 아름답고 미움이 이미 다르며 정(7정: 희노애락 오욕)과 모양이 한결같지 아니한지라, 온양한 듯하되 거짓된 자가 있으며, 밖으로 공손한 듯 하지만 안으로 속임수가 있고, 밖으로 용감한 듯 하면서도 안으로는 겁내는 자가 있으며, 힘을 다하는 듯 하면서도 불충한자가 있나니, 그러나 사람을 아는 도가 7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①시비로서 물어 그 뜻을 보고 ②사변(어려운 말)으로 궁하게 하여서 그 변함을 보고 ③계략으로 물어 그 식견을 보고 ④화난을 고하여서 그 용맹을 보고 ⑤술에 취하게 하여 그 성품을 보고 ⑥이(利)에 임하여 그 청렴함을 보고 ⑦일을 기약하여 그 믿음을 보면 알 수 있다. * 殊 : 다를 수, 溫 : 따슬 온, 良 : 어질 량, 詐 : 속일 사, 恭 : 공순 공 詞 : 말잘할 사, 辯 : 말잘할 변, 咨 : 물어볼 자 ※ 貌合心離(모합심리) : 겉으로는 화친한 척하면서 속마음은 다른 곳에 있음 (황석공) 4. 將才(장재) : 장수의 재목, 기재 道之以德하고 齊之以禮하며 知其飢寒하고 察其勞苦면 此謂之仁將이오, (도지이덕 제지이예 지기기한 찰기노고 차위지인장) 事無苟免하고 不爲利撓하며 有死之榮하고 無生之辱이면 此謂之義將이오 (사무구면 불위이요 유사지영 무생지욕 차위지의장) 貴而不驕하고 勝而不恃하며 賢而能下하고 下而能忍이면 此謂之禮將이오 (귀이불교 승이불시 현이능하 하이능인 차위지예장) 奇變莫測하고 動応多端하며 轉禍爲福하고 臨危制勝이면 此謂之智將이오 (기변막측 동응다단 전화위복 임위제승 차위지지장) 進有厚賞하고 退有嚴刑하며 賞不逾時하고 刑不擇貴면 此謂信將이오. (진유후상 퇴유엄형 상불유시 형불택귀 차위신장) 다스리되 덕으로서 하고, 가지런히 하되 예로서하며 그 군사들의 배고픔과 추위를 알아주고 그 노고를 살피면 이를 이르러 인장이라 할 것이오, 어려운 일을 구차히 면하지(어영부영) 아니하고 또 이(利)에 흔들리지 아니하며, 죽음을 영화롭게 생각하고 삶에 욕됨이 없으면 이를 의장이라 이르고, 귀하되(높은 자리에 있되) 교만하지 않고 승리하였다 해서 자만치 아니하며, 어질되 능히 낮추고, 내리되 능히 참으면(용서, 인용하면) 이를 예장이라 이를 것이오, 변화를 예측하기가 어렵고 움직이는 태도가 다단(여러 가지 꾀가 있음)하며, 화가 도리어 복이 되고, 위태로움에 임하여 이를 제압할 것 같으면 이를 이르되 지장이오, 앞으로 진격하는 자에게 후하게 상을 주고 물러나는 자에게 엄한 벌을 주며 상을 주되 때를 넘겨서는 안 되고 벌을 주되 귀천을 가리지 아니하면 이를 신장이라 이른다. * 道 : 다스릴 도, 齊 : 다스릴/가지런할 제, 苟 : 구차할 구, 免 : 면할 면, 撓 : 흔들 요, 恃 :자랑할 시(자만), 逾 : 지날 유, 擇 : 가릴 택 ※ 安重根의사 葬禮式 때 장개석이 보낸 ‘輓章’의 글 ∙旺星昨夜落江頭(왕성작야락강두) : 왕성이 어제 밤에 강물위에 떨어지더니 ∙天慟地悲水自流(천통지비수자류) : 하늘도 슬퍼하고 땅도 비통해하는데 물만 스스로 흐르더라. ∙身在三韓名萬國(신재삼한명만국) : 몸은 비록 3한 땅에서 태어났으나 이름은 만국에 나타났고 ∙生無百歲死天秋(생무백세사천추) : 살아서는 비록 백년을 못살았지만 죽어서는 천년을 살리라 足輕戎馬하고 氣盖千夫하며 善固彊場하고 長於 劍戟이면 此謂之步將이오 (족경융마 기개천부 선고강장 장어 검극 차위지보장) 凌高歷險하고 馳射若飛하며 進則先行하고 退則後殿이면 此謂之騎將이오 (능고역험 치사약비 진칙선행 퇴칙후전 차위지기장) 氣凌三軍하고 志輕强虜하며 怯於小戰하고 勇於大敵이면 此謂之猛將이오, (기능삼군 지경강노 겁어소전 용어대적 차위지맹장) 見賢如不及하고 從諫若順流하며 寬而能剛하고 勇而多計면 此謂之大將이니라. (견현여불급 종간약순유 관이능강 용이다계 차위지대장) 걸음걸이가 융마(싸움 잘하는 말)와 같이 가벼웁고, 기운이 천명의 군사를 덮으며 선(잘하는 일)이 강장(국방)을 굳게 하고 검극(짧은 칼과 긴 칼, 짧은 창과 긴창))이 뛰어나면(長 )이를 보장이라 이르고, 높은 곳을 오르고 험한 것을 지내며, 달리고 쏘는 것을 나는 듯하고, 진격할 때는 앞에서고 퇴각 할 때 뒤편에서면 이를 기장이라 이르고, 기운이 3군을 능가 할 만하고 강한 적을 사로잡는데 뜻을 가벼이 조그만 전쟁은 하지 않으려하고 큰 적에 용감하면 이를 맹장이라 이르고, 어진 장수를 보면 마치 미치지 못하는 듯하고 간함에 따르고 순류에 함께하며, 밖으로 너그러웁고 안으로 능히 강하고 용감하되 계교가 많으면 이를 대장이라 이르느니라. * 戎 : 싸움 융, 盖 : 덮을 개, 彊 : 굳셀 강, 劒 : 찌를 검, 戟 : 찌를 극, 凌 : 업신여길 릉, 險 : 험할 험, 馳 : 말달릴 치, 殿 : 뒷집 전, 虜 : 사로잡을 로 怯 : 겁낼 겁, 賢 : 어질 현, 計 : 계교 계 ※손병희 선생의 인용 文句 難事當前(난사당전) : 어려운 일을 당함에 知丈夫心(지장부심) : 장부의 마음을 안다 ※忠誠에 대하여 ∙公侯干城(공후간성) : 공후(국가의 벼슬직위)를 위한 간성(나라를 방위하는 군인) ∙公侯好仇(공후호구) : 공후를 위한 좋은 짝(仇 : 짝구) ∙公侯腹心(공후복심) : 공후를 위해 몸과 마음이 되라 ∙君死於 社稷(國)(군사어 사직) : 임금은 사직을 위해 죽고 ∙臣死於 君(신사어 군) : 신하는 임금을 위해 죽는다. ※社稷(사직) = 국가를 뜻함, 社稷壇 = 제후(임금)가 제사지내는 단, 圜兵壇 = 황제가 제사지내는 단(서울 조선호텔 뒤에 있음, 高宗때 설치) 5. 將器(장기) : 장부의 그릇됨, 기국(機局) 將之器는 其用이 大小不同하니 若乃察其奸하고 伺其禍하야 (장지기 기용 대소불동 약내찰기간 사기화) 爲衆所服이면 此는 十夫之將이오 夙興夜寐하고 言詞密察이면 此는 (위중소복 차 십부지장 숙흥야매 언사밀찰 차) 百夫之將이오 直而有慮하고 勇而能鬪면 此는 千夫之將이오, (백부지장 직이유려 용이능투 차 천부지장) 外貌桓桓하고 中情烈烈하며 知人勤勞하고 惜人飢寒이면 此는 萬人之將이오 (외모환환 중정열열 지인근로 석인기한 차 만인지장) 近賢進能하야 日愼一日하며 誠信寬大하야 閑於理亂이면 此는 十萬之將이오 (근현진능 일신일일 성신관대 한어이난 차 십만지장) 仁愛洽於下하고 信義服隣國하며 上曉天文하고 中察人事하고 下識地理하며 四海之內를 視如家室이면 此는 天下之將이니라 (인애흡어하 신의복인국 상효천문 중찰안사 하식지이 사해지내 시여가실 차 천하지장) 장수의 그릇됨은 크고 작음이 같지 아니하니 이에 그 간교함을 살피고 화를 살펴서 대증을 심복시킬 수 있으면 이는 십부장이라, 일찍 일어나며 밤에 늦게 자고 언사를 잘 살피면(부하들의 거짓, 참된 것인지를 분간함)이는 백부장이오, 곧되 생각(사려)함이 있고(역지사지) 용감하되 능히 싸우면 이는 천부의 장이오, 외모가 환환(용맹, 단단)하고 속마음이 열열하며 사람의 부지런함과 노고를 알아주고 부하의 추위와 배고픔을 애석히 하면 이는 만인의 장수요, 어진 이를 가까이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앞서 기용하며 날로 삼가 함을 하루같이(날로 신중히)하며 성실성과 신용이 있고 관대하야 난리를 막으면 이는 10만의 장군이오, 인애가 아래 사람에게 흡족하고 신의로서 이웃나라를 심복시키며 위로는 천문에 밝고 가운데에는 인사를 살피고 아래로는 지리를 알며 사해의 안을 봄이 내 집안 보듯 하면 이는 천하의 으뜸가는 장수라. * 乃 : 이에내, 奸 : 간사할 간, 伺 : 엿볼/살필 사, 中情 : 속마음, 桓 : 굳셀 환 惜 : 아낄 석, 愼 : 삼가할 신, 閑 : 막을 한, 理 : 다스릴 리, 洽 : 흡족할/젖을 흡, 飢 : 굶주릴 기, 烈 : 매서울 열, 曉 : 밝힐 효 ※昏定晨省(혼정신성) : 밤에는 이부자리를 깔아드리고 새벽에 살핀다. 6. 將弊(장폐) : 장군의 잘못됨 夫 爲將之道 有八弊焉하니 一曰 貪而無厭이오 二曰 妬賢嫉能이오 三曰 信讒好侫이오 四曰 日料被不自料오 五曰 猶豫不自決이오 六曰 荒淫於酒色이오 七曰 奸詐而自怯이오 八曰 狡之而不以禮니라 (부 위장지도, 유팔폐언 일왈 탐이무염 이왈 투현질능 삼왈 신참호영 사왈 일요피불자료 오왈 유예불자결 육왈 황음어주색 칠왈 간사이자겁 팔왈 교지이불이예) 장수가 가야 할 길에 해가 되는 8가지의 폐습이 있으니 이는 ①탐욕을 싫어하지 아니하고 ②어진 이를 투기하고 능력이 있는 이를 미워하며 ③참소를 믿고 아부를 좋아하고 ④다른 사람은 헤아리면서 자기는 못 헤아리고 ⑤일을 미루기만하고 스스로 결단치 못하며 ⑥주색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며 ⑦간사하여 스스로 겁내며(거짓말을 하고) ⑧교활하여 예로써 행하지 않는 것을 말함이라 * 弊 : 폐단 폐, 厭 : 싫어할 염, 妬 : 새암할 투, 嫉 : 싸움질 할 질, 讒 : 헐뜯을/아첨(말)할 참, 侫 : 말잘할/아첨(행동)할 영, 猶 : 같을 유, 荒 : 거칠 황, 淫 : 음탕할 음, 奸 : 간음 간, 詐 : 거짓 사, 怯 : 겁낼 겁, 狡 : 교활 교 7. 將志(장지) : 장군의 뜻(충심) 兵者는 凶器오 將者는 危任이니 是以로 器剛則缺하고 任重則危라 故로 善將者는 不恃强하며 不怙勢하고 寵之而不喜 辱之而不驚하고 見利不貪하며 見美不淫하고 以身殉國 一意而己니라 (병자 흉기 장자 위임 시이 기강즉결 임중즉위 고 선장자 불시강 불호세 총지이불희 욕지이불경 견이불탐 견미불음 이신순국 일의이기) 병기란 흉기요 장수는 위험한 임무를 맡는 것이니 이로써 그릇이 강한 즉 깨지고 임무가 중한 즉 위태한 지라, 그런고로 어진 장수는 자기의 강함을 믿지 아니하고 그 세력을 믿지 아니하며 총애를 받고서도 기뻐하지 아니하며 욕됨을 당해서도 놀래지 아니하고 이로움을 보고도 탐하지 아니하며, 여인의 미색을 보고서도 음난(미혹)치 아니하고 오직 나라에 몸 바쳐 나라 지키는 일에만 뜻을 두어야 하느니라. * 凶 : 흉할 흉, 危 : 위태할 위, 缺 : 깨질 결, 淫 : 음탕/빠질 음, 恃 : 믿을/자만할 시, 殉 : 따라죽을 순, 怙 : 믿을 호, 寵 : 사랑할 총, 驚 : 놀랄 경 8. 將善(장선) : 장수가 잘해야 할 것들 將有五善 四欲하니 五善者는 所謂善知 敵之形勢하며 善知進退之道하며 善知國之虛實하며 善知天時人事하며 善知山川 險阻오 四欲者는 所謂戰欲奇하며 謀欲密하며 衆欲靜하며 心欲一이니라 (장유오선 사욕 오선자 소위선지 적지형세 선지진퇴지도 선지국지허실 선지천시인사 선지산천 험조 사욕자 소위전욕기 모욕밀 중욕정 심욕일) 장수가 해야 할 일에는 5선(잘 알아야 할 것)과 4욕(추구해야 할 것)이 있으니 5가지 잘 알아야 할 것은 ①이른바 적의형세를 잘 알며 ②진퇴(나갈 때와 물러날 때)의 도를 잘 알며 ③나라의 허실을 잘 알며 ④천시와 인시를 잘 알며 ⑤산천의 험 저(평탄하고 험 한 지세)를 아는 것이요, 4욕이란 ①싸움에는 기교가 있고자 함 이오 ②모사에는 치밀하고자 함이오 ③대중을 고요하게 하고자 함이오 ④마음을 한결같이 하고자 함이라. * 阻 : 가파를 조, 險 : 험할 험, 善 : 잘할 선, 虛 : 빌 허, 實 : 찰 실 9. 將剛(장강) : 장수의 굳셈 善將者는 其剛을 不可折이오 其柔를 不可卷이라 故로 以弱制强하며 以柔制剛하나니 純柔純弱이면 其勢必削이오 純剛純强이면 其勢必亡이니 不柔不剛이라야 合道之常이니라 (선장자 기강 불가절 기유 불가권 고 이약제강 이유제강 순유순약 기세필삭 순강순강 기세필망 불유불강 합도지상) 훌륭한 장수는 그 강함이 가히꺾지 못 함이오, 그 부드러움을 말려 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약함으로써 강한 것을 제압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강함을 제압하나니, 한없이 부드럽고 한없이 약하면 그 세가 반드시 꺾일 것이요, 또 한없이 굳세고 강하기만 하면 그 세는 반드시 망하느니, 너무 유하지도 아니하고 강하지도 아니하여야 도리에 합당한 것이 니라. * 折 : 꺾을 절, 卷 : 마를 권, 削 : 꺾일 삭, 純 : 순전할 순, 剛 : 굳셀 강 常 : 떳떳할 상 10. 將驕(장교) : 장수의 교만 將不可驕니 驕則失禮하고 失禮則人離하고 人離則衆叛하며 將不可恡이니 恡則賞不行하고 賞不行則 士不致命하고 不致命則 無功하고 軍無功則 國虛하고 國虛則 寇實矣라 子曰 如有周公 之才之美로도 使驕且吝이면 其餘는 不足 觀也已라 하시니라 (장불가교 교즉실예 실예즉인이 인이즉중반 장불가인 인즉상불행 상불행즉 사불치명 불치명즉 무공 군무공즉 국허 국허즉 구실의 자왈 여유주공 지재지미 사교차인 기여 부족 관야이) 장수는 가히 교만해서는 안 될 것이니 교만한 즉 예의 질서를 잃고 예를 잃은즉 사람들이 떠나고, 측근의 사람이 떠난 즉 많은 사람이 배반하여, 장수는 가히 인색해서는 안 될 것이니, 인색한 즉 상을 베풀지 못하고, 상을 베풀지 못하면 사졸들이 목숨을 다하지 아니하고, 목숨을 받치지 아니한 즉 공을 세울 수 없게 되고, 군사(장군)가 공이 없고 본즉 나라가 허하게 되고, 나라가 허한즉 도적만 가득한지라. 공자가 말씀하시되 주공(무왕의 동생, 문왕의 둘째子)같은 재질의 아름다움이 있고도 투기에 의해 귀양 가는데 교만하고 또 인색하면 그 나머지 사람은 족히 볼 것이 없느니라. * 叛 : 배반할 반, 恡 : 인색할 인, 寇 : 도적질 구, 且 : 또 차, 吝 : 인색할 인 ※尤庵(宋時烈:1607-1689)/眉叟(許穆:1595-1682) 선생간의 우정과 신뢰 ∙우암은 西人, 미수는 南人으로서, 당파로서는 적대적 관계였으나 개인적으로는 우정이 두터웠음 ∙우암의 지병이 있어 미수에게 첩약을 부탁함(우암은 아침마다 소변을 받아먹었던 연유로, 소변으로 인해 내장의 내부에 생긴 ‘쩍’이 생기었음) ∙미수선생은 우암의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상약 3첩이 필요하여 보냄 ∙그러나 우암은 미수가 자신을 죽이려는 것으로 의심하고 1/2만 복용하였으나 일단 완쾌함 ∙3년 후 우암의 지병이 재발하자 우암은 자신이 친구를 믿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면서 다시 미수에게 처방을 부탁하였으나 미수가 거절 * 미수는 자신을 불신한 우암이 지병을 재발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었으며, 이미 치료의 한계를 넘긴 상태였으므로 약 처방을 거절함 11. 將强(장강) : 장수의 강함 將有五强 八惡하니 高節은 可以勵俗하며 孝悌는 加以揚名하며 信義는 可以 交友하며 沉慮는 可以 容衆하며 力行은 可以 建功이니 此는 將之五强也오, 謀不能料 是非하며 禮不能任 賢良하며 政不能正 刑法하며 富不能濟 窮厄하며 知不能備 未形하며 慮不能防 微密하며 達不能擧 所知하며 敗不能無 怨謗이면 此謂之 八惡也니라 (장유오강 팔악 고절 가이 려속 효제 가이양명 신의 가이 교우 침려 가이 용중 역행 가이 건공 차 장지오강야 모불능료 시비 예불능임 현량 정불능정 형법 부불능제 궁액 지불능비 미형 려불능방 미밀 달불능거 소지 패불능무 원방 차위지 팔악야) 장수에게는 5강과 8가지의 악습이 있으니 ①고상한 절개는 가히 풍속을 장려하며 ②효제는 가히 이름을 날리고 ③신의는 가히 벗을 사귀며 ④침려(가다듬은 생각)는 가히 대중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⑤역행은 가히 공을 세우나니 이는 장수의 5강이요, ①일을 꾀하되 능히 시비를 헤아리지 못하며 ②예하되 능히 현량에 맡기지 못하며 ③정사를 하되 능히 형법을 바로잡지 못하며 ④부유하면서도 능히 궁액한 사람을 구제하지 못하며 ⑤지혜가 능히 나타나지 아니함을 예비하지 못하며(미형: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 ⑥생각이 능히 밀약을 방비하지 못하며 ⑦달하되(높은 수준에 오르데) 능히 아는 이를 천거 하지 아니하며 ⑧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불능에 대하여 뉘우침과 꾸짖음이 없으면 이를 8악이라 하느니라. * 節 : 절개 절, 勵 : 힘 쓸 려, 沈 : 가다듬을 침, 政 : 정사 정, 厄 : 재앙 액 擧 : 천거할 거, 怨 : 뉘우칠 원, 謗 : 꾸짖을 방 ※ 天下有道 以道殉身 : 천하에 도가 있으면 도로서 나라를 위해 죽고 天下無道 以道殉道 : 천하에 도가 없으면 나의 죽음을 통하여 도를 세운다 ※ ‘聖’字에 대하여 ∙耳 : 風水聲 ∙上 : 上通天文 ∙養志 : 10년 ∙口 : 天地理氣 ∙中 : 中察人間 ⇒ ∙解釋 : 10년 ⇒ 聖人 ∙王 : 上, 中, 下 30년 ∙下 : 下察地理 ∙操縱 : 10년 12. 出師(출사) :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나간다. 古者에 國有危難이면 君이 簡賢能而任之하나니 齊三日하고 入太廟하야 南面而立하고 將은 北面이어든 太師- 進鉞於君이면 君이 持鉞柄以授將曰 從此至軍은 將軍이 其栽之하라 復命曰 見其虛則進하고 見其實則退하며 勿以身貴而賤人하고 勿以獨見而違衆하며 勿恃功能하고 勿失忠信하며 士未坐어든 勿坐하고 士未食이어든 勿食하며 同寒暑 等勞逸하고 齊甘苦 均危患하라 (고자 국유위난 군 간현능이임지 제3일 입태묘 남면이입 장 북면 태사 월어군 군 대월병이수장왈 종차지군 장군 기재지 복명왈 견기허즉진 견기실즉퇴 물이신귀이천인 물이독견이위중 물시공능 물실충신 사미좌 물좌 사미식 물식 동한서 등노일 제감고 균위환) 옛적에 나라가 위태롭고 어려움이 있으면 임금이 어질고 능한(賢:덕장, 能:지장)이에게 가리어 맡기나니 3일간을 목욕재계하고 태묘(종묘)에 들여 남쪽을 보고서면 장수는 북쪽을 향한다. 태사(영상)가 도끼(지휘봉)를 주군에게 드리면, 주군이 그 도끼자루를 잡아 장수에게 주고 말씀하시되, 이제부터 軍은 장군이 그 제제할 것이다. 다시 명하야 가로되 그 허를 본즉 진격하고 그 견실함을 본 즉 물러나며 내가 귀하다하여 사람을 천하게 여기지 말고, 나 자신이 혼자 본 것으로 대중의 의견을 어기지 말며, 나의 공과 능력을 믿지 말고, 충신을 잃지 말 것이며, 사졸이 앉지 않거든 앉지 말고, 사졸이 아직 먹지 아니하면 먹지 아니하며, 춥고 더움을 같이하고 수고로움과 편안함을 같이하며, 달고 쓴 것을 같이하고 위태함과 화난을 고르게 할 것이라. * 簡 : 가릴 간, 越 : 도끼 월, 柄 : 지루 병, 賤 : 천할 천, 違 : 어길 위 坐 : 앉을 좌, 等 : 같을 등, 勞 : 힘들 로, 逸 : 편안할 일, 均 : 고를 균 ※ 恭謙而得之, 驕泰而失之(공겸이득지, 교티이실지) : 공순하고 겸손하면 얻을 수 있으되 교만하고 방태하면 잃게된다 ※ 項羽之刓印(항우지완인) : 항우가 깍아서(감하여) 내리는 상 刻字合信曰印(각자합신왈인) : 글자를 새겨서 신을 서로 합해 놓은 것이다
如此則 士必盡死하며 敵必可亡하리라. 將이 受詞하고 鑿凶門引軍而出이어든 君이 送之에 跪而推轂曰 進退惟時하라 하나니 軍中事는 不由君命하고 皆由將出이라, 若此則 無天於上하며 無地於下하며 無敵於前하며 無主於後니 是以로 智者 爲之慮하고 勇者 爲之鬪하리니 故로 能戰勝於外하며 功成於內하며 揚名於後世하며 福流於子孫矣니라 (여차즉 사필진사 적필가망 장 수사 착흉문인군이출 군 손지 궤이추곡왈 진퇴유시 군중사 불유군명 개전장출 약차즉 무천어상 무지어하 무적어전 무주어후 시이 지자 위지려 용자 위지투 고 능전승어외 공성어내 양명이 후세 복유어자손의) 이와 같이 한즉, 사졸은 반드시 생명을 다하며 적을 반드시 멸망케 하리라. 장수가 명을 받아드리고 흉문을 뚫고 군사를 이끌고 나가거든 임군은 장수를 보냄에 무릎을 꿇고 수레바퀴를 밀면서 당부하되 진격하고 퇴각함을 때를 맞추어서 하라. 군중의 일은 짐이 명을 내리지 아니하고 모두 장수로부터 출령(出令)할 지라. 이같이 위로 오르려 하라 하늘밖에는 없고 아래로 내리려 하나 땅밖에 없으며, 이 앞에는 적도 없고, 그 뒤에는 주장하는 이도 없으니 이러므로 써 智者는 위하여 생각하고 용자는 위하여 싸우나니, 그런고로 능히 밖으로 싸워서 승리하고 공은 안으로 이룰 것이며, 이름을 후대에 날리며 복은 자손에게 흐르느니라.(유전 하느니라.) * 鑿 : 뚫을 착, 送 : 보낼 송, 跪 : 굻어앉을 궤, 轂 : 바퀴 곡, 惟 : 오직 유 ※ 見危授命(견위수명) : 나라에 위태로움이 있음을 보면 내 목숨을 준다(이순신) ※ 忠臣求於孝門(충신구어효문) : 나라를 구할 충성된 신하는 효자의 가문 에서 나오는 법이다 ※ 三吐餔 三握髮(3토포 3악발) : 周公이 인재를 구함에 있어, 사람이 찾아오면 먹던 음식을 세 번이라도 뱉고 맞이하고, 틀던 상투를 잡은태(3번)로 사람을 맞이한다(인재를 구함에 있어 장수의 태도를 말함) ※ 以左爲上 右便作事(이좌위상 우편작사) : 죄로부터 상석이고 일을 시작 할 때는오른편부터 하게한다. 13. 擇材(택재) : 재능(장수)을 선택함 夫師之行也에 有好鬪樂戰하야 獨取强敵者어든 聚爲一徒니, 名曰 報國之士오 有氣冠 三軍하며 才力勇鬪者어든 聚爲一徒니 名曰 突陣之士오, 有輕足善步하야 走如奔馬者어든 聚爲一徒니 名曰 擧旗之士오, 有騎射若飛하야 發無不中者어든 聚爲一徒니 名曰 爭鋒之士오, 有射必中하며 中必死者어든 聚爲一徒니 名曰 飛馳之士오, 有善發 强弩하야 遠而必中者어든 聚爲一徒니 名曰 摧鋒之士라 此는 六軍之善士니 各因其能而用之라 (부사지행야 유호투락전 독취강적자 취위일도 명왈 보국지사 유기관 3군 재력용투자 취위일도 명왈 돌진지사 유경족선보 주여분마자 취위일도 명왈 건기지사 유기사약비 발무부중자 취위일도 명왈 쟁봉지사 유사필중 중필사자 취위일도 명왈 비치지사 유선발 강노 원이필중자 취위일도 명왈 최봉지사 차 육군지선사 각인기능이용지) 대개 군사를 행함에 싸움하기를 좋아하고 싸우기를 즐거워 하야, 혼자서 강적과 만나 이들을 이기는 이가 있으니 이를 이름 하여 나라 일을 갚을 사졸들이라 하고, 기세가 3군중에 으뜸이며 재주와 힘이 있고 용감하여 싸움을 잘 하는 자가 있으니 이러한 사람을 모아 돌진의 군사라 하고, 발걸음이 가벼워 달리기를 마치 말과 같이 하거든 이러한 사람을 모아 깃발부대 군사라 하며, 말 달리고 활쏘기를 나는 듯 하야 발사함에 있어 맞지 않는 것이 없거든 이러한 사람을 모아 적선봉의 예기를 꺾는 군사라 하고, 쏘면 반드시 명중하고 명중하면 반드시 사망케 하는 이들을 한 곳에 모아 날고 달리는 군사라 하며, 강한 활을 잘(善)쏘고 멀리 있는 것도 반드시 맞추는 이가 있거든 이러한 사람을 모아 적의 기세를 꺾는 용사라 한다. 이는 6가지 군사의 잘 하는 장점이니 각각 그 능함을 인용하야 쓰는 것이라(적재적소에 써야 함이라) * 冠 : 으뜸 관, 奔 : 말달릴 분, 擧 : 빼앗을 거, 騎 : 말달릴 기, 鋒 : 칼날 봉 馳 : 달릴 치, 弩 : 활 노, 摧 : 꺾을 최, 師 : 스승/벼슬/군사 사 突 : 부딪힐/뚫을/내밀 돌 14. 智用(지용) : 지혜를 사용함 夫爲將之道는 必順天因時依人하야 以立勝也니, 故로 天作時不作而人作을 是謂逆時오, 時作天不作而人不作을 是謂逆天이오, 天作時作而人不作을 是謂逆人이니 智者는 不逆天하며 亦不逆時하며 亦不逆人也니라 (부위장지도 필순천인시의인 이입승야 고 천작시부작이인작 시위역시 시작천부작이인부작 시위역천 천작시작이인부작 시위역인 지자 불역천 역불역시 역불역인야) 무릇 장군의 도리는 반드시 하늘의 뜻에 순응하고 때를 기다려 사람의 힘에 의지하여서 이로써 곧 승리하나, 그런고로 하늘은 따라주나 때는 응하지 아니하며 사람의 도움이 있으면 이를 때의 거스름이라 이르고, 때와 사람은 도와주나 하늘이 돕지 아니하면 이를 역천이라 이르고, 하늘과 때가 도우나 사람이 돕지 아니하면 이를 역인이라 이르니, 지혜 있는 자는 하늘을 거슬리지 아니하며 또한 때를 거슬리지 아니하고 또한 사람을 거슬리지도 안느니라 . * 作 : 지을 작, 依 : 의지할 의 ※ 孟子 君之視臣 如手足則 : 임금이 신하보기를 수족같이 여긴즉 臣視其君 如腹心 : 신하는 임금보기를 복심하듯하고 君之視臣 如犬馬則 : 임금이 신하보기를 개나말과같이 취급한즉 臣視其君 如草芥 : 신하는 임금보기를 초개와같이 본다 ※ 보는(視) 단어에 대하여 大觀 : 크게본다(白視) 視(볼시) : 살펴본다. 看(볼간) : 보아서 깨뜨린다. 見(볼견) : 보고(듣는다) ※ 宣威沙漠 : 사막의 위엄을 베풀려면 用軍最精 : 군사를 씀에 정밀해야 한다. 15. 不陣(불진) : 진법을 아니하는 군대 古之善理者는 不師하고 善師者는 不陣하고 善陣者는 不戰하고 善戰者는 不敗하고 善敗者는 不亡하나니 昔者에 聖人之致理也는 安其居하며, 樂其業하야 人至老히 不相攻伐하니, 可謂善理者 不師오, 舜修典刑하며 皐陶-作士師하야 人不干令하며 刑無可施하니 可謂善師者 不陣이오, 若禹伐有苗하며 舜舞干羽而苗民이格하니 可謂善陣者는 不戰이오, 齊桓은 南服强楚하며 北伐山戎하니 可謂善戰者 不敗오, 楚昭는 遭禍에 奔秦請救하야 卒能返國하니 可謂善敗者不亡矣니라 (고지선이자 불사 선사자 불진 선진자 불전 선전자 불패 선패자 불망 석자 성인지치이야 안기거 락기업 인지노 불상공벌 가위선이자 불사 순수전형 고요 작사사 인불간명 형무가시 가위선사자 불진 약우벌유묘 순무간우이묘민 격 가위선진자 불전 제환 남복강초 북벌산융 가위선전자 불패 초소 조화 분진청구 졸능반국 가위선패자불망의) 옛적에 군사를 잘 다스린 자는 군대를 쓰지 않았고 훌륭한 군대는 진을 치지 않았으며, 진을 잘 치는 사람은 전투를 아니 하고 전투를 잘 하는 자는 패하지 아니하였으며 선으로 패한 자는 나라를 잃지 않았다. 옛적에 성인의 다스림은 그 거처를 편안히 하며 그 생업을 즐거이 하야 사람이 늙음에 이르도록 서로 공격치 아니하나니 이는 가히 선으로 다스리는 자는 군사를 일으키지 아니하는 것이오, 순임금은 제도와 형법을 정돈하고, 고요는 사사가 되어(신하노릇을 잘하여) 사람마다 명을 어기지 아니하며 형벌을 쓰지 아니하니 이는 가히 진을 잘 치지 않는 훌륭한 군대요, 우임금이 유묘를 토벌하며 순임금이 방패와 깃으로 춤을 춤에 묘 나라 백성이 이른 것과 같으니 가히 선진 자는 전투를 하지 않음을 이름이요, 제환공은 남으로 강한 초나라를 항복시키며 북으로 산융을 토벌하니 가히 전투를 잘하는 자는 패하지 아니함을 이름이요, 초나라 소왕은 화난을 당함에 진나라로 도망가 구원병을 청하야 마침내 능히 국권을 회복하니 가히 선패 자는 망하지 아니함을 이름이라 * 昔 : 옛 석, 典刑 : 제도와 형벌, 苗 : 곡식묘, 奔 : 도망/달릴 분 16. 將試(장시) : 장수를 시험함 書에 曰 狎侮君子면 罔以盡 人心이오, 狎侮小人이면 罔以盡人力이라하니 故로 用兵之要는 務攪英雄之心하며 嚴賞罰之科하며 總文武之道하며 操剛柔之術하며 說禮樂而 敦詩書하며 先仁義 而後智勇하야 靜若魚潛하며 動若奔獺하며 散其所連하고 而折其所强하며 耀以旌旗하고 戒以金鼓하며 退若山移하고 進如風雨하며 擊崩若摧하고 合戰如虎하며 迫而容之하고 利而誘之하며 亂而取之하고 卑而驕之하며 親而離之하고 强而弱之하며 (서 왈 압모군자 망이진 인심 압모소인 망이진인력 고 용병지요 무교영웅지심 엄상벌지과 총문무지도 조강유지술 열예락이 돈시서 선인의 이후지용 정약어잠 동약분달 산기소연 이절기소강 요이정기 계이금고 퇴약산이 진여풍우 격붕약추 합전여호 박이용지 이이유지 난이취지 비이교지 친이이지 강이약지) ‘서경’에 이르기를 군자를 업신여기면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하게 할 수 없음이오, 소인을 업신여기면 그 사람의 힘을 다하게 할 수 없나니, 그런고로 군사를 씀에 중요한 것은 힘써 영웅의 마음을 교란하여, 상벌의 과목을 엄히 하며, 문무의 도를 다하고 강하고 부드러움을 겸하여 예악을 가까이하고, ‘시경과 서경’을 돈독히 하며 인의를 먼저하고 지용을 뒤에 하며, 고요하게 있을 때는 잠수해 있는 고기와 같이 하고, 움직일 때는 수달이 달리는 것같이 하며, 연합한 것은 분리시키고, 강한 것은 부러뜨리며 깃발을 빛내고 금과 북으로 경계하며 퇴각할 때는 산이 움직이듯 신중히 하고 진격할 때는 풍우와 같이하며 격파할 때는 꺾는 것 같이하고, 싸울 때는 범과 같이하며, 급박하(쫓)되 관용하기도 하고 이로써 유인하며 어지럽히되 취하고 낮추되 높이기도 하며 친하되 멀리하며 강하되 약하기도 하며, * 狎 : 업신여길 압, 侮 : 업신여길 모, 罔 :그물/없을 망, 攪 : 어지러울 교 獺 : 수달 달(거리낌 없이 잘감), 耀 : 빛날 요, 說 : 기뻐할열, 말씀설, 달랠세, 崩:무너질붕, 迫 : 닥칠박, 급박할박, 가까이할박, 몰릴박, 驕 : 높을교, 교만할교, 摧 : 꺾을최, 旌 : 깃대정 ※ 心服이되게 해야지 力服이되게 해서는 안 된다. 有危者를 安之하고 有懼者를 悅之하며 有叛者를 懷之하고 有寃者를 伸之하고 有强者를 抑之하고 有弱者는 扶之하며 有謀者를 親之하고 有讒者를 覆之하고 獲財者를 與之하며 不倍兵以 攻弱하고 不恃衆而輕敵하며 不傲才以驕人하고 不以寵而作威하며 先計而後動하고 知勝而始戰하며 得其財帛이어든 不自使하고 得其子女어든 不自使하나니 將能若此면 嚴號申令而人願鬪則 共和刀接而人 樂死矣니라 (유위자 안지 유구자 열지 유반자 회지 유원자 신지 유강자 억지 유약자 부지 유모자 친지 유참자 복지 획재자 여지 불배병이 공약 불시중이경적 불오재이교인 불이총이 작위 선계이후동 지승이시전 득기재백 불자사 득기자녀 불자사 장능약차 엄호신령이인원투즉 공화도접이인 락사의) 위태로워 하는 이를 편안하게하고 두려워하는 자를 기쁘게 하며 배반하는 자를 회유하고 원한이 있는 이의 원한을 풀어주고 강한 자를 억제하고 약한 자를 붙들며 꾀 있는 자를 친히 하고 참소한 자를 없애고, 재물을 얻은 자는 가지게 하며, 군사가 배로 많다하여 약한 군사를 치지 아니하며, 군사의 많음을 믿어 적을 가볍게 상대하지 아니하며, 재능을 믿어 사람에게 교만치 아니하며, 사랑을 받았다하여 위엄을 부리지 아니하며, 먼저 계획한 후에 움직이며 승리를 확인한 뒤에 비로소 싸우며, 그 재물을 얻었다고 자기의 것만으로 삼지 않으며, 남의 자녀를 얻었다고 사사로이 부리지 아니하나니 장수가 능히 이와 같으면 엄한 호령을 함에 사람이 싸움을 원하고, 곧 하나같이 화합하여 접전함에 있어 칼날을 접하더라도 사람이 죽음을 기쁘게 여기(두려워하지 않으)리라 *懼 : 두려울 구, 悅 : 기뻐할 열, 叛 : 배반할 반, 懷 : 품을/돌아올회 寃 : 억울할 원, 伸 : 펼신, 기지개 켤 신, 覆 : 엎어질/배반할복, 倍 : 곱배,배신배, 傲 : 거만할 오,업신여길오, 帛 : 비단백, 申 : 펼/아뢸신, ※ 成事在天 謀事在人 : 일의 이룸은 하늘에 있고 일의 꾀함은 사람에게 있다. ※ 才勝薄德 : 재주가 뛰어나면 덕은 얇은 법이다. 17. 戒備(계비) : 경계하고 대비함 國之大務는 莫先於戒備하니 若乃失之毫釐則 此若千里라 覆軍殺將이 勢不踰息이니 可不懼哉아, 故로 有患難이면 君臣이 旰食而謀之하며 擇賢而任之하나니 若乃安居而 不思危하며 寇至而不知拒하면 此謂燕巢於幕이오, 魚遊於鼎이라, 亡不俟夕이니라, 傳에曰 不備不虞면 不可以師오, 又曰 預備不虞는 古之善政이라하고 又曰蜂만도 尙有毒이온, 而況國乎아, 無備면 雖衆이나 不可恃也라하니 故曰 有備면 無患이라, 故로 三軍之行은 不可無備이니라 (국지대무 막선어계비 약내실지호이즉 차약천리 복군살장 세불유식 가불구재 고 유환난 군신 간식이모지 택현이임지 약내안거이 불사위 구지이불지거 차위연소어막 어유어정 망불사석 전 왈 불비불우 불가이사 우왈 예비불우는 고지선정 우왈봉만 상유독 이황국호 무비 수중 불가시야 고왈 유비 무환 고 3군지행 불가무비) 나라의 큰 임무는 미리 대비하는 것보다 먼저 할 것이 없나니 만일 털끝만큼이라도 실수를 한 즉 어긋남은 천리나 되는지라, 군사와 장수를 잃음이 그 형세가 숨 쉴 사이도 있지 아니하니 가히 두렵지 아니하랴, 그런고로 화난이 있으면 임금과 신하가 식음을 폐하면서 의논하여 현명한 이를 선택하여 맡기나니 만일 편안히 있으면서 위태로움을 생각지 아니하면 적이 이르러도 막을 줄을 안들 못하게 되면 이는 마치 제비가 군막에 집을 짓고 물고기가 솥에서 헤엄치는 것과 같은지라, 망함은 해가 짐(저녁이 됨)을 기다리지 아니하는지라, 전에 가로되 불우를 예비치 아니하면 가히 군사를 움직이지 못함이오, 또 이르되 불우를 예비한 것은 옛적의 선정이라 하고 또 가로되 벌도 독이 있는데 하물며 적국이야 말할 수 있으랴, 대비함이 없으면 비록 많으나 가히 믿들 못하나니 그런고로 유비면 무환이라 한지라, 그런고로 3군을 행함은 가히 대비함이 없지 못할지라 * 毫 : 털 호, 釐 : 끝 리, 踰 : 넘을 유, 息 : 숨쉴 식, 懼 : 두려울 구 旰 : 굶을 간,늦을 간, 燕 : 제비 연, 巢 : 내집 소, 幕 : 천막 막, 鼎 : 솥 정, 俟 : 기다릴 사, 虞 : 헤아릴/생각할 우, 蜂 : 벌 봉, 만 : 벌 만, 尙 : 오히려 상, 숭상할상 18. 習練(습련) : 익히고 단련함 夫軍不習練이면 百不當一이오, 習而用之면 一可當百이라 故로 仲尼曰 以不敎民戰이면 是謂棄之라하고 又曰 善人은 敎民七年에 亦可以卽 戎矣라하니 然則 즉, 戎之士를 不可不敎라 敎之以禮義하며 誨之以忠信하며 戒之以典刑하며 威之以賞罰故로 人知勸 然後에 習之하나니 或陣而 分之하며 坐而起之하며 行이 止之하고 走而卻之하며 別而合之하며散而聚之라, 一人이 可敎十人이오, 十人이 可敎 百人이오, 百人이 可敎 千人이오, 千人이 可敎萬人이오, 萬人이 可敎 三軍이니 然後敎練이면 而敵을 可勝矣니라 (부군불습련 백불당일 , 습이용지 일가당백 고 중니왈 이불교민전 시위기지 우왈 선인 교민7년 역가이즉 융의 연즉 융지사 불가불교 교지이예의 회지이충신 계지이전형 위지이상벌고 인지권 연후 습지하나 혹진이 분지 좌이기지 행이 지지 주이각지 별이합지 산이취지 일인 가교십인 십인 가교 백인 백인 가교 천인 천인 가교만인 만인 가교 3군 연후교련 이적 가승의) 군대가 익히고 단련치 아니하면 백이 하나도 당하지 못하고 익히어서 군사를 쓰면 하나가 가히 백을 당하는 지라, 그런고로 공자께서 말씀하시되 가르치지 아니하고 백성을 싸우게 하면 이는 스스로 버리는 것이라 하고 또 가로되 선인은 백성을 7년을 가르침(忠孝)에 또한 가히 자진하여 전쟁에 나간다하니, 그런 즉 전쟁에 나간 군사를 가히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느니라, 가르치되 예와 의로서 하며, 깨우치되 충성으로서 하며, 경계하되 전형으로서 하며, 위엄이 있으되 상벌로서 하는 고로 사람이 알고 권한 연후에 익히나니 혹 진을 치되 분산하며, 혹 앉되 일어나며, 혹 행하되 그치며, 달아나되 물리치며, 나누되 합하고, 흩어지되 모으는지라, 한 사람이 가히 10명을 가르치고, 10인이 가히 100인을 가르치고, 100인이 가히 1000인을 가르치고 1000인이 가히 10000인을 가르치고, 10000인이 가히 3군을 가르치나니 이런연후에 가르치고 훈련하면 어떤 적이든 가히 이기리라 * 仲尼 : 공자의 자, 誨 : 가르칠(깨우칠)회, 卻 ; 물리칠 각, 聚 : 모일 취 典刑 : 군사를 가르키는 전술, 戎 : 군사/말잘달릴/싸움잘할/오라케 융 19. 軍蠹(군두) : 군대의 좀 夫 三軍之行에 有探候不審하야 烽火失度어나 後期犯令하고 不應時機하야 阻亂師徒어나 乍前乍後하야 不合金鼓어나 上不恤下하야 歛削無度어나 營私徇己하야 不恤饑寒이어나 非言妖詞로 妄陳禍福이어나 如事暄雜하야 驚惑將吏어나 勇不受制하야 專而凌上이어나 輕竭府庫하야 擅給基財면 此九者는 三軍之蠹라 有之면 必敗也 -니라 (부 삼군지행 유탐후불심 봉화실도 후기범령 불응시기 조란사도 사전사후 불합금고 상불휼하 감삭무도 영사순기 불휼기한 비언요사 망진화복 여사헌잡 경혹장리 용불수제 전이능상 경갈부고 천급기재 차구자 삼군지두 유지 필패야) 3군을 행함에 기후를 살핌이 자상하지 못 하야 봉화가 법도를 어기거나, 뒤에 법령을 기약하고 시기를 응하지 아니 하야 군사의 무리를 어지럽히거나 앞에 하고 뒤에(마음대로)하야 금고에 합 하들 아니하거나 윗사람이 아래 사람을 불쌍히 여기들 아니 하야 염삭함이 법도가 있거나 사사로움을 경영하고 사욕을 따라 기한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거나 그른 말과 요사스런 말로 망녕 되이 화와 복을 베풀거나 일에 헌잡하야 장수를 경혹하거나 용맹이 있어 제제를 받들아니하여 오로지 윗사람을 능멸하거나, 국고를 탕진하여 그 재물을 처단하면 이 9가지는 3군의 좀이라, 좀이 있으면 반드시 패하느니라. *候 : 살필후(事之情實), 審 : 자상할심, 살필심, 烽 : 봉화봉, 阻 ; 험할조, 恤 : 근심할휼, 歛 : 수여할감(염), 徇 : 돌순, 두루순, 饑 : 배고플기, 陳 : 늘어놓을진,말할진, 暄 : 따뜻할 훤, 竭 : 다할 갈, 府 : 창고/마을 부, 庫 : 창고 고, 擅 : 처단(자기마음대로할)천, 蠹 : 좀 두,좀먹을두, 해칠 두, 20. 腹心(복심) : 심복인 부하의 마음 夫爲將者는 必有腹心 耳目爪牙-니, 無腹心者는 如人夜行하야 無所措手足이오, 無耳目者는 如冥然而居하야 不知運動이오 無爪牙者는 如飢人이 食毒物하야 無不死矣라, 故로 善將者는 必有博聞多智者로 爲腹心하고 沉審 謹密者로 爲耳目하고 勇悍善敵者로 爲爪牙니라 (부위장자 필유복심 이목조아 무복심자 여인야행 무소조수족 무이목자 여명연이거 부지운동 무조아자 여기인 식독물 무불사의 고 선장자 필유박문다지자 위복심 침심 근밀자 위이목 용한선적자 위조아) 장군 된 자는 반드시 복심과 이목과 조아가 있나니, 복심이 없는 자는 사람이 밤에 행하는 것 같아 수족을 둘 곳이 없고 이목이 없는 자는 어두운데 거하야 움직임을 알지 못하고, 조아(경호인)가 없는 자는 배고픈 사람이 독물을 먹은 것 같아 죽지 아니함이 없으리라, 그런고로 선장이란 자는 널리 듣고 지혜가 많은 자로 복심을 삼고 살피며 근밀한 자를 이목으로 삼고, 용맹이 있고 적을 잘 방어한 자로 조아를 삼느니라. *爪 : 손톱 조, 牙 : 어금니 아, 措 : 둘 조, 沉 : 잠길 침, 密 : 빽빽할밀 悍 : 막을한, 굳셀한, 사나울한, 善將=名將 ※ 天子有爭 臣七人 : 임군이 충성으로 간할 수있는 신하7명을 두면 雖無道不 失天下 : 비록 임군이 도를 갖추지 못했어도 천하를 잃지 않 는다.(爭:간할쟁) ※ 明四目 達四聰 : 밝은 마음으로 동서남북을 보고 4방(동서남북)으로부 터의 意見을 들어서 通達한다.(聰:귀밝을총) 21. 謹候(근후) : 신중한 물음 夫敗軍喪師는 未有不因輕 敵而致禍者-라 故로 師出以律하나니 失律 則凶이라, 律有十五焉하니 一曰慮니 間諜明也오, 二曰詰이니 深候謹也오 三曰勇이니 敵衆不撓也오 四曰廉이니 見利思義也오, 五曰 平이니 賞罰均也오, 六曰 忍이니 善含耻也오, 七曰 寬이니 能容衆也오, 八曰 信이니 重然諾也오, 九曰 敬이니 禮賢能也오, 十曰 明이니 不納讒也오, 十一曰 謹이니 不違理也오, 十二曰 仁이니 善養士卒也오, 十三曰 忠이니 以身徇也오, 十四曰 分이니 知止足也오, 十五曰 謀니 自料知他니라 (부패군상사 미유불인경 적이치화자 고 사출이율 실율 즉흉 율유십오언 일왈려 간첩명야 이왈힐 심후근야 삼왈 용 적중불요야 사왈렴 견리사의야 오왈 평 상벌균야 육왈 인 선함치야 칠왈 관 능용중야 팔왈 신 중연락야 구왈 경 예현능야 십왈 명 불납참야 십일왈 근 불위이야 십이왈 인 선양사졸야 십삼왈 충 이신순야 십사왈 분 지지족야 십오왈 모 자료지타) 군대를 패하고 군사를 잃음은 적군을 가벼이 여김으로 인하여 화를 이르지 아니한 자가 없느니라. 그런고로 군사를 냄에 반드시 율령으로 하나니 율령을 잃은 즉 흉한지라, 군율이 15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생각함이니 간첩을 살핌에 밝아야 할 것이요, 둘째는 힐문함이니 모든 군사의 정실을 살피는 것이요, 셋째는 용맹이니 적이 많더라도 동요치 아니하는 것이요, 넷째는 청렴함이니 이 끝을 봄에 의리를 생각함이요, 다섯째는 평탄함이니 상벌을 고르게 함이요, 여섯째는 참음이니 선이 부끄러움을 함용(큰일을 하기위해서는 어떤 것도 견딤)함이요, 일곱째는 너그러움이니 능히 중인을 용납함이요, 여덟째는 신이니 서로 연락을 중히 함이요, 아홉째는 경이니 어질고 능력 있는 이를 예로 대접함이오, 열 번째는 밝아야 하는 것이니 참소함을 들게 하지 아니함이요, 열한 번째는 삼가 함이니 이치를 어기지 아니함이요, 열두 번째는 인이니 선이 사졸을 잘 기를 것이요, 열세 번째는 충성이니 몸으로써 나라를 따라 죽음이요, 열네 번째는 나눔이니 족함을 알아 그침이요, 열다섯 번째는 꾀함이니 나를 살피고 다른 이를 앎이라 *詰 : 꼬집어 물을 힐, 含 : 머금을 함, 耻 : 참을 치, 違 : 어길위, 分 : 분수분, 나눌분, 22. 機形(기형) : 나타난 기틀(기회) 夫以愚克智는 命也오 以智克愚는 順也오, 以智克智는 機也라, 其道有三하니 一曰事오 二曰勢요, 三曰情이라, 事機作而不能應이면 非智也오, 勢機動而不能制면 非賢也오, 情機發而不能行이면 非勇也-니, 善將者는 必因機而立勝이니라 (부이우극지 명야 이지극우 순야 이지극지 기야 기도유삼 일왈사 이왈세 삼왈정 사기작이불능 비지야 세기동이불능제 비현야 정기발이불능행 비용야 선장자 필인기이입승) 어리석음으로써 지혜를 능가하는 것은 命이요 지혜로서 어리석음을 능가하는 것은 順이요, 지혜로서 지혜를 이기는 것은 機라. 그 도에는 3이 있으니, 첫째는 事로서 아는 것이요 둘째는 勢로서 아는 것이요 셋째는 군사의 情황으로서 아는 것이라, 사건상의기회가 되었으나 능히 대응하지 못하면 지혜가 아니오, 형세기가 도래하였으나 능히 제압하지 못하면 현명함이 아니요, 정기가 발하였으나 능히 행하지 않으면 용기가 아니니, 훌륭한 장수는 반드시 機를 이용하야 곧 이기느니라. 立 : 곧입 23. 重刑(중형) : 형벌을 신중히 함 吳起曰鼓聲檎鐸은 所以威耳오, 旌幟는 所以威目이오 禁令刑罰은 所以威心이니, 耳威以聲이라, 不可不淸이오 目威以容이라 不可不明이오 心威以刑이라, 不可不嚴이니 三者-不立이면 士可怠也-라, 故로 曰將之所麾에는 莫不心移오 將之所指에는 莫不前死矣니라. (오기왈고성금탁 소이위이 정치 소이위목 금령형벌 소이위심 이위이성 불가불청 목위이용 불가불명 심위이형 불가불엄 삼자 불입 사가태야 고 왈장지소휘 막불심이 장지소지 막불전사의) 오기가 이르기를 북소리와 종(방울)소리는 청각적으로 위엄을 보이는 방법이오, 각종 깃발은 시각적으로 위엄을 보이는 방법이오, 금령형벌은 마음을 두렵게 하여 위엄을 보이는 방법이니, 귀를 두렵게 하는 것은 소리로서 하는지라, 가히 맑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오. 눈을 두려이 하되 용모로 한지라 가히 써 밝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오. 마음을 두렵게 하되 형벌로서 한지라. 가히 엄하지 아니하면 아니 될 지니 3가지가 정립이 되지 못하면 선부들이 가히 게을러지는지라. 그런고로 장군이 지휘한 바에는 마음을 옮기지 아니치 못하고 장군의 지휘한 바에는 앞에서 죽는 일도 없지 아니 한지라. * 鐸 : 방울 탁, 旌 : 깃대 정, 나타낼 정, 幟 : 깃대 치 麾 : 지휘할 휘, 대장기 휘 24. 蠹將(두장) : 좀스런 장수 古之善將者 - 有四하니 示之以進退 故로 人知禁하고 誘之以仁義 故로 人知禮하고 重之以是非 故로 人知勸하고 決之以賞罰 故로 人知信하나니 禁禮勸信은 師之大經也라. 未有綱直而目 不舒也니, 故로 能戰必勝攻必取어늘 庸將은 不然하야 退則不能止하고 進則不能禁 故로 與軍同之하나니라. 無誠勸則賞罰이 失度하야 人不知信 故로 賢良이 退伏하고 頑諂이 登用하야 以戰이면 必敗散이니라. (고지선장자 유사 시지이진퇴 고 인지금 유지이인의 고 인지예 중지이시비 고 인지권 결지이상벌 고 인지신 금예권신 사지대경야 미유강직이목 불서야 고 능전필승공필취 용장 불연 퇴즉불능지 진즉불능금 고 여군동지 무성권즉상벌 실도 인부지신 고 현량 퇴복 완첨이 등용 이전 필패산) 옛적에 선장이 되는 것이 넷이 있으니, 보이되 진퇴로써 한고로 사람이 금할 줄을 알고 유인하되 인으로써 하는 고로, 사람마다 예를 알고, 중이 하되 시비로서 하는 고로 사람이 권함을 알고, 결단하되 상벌로서 한고로 사람이 믿음을 아나니 금예권신은 장수의 대경이라, 벼리 줄이 강직하고 그물눈(코)이 펴지 아니함이 있지 아니한 고로 능히 싸움에 반드시 이기고 공벌함에 반드시 취하거늘 용열한 장군은 그렇지 못 하야 후퇴하는 군사를 정지케 할 능력이 없고 진격하는 군사를 막을 능력도 없는 고로 군졸과 더불어 같은지라, 진실로 상과 벌을 행함에 있어 권함이 없는 즉 믿지 못하는 고로 현량들은 물러가고 사납고 아첨하는 무리들이 등용되어 싸우면 반드시 패하여 흩어지는 이라. * 舒 : 펼 서, 頑 : 사나울 완, 諂 : 아첨할 첨, 誘 : 달랠유, 유혹할유, 經 : 법경, 庸 : 용렬할용, 좀스런 용 25. 審因(심인) : 인함을살핌 夫因人之勢하야 以伐惡則黃帝도 不能與爭威矣오 因人之力하야 以決勝則湯武도 不能與爭功矣니 若能審因而加之威勝則萬夫之雄將이라도 可圖며 四海之英豪라도 受制矣리라. (부인인지세 이벌악즉황제 불능여쟁위의 인인지력 이결승즉탕무 불능여쟁공의 약능심인이가지위승즉만부지웅장 가도 사해지영호 수제의) 사람의 형세로서 악인을 벌한 점에 있어서는 아무도 황제의 위엄을 다툴 수 없고 사람들의 힘으로서 승리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탕왕이나 무왕의 공에 대하여 우열을 비할 수 없다. 만일 능히 인함을 살피어 위엄과 이김을 더한 즉 만부의 웅장이라도 가히 도모할 것이며 사해의 영웅호걸이라도 제제를 받으리라 *他山之石이 可以攻玉 : 다른 산의 돌이 옥을 가공할 수있다(나의 힘만으 로는 안되므로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야 할 때가 있다) *獨功不成 孤掌難鳴 : 혼자만의 공으로는 일을 이루지 못하며 손바닥도 한 쪽만으로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 26. 天下(천하) : 하늘의 형세 夫行兵之勢-有三焉하니 一曰天이오, 二曰地오 三曰人이니 天勢者는 日月이 淸明하며 五星이 合度하며 孛彗不殃하며 風氣調和오 地勢者는 城峻重崖와 洪波千里와 石門幽動과 羊膓曲沃이오, 人勢者는 主聖將賢하며 三軍이 由禮하며 士卒이 用命하며 粮甲이 堅備니 善將者는 因天之時하며 就地之勢하며 依人之利則所向者無敵이오 所擊者萬全矣니라 (부행병지세 유삼언 일왈천 이왈지 삼왈인 천세자 일월 청명 오성 합도 패혜불앙 풍기조화 지세자 성준중애 홍파천리 석문유동 양장곡옥 인세자 주성장현 삼군 유예 사졸 용명 량갑 견비 선장자 인천지시 취지지세 의인지이즉소향자무적 소격자만전의) 군대를 운용함에 있어서 3가지의 형세가 있으니, 첫째는 하늘이오. 둘째는 땅이오. 셋째는 사람이니, 하늘의 형세라 함은 일월이 청명한 오성(금, 목, 수, 화, 토)이 법도에 합당하고 패혜가 재앙을 아니하며, 풍기가 조화로운 것이요, 지세라 함은 성이 높고 언덕이 거듭하야 풍파천리(큰 파도가 멀리서 밀려옴)와 석문유동(그윽히 움직임)과 양장곡옥(지명: 염소의 창자와 같이)이오, 사람의 형세라 하는 것은 주군이 성인과 같고 장수는 현명하며 3군이 예를 따르고 사졸은 명을 따르며, 군량미와 갑옷을 견비함이니, 어진장수는 하늘의 때를 인하며 지세를 잘 살피며, 사람의 이로움을 의지한 즉 그 장군이 가는 바에는 천하에 적이 없을 것이오 적을 침에 틀림없이 이길 것이다. * 峻 : 높을 준, 崖 : 언덕 애, 沃 : 물댈 옥, 부드러울 옥, 粮 : 양식 량 幽 : 그윽할 유, 孛 : 혜성패, 慧 : 혜성혜, 聖 : 어질성 *轉舊布新 : 옛것이 없어지고 새로운 것이 나타날 징조다.(남이장군, 모함의 빌미, 29세의 나이로 처형 당함) *遇時遇君 : 때를 잘만나고 지도자를 잘만나야 뜻을 이룰 수 있다. 27. 勝敗(승패) : 이기고 지는 것 賢才居上하며 不肖居下하며 三軍이 悅樂하며 士卒이 畏懼하며 相議以勇鬪하며 相望以威武하며 相勸以刑賞이면 此는 必勝之徾也오, 三軍이 數驚하며 士卒이 惰慢하며 下無禮信하며 人不畏法하며 相恐以敵하며 相語以利하며 相囑以禍福하며 相惑以妖言이면 此는 必敗之也니라. (현재거상 불초거하 삼군 열락 사졸 외구 상의이용투 상망이위무 상권이형상 차 필승지미야 삼군 삭경 사졸 타만 하무예신 인불외법 상공이적 상어이이 상촉이화복 상혹이요언 차 필패지야) 어진재목이 위 자리에 있으며, 불초한사람이 아래에 있으며, 삼군이 기쁘고 즐거워하며, 사졸이 두려워하며, 서로 합의하야 용감히 싸우며, 서로 바람과 위무로서 하며, 서로 권하되 상벌로서 하면 이는 반드시 이길 징조요, 삼군이 삭경(자주 놀램)하며, 사졸이 게으르고 거만하며, 아래 사람이 예와 믿음이 없으며, 사람이 법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서로 적을 두려워하며, 서로 이로써 말을 하며, 서로 화와 복으로서 꾸짖으며, 서로 의혹하되 요망한 말로서 하면 이는 반드시 패하느니라. * 肖 : 어질 초, 悅 : 기쁠 열, 惰 : 게으름 타, 慢 : 게으름 만 囑 : 꾸짖을 촉, 妖 : 요귀요, 아리따울 요 28. 假權(가권) : 권세를 부린다. 夫將者는 人命之所懸也오 成敗之所繫也오 禍福之所倚也라. 而上不假之以賞罰이면 亦猶束猿猴之手而責之以騰捷하며, 膠離婁之目而使之辯靑黃이니, 不可得也라, 若賞移在權臣하며 罰不由主將이면 人苟自利어니 誰懷鬪心이리오, 雖伊呂之謨와 韓白之功이라도 而不能自衛也라. 故로 孫武曰 將之出에는 君命도 有所不受라하며, 周亞夫曰 軍中에는 聞將軍之命이오. 不聞有天子之詔라하니라 (부장자 인명지소현야 성패지소계야 화복지소의야 이상불가지이상벌 역유속원후지수이책지이등첩 교이루지목이사지변청황 불가득야 약상이재권신 벌불유주장 인구자이 수회투심 수이여지모 한백지공 이불능자위야 고 손무왈 장지출 군명 유소불수 주아부왈 군중 문장군지명 불문유천자지조) 장군은 인명이 성패가매인바요. 화복이 의지한 바라. 위에서 가령 상벌로서 아니 하면, 또한 원숭이를 손을 묶고 빨리 오르기를 책망하며, 이루의 눈을 아교로 가려놓고, 청황을 분별함과 같음이니 가이 얻들 못하리라. 만일에 상이 권신에 옮기며 벌이 주장에게 말미암지 아니하면, 사람마다 진실로 자기만 이롭게 하리니, 누군들 싸울 마음을 품으리오. 비록 이윤과 태공의 모사와 한신과 백기의 공일지라도 능히 자위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손무가 말하되 장수를 출정함에는 임군의 명도 받지 아니한다하며 주아부가 말하되 군중에는 장군의 명령을 들음이오 천자의 명도 듣지 아니한다 하노라 * 懸 : 달릴 현, 繫 : 메여있을 계, 倚 : 의지할 의, 猶 : 같을 유, 猿 : 원숭이 원, 猴 : 원숭이 후, 騰 : 오를 등, 捷 : 빠를 첩, 膠 : 아교 교, 離婁 : 사람 이름, 苟 : 진실로 구, 誰 : 누구 수, 懷 : 품을 회, 伊呂 : 이윤과 태공, 韓白 : 한신과 백기 周亞夫 : 사람 이름, 詔 : 부를 조, 명령할 조 29. 聞哀死(문애사) : 죽음을 듣고 슬퍼한다. 古之善將者는 養人을 如養己子하야 有難則以身先之하고, 有功則以身後之하며, 死者란 哀而葬之하고, 傷者란 泣而撫之하며, 飢者란 捨食而食之하고, 寒者란 解衣而衣之하며, 智者란 禮而祿之하고, 勇者란 賞而勸之니 將能若此면 所向必捷矣리라. (고지선장자 양인 여양기자 유난즉이신선지 유공즉이신후지 사자란애이장지 상자란읍이무지 기자 사사이식지 한자 해의이의지 지자 예이록지 용자 상이권지 장능약차 소향필첩의) 옛적의 선장은 사람을 길음을 내자식 기르듯하야 어려움이 있은 즉 몸소 먼저하고, 공이 있은 즉 자신은 뒤에하며 죽은자는 슬피여겨 장사하고 부상하는자는 눈물을 흘려 어루만지며, 배고픈자는 나의 밥을 주어 먹이고, 추운자는 나의 옷을 벗어 입히며, 지자는 예로서 록을 주고, 용맹있는 자는 상을 주어 권장하는 것이니 장수가 능히 이와같으면 행한바가 반드시 싸워서 이기리라. * 哀 : 슬플 애, 泣 : 울 읍, 撫 : 어루만질 무, 捨 : 줄 사 捷 : 빠를첩, 싸울첩, 食 : 밥 사, 食 : 먹을 식 *戰爭은 傷天地之和하고 孤人之子하며 寡人之婦라. *君義臣忠하고 父慈子孝하며 夫和婦順이라. 30. 三賓(삼빈) : 세 종류의 손님(謀師)으로 대접하다. 三軍之行也에 必有賓客하야 群議得失하야 以資將用하나니 有詞若懸流하야 奇謨不測하며, 博聞廣見하야 多藝多才면, 此는 萬夫之望이라, 可引爲上賓이오, 有猛如熊虎하며, 捷若騰猿하며, 剛如銕石하며, 利若龍泉이면 此는 一時之雄이라, 可引爲中賓이오, 有多言或中하며, 薄技小才면 此는 常人之能이라, 可引爲下賓이니라 (삼군지행야 필유빈객 군의득실 이자장용 유사약현류 기모불측 박문광견 다예다재 차 만부지망 가인위상빈 유맹여웅호 첩약등원 강여철석 이약용천 차 일시지웅 가인위중빈 유다언혹중 박기소재 차 상인지능 가인위하빈) 삼군을 행함에 반드시 빈객이 있어 모든 사람이 득과 실을 의논하여 장군의 씀을 자료(힘을 입다)하나니, 말이 현류(매우 잘함, 현저하고 유수함) 하듯하야 기모를 헤아리지 못하며, 넓이듣고 넓이보아 예술과 재능이 많으면 이는 만부가 바라는 빈객이라. 가이 인도하야 상빈으로 삼을 것이요, 용맹이 곰과 범과 같으며, 빠르기가 원숭이와 같으며, 강하기가 철석과 같으면, 예리하기가 용천검 같으면, 이는 일시의 영웅이라, 가이 인도하야 중빈으로 삼을 것이오. 많은 말중에 혹 맞는 것이 있으며, 기예도 얇고 재능도 적으면 이는 상인을 능함이라 가히 인도하야 하빈으로 삼을 지니라. * 銕 : 금광석 철, 利: 날카로울 이, 薄 : 엷을박, 猿 : 원숭이원, 騰 : 오를등, 31. 沒應(몰응) : 침착하게(물에 잠겨있듯이) 응함 若乃圖難於易하며, 爲大於細하며, 先動後用하며, 刑於無刑이면, 此는 用兵之智也오, 師徒己列에 戎馬交馳하며, 强弩纔臨에 短兵又接하며, 乘威布信에 敵人이 告急이면 此는 用兵之能也오 身衝矢石하야 爭勝一時하며, 成敗末分에 我傷彼死면 此乃用兵之下也니라. (약내도난어이 위대어세 선동후용 형어무형 차 용병지지야 사도기열 융마교치 강소재임 단병우접 승위포신 적인이고급 차 용병지능야 신충시석 쟁승일시 성패말분 아상피사 차내용병지하야) 만일이에 어려움을 도모하되 쉬운데서 먼저하며, 큰것을 하되 적은 것 부터하며, 먼저 동한뒤에 등요하며, 형벌을 주되 벌이 없는 듯이하면 이는 용병의 지혜요, 군사의 무리 이미 나열함에 융마가 교치하며, 강노가 겨우 임함에 단병으로 또한 접전함에 위엄을 승하고 믿음을 폄에 적인이 급함을 고하면, 이는 용병에 능한 사람이오. 몸소 시석(화살과 투석)을 충돌하야 일시에 다투어 이기며, 성패를 분간하지 못하는 기로에 섰을때 나자신은 부상하고 적은 죽었을 것 같으면 이는 용병의 하(아래)이니라. * 圖 : 도모할 도, 易 : 쉬울 이, 바꿀 역, 弩 : 활 노, 纔 : 겨우 재 布 : 베풀 포, 펼 포, 衝 : 부딪힐 충, 矢 : 화살시, 沒 : 잠길몰 * 計功謀利 : 자기의공을 계산하고 이끝을 생각한다. 32. 使利(사리) : 이로웁게 부린다. 夫草木이 叢集에는 利以遊逸이오 重塞山林에는 利以不意오 前林無隱에는 利以潛伏이오, 以少擊衆에는 利以日暮오 以衆擊寡에는 利以淸晨이오, 强弩長兵에는 利以捷次오 踰淵隔水에 風火暗昧에는 利以搏前擒後니라 (부초목 총집 이이유일 중색산림 이이불의 전림무은 이이잠복 이소격중 이이일모 이중격과 이이청신 강노장병 이이첩차 유연격수 풍화암매 이이박전금후) 초목이 총집에는 유일(놀고 편안해 보임)함이 이롭고, 산림이 거듭막혀 있으면 뜻하지 않게 함이 이롭고, 앞으로는 은신할 곳이 없으면 잠복함이 이롭고, 적은 군사로 많음을 치면 날이 저물 때 함이 이로우며, 많은 것으로 적은 것을 치려 할때는 새벽을 이용함이이롭고, 강노와 장병에는 첩차로서 이용함이오. 못을 넘고 물을 만남에 바람과 불이 어두움에는 앞은 쳐서 이를 취하고 뒷사람은 사로 잡아야 하느리라. * 叢 : 떨기 총, 무리 총, 塞 : 막힐 색, 隱 : 숨은 은, 潛 : 잠길 잠 暮 : 저물 모, 寡 : 적을 과, 晨 : 새벽 신, 踰 : 넘을 유, 淵 : 못 연 隔 : 지음질 격, 搏 : 칠 박, 擒 : 사로잡을 금, 重 : 거듭중, * 忠 : 捨生取義 殺身成仁 以身殉國 33. 應機(응기) : 기미를 응함 夫必勝之術과 合變之形은 在於機也니, 非智者면 熟能見機而作이리오 見機之道는 莫先於不意故로 猛獸失險이면 童子도 持戟以追之하고 蜂만 發毒하며, 壯士도 徬徨而失色하나니 以基禍出 不圖하며 變速非慮니라 (부필승지술 합변지형 재어기야 비지자 숙능견기이작 견기지도 막선어불의고 맹수실험 동자 지극이추지 봉만 발독 장사 방황이실색 이기화출 불도 변속비려) 반드시 이기는 술과 합변의 형태는 기미에 있나니, 지혜가 있는 자가 아니면 누가 감히 진작 하리오, 기미를 보는 도는 불의에 먼저 한 것보다 없나니 고로 맹수도 험난한 곳(은신처)을 잃으면 동자도 창을 가지고 쫒고, 벌도 독을 발하면 장사일지라도 방황해야 실색을 하나니 그 화는 도모하지 않은데서 났으며 변괴는 생각하지 아니한데서 빠르게 일어나는 것이니라. * 孰 : 누구 숙, 獸 : 짐승 수, 險 : 험악할 험, 持 : 잡을 지, 戟 : 찌를 극, 창극, 徬 : 방황할 방, 徨 : 방황할 황, 作 : 일어날 작 34. 應能(능응) : 나의 능함을 응변함(기미포착을 잘함) 古之善用兵者는 揣基能而料基勝負하나니 主孰聖也며 將孰賢也며 吏孰能也며 粮餉孰豊也며 士卒孰練也며 軍容孰整也며 戎馬孰逸也며 形勢孰險也며 賓客孰智也며 隣國孰懼也며 財貨孰多也며 百姓孰安也오하야 由此觀之면 强弱之形을 可以決矣니라 (고지선용병자 취기능이 기승부 주숙성야 장숙현야 이숙능야 량향숙풍야 사졸숙련야 군용숙정야 융마숙일야 형세숙험야 빈객숙지야 인국숙구야 재화숙다야 백성숙안야 유차관지 강약지형 가이결의) 옛적에 용병을 잘한 자는 능력을 헤아려 승부를 헤아리나니 군주는 누가 어질며 장수는 누가 어질며 아전이 누가 능하며 양식이 누가 더 풍부하며 사졸이 누가 연마되었으며 군용이 누가 정비되었으며 융마가 누가 더 강하며 형세는 누가 더 험난하며 빈객이 누가 슬기로우며 이웃나라가 누구를 더 두려워하며 재화가 누가 많으며 백성이 누가 편안한가 하야 이를 말미암아보면 강약의 형세를 가이 결정할 수 있으리라 * 揣 : 헤아릴 취(내가 헤아림), 料 : 헤아릴 료(남이 헤아림), 餉 : 먹일 향, 군자금향, 逸 : 강할 일 , 빨리 달릴 일, 賓客 : 謀師, 軍師 * 人和의 중요성 35. 輕戰(경전) : (준비를 많이하여)싸움을 쉽게 한다 螫虫之觸은 負基毒也오 戰士能勇은 倚基備也니 是以로 鋒銳甲堅則人輕戰이라, 故로 甲不堅密이면 與肉袒同이오 射不能中이면 與無矢同이오 矢不能入이면 與無鏃同이오 探候不謹이면 與無目同이오 將帥不勇이면 與無將同이니라 (석충지촉 부기독야 전사능용 의기비야 시이로 봉예갑견즉인경전 고 갑불견밀 여육단동 사불능중 여무시동 시불능입 여무촉동 탐후불근 여무목동 장수불용 여무장동)
석충(쏘는 벌레)의 촉은 그 독을 지녔고 전사가 능히 용맹함은 그 갖춰 의지함이니 이로써 칼날이 날카로웁고 갑옷이 견고한 즉 사람이 쉽게 싸우는 지라 그런고로 갑옷이 견밀하지 못하면 살을 들어 낸 것 같고 활을 쏘아 능히 맞추지 못하면 화살이 없는 것과 같고 화살이 꽃히지 아니하면 화살촉이 없는 것과 같음이오, 상황을 살핌이 조심스럽지 못하면 눈 없는 것과 같고 장수가 용맹이 없으면 장군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 螫 : 쏠 석, 觸 : 대지를 촉, 倚 : 의지할 의, 銳 : 날카로울 예 袒 : 손겉어붙일 단, 鏃 : 화살 촉, 鋒 : 병기봉, 봉망봉 36. 地勢(지세) : 땅의 형세 夫地형者는 兵之助也니 不知戰地而求勝者未之有也라 山林士陵과 邱阜大川이면 此는 步兵之地오. 士高山狹하며 蔓衍相屬이면 此는 車騎之地오 依山附澗하며 高林深谷이면 此는 弓努之地오 草淺士平하여 可前可後면 此는 長戰之地오 蘆葦相參하며 竹樹交映이면 此는 鎗矛之地也니라 (부지형자 병지조야 부지전지이구승자미지유야 산림사능 구부대천 차 보병지지 사고산협 만연상속 차 거기지지 의산부간 고림심곡 차 궁노지지 초천사평 가전가후 차 장전지지 노위상치 죽수교영 차 창모지지야) 지세라 함은 군사를 도움이니 전지를 알지 못하고 이김을 구하는 자 있지 아니한지라, 산림토능과 구부대천이면 이는 보병의 지세요, 산이 높고 지세가 험하야 만연하야 서로 이으면 이는 거기의 지세요, 산을 의지하고 물을 가까이하며 이는 궁노의지세요, 풀이 적고 평지로서 가이 앞에 하고 뒤에 하면 이는 장전의 지세요 갈 때 가 참치하며 대나무가 교영하면 이는 창극의 지세라 * 邱 : 언덕 구, 阜 : 언덕 부, 蔓 : 넝쿨 만, 衍 : 부를 연, 屬 : 속할 속 澗 : 물가 간, 蘆 : 갈대 노, 葦 : 갈대 위, 參 : 참치할 치, 鎗 : 창 창, 금소리쟁, 淺 : 얕을천 37. 情勢(정세) : 정보와 형세 夫將이 有勇而輕死者하며 有急而心速者하며 有貪而喜利者하며 有仁而不忍者하며 有智而心怯者하며 有謀而情緩者하니 是故로 勇而輕死者는 可暴也오, 急而心速者는 可久也오 貪而喜利者는 可遺也오, 仁而不忍者는 可勞也오, 智而心怯者는 可窘也오 謀而情緩者는 可襲也니라 (부장 유용이경사자 유급이심속자 유탐이희이자 유인이불인자 유지이심겁자 유모이정완자 시고 용이경사자 가폭야 급이심속자 가구야 탐이희이자 가유야 인이불인자 가노야 지이심겁자 가군야 모이정완자 가습야) 장군이 용맹이 있어 죽음을 가벼이 여기며 급하야 마음이 빠른 자나 있으며 탐하야 이끝을 기꺼이 한 자가 있으며, 어질고 참지 못한 이가 있으며 지혜롭되 마음이 겁냄이 있으며, 꾀하되 뜻이 느긋한 자나 있나니 이런고로 용맹이 있어 죽음을 가벼이 한 자는 가이 포악함이오 급하야 마음이 속한 자는 가이 오래갈 것이오, 탐하야 이끝을 기뻐하는 자는 가이 버릴것이오 어질되 참지 못한자는 가이 수그로울 것이오, 슬기롭되 마음이 겁낸자4는 가이 군색함이오 꾀하되 정이 느슨한자는 가이 엄습해야 하느니라 * 緩 : 느긋할 완, 遺 : 끼칠 유, 버릴 유, 窘 : 군색할 군 38. 擊勢(격세) : 칠수 있는 형세 古之善鬪者는 必先취敵情而後圖之하나니 凡師老粮絶하며 百姓이 悉怨하며 軍令이 不習하며 器械不修하며 計不先設하며 外救不至하며 將吏刻剝하며 賞罰輕懈하며 營陣失次하며 戰勝而驕면 可以攻之오 若用賢授能하며 糧食이 羡餘하며 甲兵이 堅利하며 四隣이 和睦하며 大國이 應援이면 敵有此者는 計而避之니라 (고지선투자 필선취적정이후도지 범사노량절 백성 실원 군령 불습 기계불수 계불선설 외구부지 장리각박 상벌경해 영진실차 전승이교 가이공지 약용현수능 양식 연여 갑병 견이 사린 화목 대국 응원 적유차자 계이피지) 옛적에 잘 싸우는 자는 반드시 먼저 적의 정세를 헤아린 뒤에 도모하나니 모든 군사가 늦고 양식이 끊기며 백성이다 원망하며 군령이 익숙치 아니하며 기계를 수리하지 못하며 꾀를 먼저 베풀지 아니하며 밖에서 구원병이 이르들 아니하며 정리가 각박하며 상벌을 경히 하고 게을리 하며 진지를 경영함에 순서를 잃으며 싸움에 이겼다 하야 교만하면 가이 써 고격할 것이오, 만일 어진 이를 쓰고 능한 이를 주며 양식이 남으며 갑병이 날카로우며 사방이 화목하며 대국이 응원을 하며, 적이 이러함이 있으면 꾀하여 피할지니라. * 悉 : 다실, 怨 : 원망할 원, 計 : 꾀 계, 剝 : 떨어질 박, 懈 : 게으를 해, 羨 : 남을 연, 부러워할선, 남을이, 避 : 피할 피 39. 整師(정사) : 군사를 정비함 夫出師行軍에 以整爲勝이니 若賞罰이 不明이어나 法令이 不信이어나 金之不止어나 鼓之不進이면 雖有百萬之師나 無益於用이라, 所謂整師者는 居則有禮하며 動則有威하고 進不可當하며 退不可逼하고 前後應按하며 左右應旄하야 與之安而不與之危면 其衆은 可合而不可離오 可用而不可疲矣니라 (부출사행군 이정위능 약상벌 불명 법령 불신 금지불지 고지불진 수유백만지사 무익어용 소위정사자 거즉유례 동즉유위 진불가당 퇴불가핍 전후응안 좌우응모 여지안이불흥지위 기증 가함이불가이 가용이불가피의) 사려를 내고 군졸을 행함에 정비함으로써 이기게 되나니 만일 상벌이 명확하지 못하거나 법령이 믿지 못하거나 징을 쳐도 그치지 아니하고 북을 쳐도 나서지 아니하면 비록 백만의 사려(군사)가 있으나 용군함에 유익함이 없는지라. 이른바 정사라 하면 거한즉 예가 있으며 동한즉 위엄이 있고 진군함에 가이 당적하지 못하며 퇴군하되 가이 핍박하지 못하고 전후가 살핌에 응하며 좌우가 깃발에 응하야 편안함에 더불고, 위태로움에 더불지 아니하면 그 많은 무리는 가이 합하고 가이 떠나지 아니한 것이다. 가이 쓸 수 있고 피로하지 아니 하니라 40. 勵士(려사) : 군사를 격려함 夫用兵之道는 尊之以爵하며 盛之以財則社無不至矣오 接之以禮하며 勵之以信則士 無不死矣오, 蓄恩不倦하며 法若晝一則士無不服矣오 先之以身하며 後之以人則士無不勇矣오 小善必錄하며 小功必賞則士無 不勸矣니라 (부용병지도 존지이작 성지이재즉사무불지의오 접지이예 여지이신즉사 불사의 축은불권 법약주일즉사무불복의 선지이신하며 후지이인즉사무불용의 소선필록 소공필상즉사무 불권의) 군사를 쓰는 자는 높여주되 벼슬로서 하고 넉넉히 하되 재물로서 한즉 사졸들이 이르지 아니한듯 있고 대접하되 예로서하며 격려하되 믿음으로서 한즉 사졸이 죽으려하지 아니한듯 있고 은혜를 쌓기를 게을리 아니하며 법이 한결같은즉 사졸들이 심복하지 아나하? 있고 먼저 하되 내몸으로써 하며 뒤에 하되 사람으로서 한즉 사졸들이 용맹하지 아니 하리 ?고 적은선이나 반드시기록하고 적은공이나 반드시 상을 준즉 사졸들이 권하지 아니한리 없느니라 * 爵 : 벼슬 작, 성 : 넉넉할 성, 蓄 : 기를 축, 埢 : 게으를 권 41. 自勉(자면) : 스스로 힘쓰게 한다 聖人은 則天하고 賢者는 法地하고 智者는 則古하고 驕者는 沼毁하고 妄者는 淰禍하고 多語者는 寡信하고 自奉者는 少恩하고 賞於無功者는 離하고 罰加無罪者는 怨하고 喜怒不當者는 滅이니라 (성인 즉천 현자 법지 지자 즉고 교자 소훼 망자 념화 다어자 과신 자봉자 소은 상어무공자 이 벌가무죄자 원 희노부당자 멸) 성인은 하늘을 법하고 현인은 땅을 법하고 지혜 있는 자는 옛적을 추구하고 교만한자는 훼손을 초래하고 망령된 자는 화를 심고 말이 많은 자는 믿음이 적고 자봉한자는 은혜가 적고 공 없는데 상을 준 자는 떠나고 죄 없는데 벌주면 원망을 하고 희로를 마땅히 못한 자는 멸 하니라. 42. 戰道(전도) : 싸움의 도 夫林戰之道는 晝廣旌旗하고 夜多金鼓하며 利用短兵하고 巧在設伏하며 或攻於前하고 或發於後하며 叢戰之道는 利用劍遁하니 將欲圖之고되 先度其路하야 十里一場하며 五里一應하고 偃戢旌旗하며 特嚴金鼓하야 令賊人으로 無所措手足하며 谷戰之道는 巧於設伏하고 利以勇鬪 經足之士로 凌其高하며 必死之士로 殿其後하야 列强努而衝之하고 (부림전지도 주광정기 야다금고 이용단병 교재설복 혹공어전 혹발어후 총전지도 이용검둔 장욕도지 선탁기로 십리일장 오리일응 언지정기 특엄금고 령적인 무소조수족 곡전지도 교어설복 이이용투 경족지사 능기고 필사지사 전기후하야 열강노이충지) 임전의도는 낮에는 정기를 넓히고 밤에는 금고(징북)를 많이 하며 단검을 씀이 이로울고 기교가 복병에 있으며 혹 앞에서 공격하며 혹 뒤에서 발병하며, 총전(밀접)의도는 검과 방패로 함이 이로우니 장차 도퇴 하고자 할진데 먼저 그기를 헤아려 십리마다 한 대의 마당을 만들고 5리마다 한 응접을 만들고 창과 정기를 높이며 특히 금고를 엄히 하야 적인으로 하여금 수록을 둘 수 없게 하며, 곡전(계곡)의도는 기교가 복병에 있고 이로움이 용투함에 있나니 발빠른 사졸로 그 고릉에 오르게 하며 그 높음을 능멸히 하며 필전의 사졸로 그 뒤를 전하야(막인) 강노를 벌리어 충돌하고, * 旌旗 : 깃대와 깃발, 短兵 : 백병전, 說伏 : 매복, 叢戰 : 밀접한 접전 遁 : 방패둔, 度 : 헤아릴 탁, 偃 : 넘어뜨릴 언, 戢 : 창집, 措 : 둘조 ·緝 : 돛대 집, 幟 : 깃대치, 捍 : 막을한, 柵 : 울타리책 指短兵而 繼之하야 彼不得前하고 我不得往하며 水戰之道는 利在舟緝하니 練習士卒以乘之하고 多張旗幟以惑之하며 嚴弓努以中之하고 指短兵以捍之하며 設堅柵而衛之하고 順其流而擊之하며 夜戰之道는 利在機密하니 或潛師以衝之하야 以出其不意하며 或多火鼓하야 以亂耳目而攻之면 可以勝矣니라 (지단병이 계지 피불득전 아불득왕 수전지도 이재주집 연습사졸이 승지 다장기치이혹지 엄궁노이중지 지단병이한지 설견책이 위지 순기류이격지 야전지도 이재기밀 혹잠사이충지 이출기불의 혹다화고 이란이목이공지 가이승의) 단병을 가려이어 적으로 하여금 앞에 한들 못하게 하고 나는 가지 아니하며 수전 의도는 배로로써 함이 이로우니 연습한 사졸로 승선하고 기치를 베풀어서 혹하게 하며 엄한 궁노로써 맞추게 하고 단검으로 막으며 견책을 베풀어 위로하고 그 흐름에 따라 격전하며 밤에 싸우는 도는 이로움이 기밀에 있나니 혹 군사를 잠복하여 충격해서 적이 뜻하지 않았을 때 출병하며 혹 불빛고 북소리를 하야 그 이목을 교란시켜 공격하면 가이 이기리라 43. 和人(화인) : 사람을 화함 夫用兵之道는 在於人和하니 和則不勸而自戰矣라 若將吏相猜하며 士卒이 不服하며 忠謀를 不用하며 羣下謗議하며 讒慝이 互生이면 雖有湯武之智나 而不取勝於匹夫온 況衆人乎아 (부용병지도 재어인화 화즉불권이자전의 약장이상시 사졸 불복 충모 불용 군하방의 참특 호생 수유탕무지지 이불취승어필부 황중인호) 용병의 도는 인화에 있나니 화한즉 권장을 아니 해도 스스로 싸우리라 만일 장수와 아전들이 서로 시기를 하며 사졸들이 심복을 아니 하며 충진 한 모사를 쓰지 아니하며 모든 아랫사람이 서로 비방하고 의논하며 참담하고 간사한 무리가 서로나면 비록 탁무 같은 지혜가 있으나 필부도 이기지 못하면서 하물며 중인을 말할 것도 없다. * 猜 : 시기할 시, 謗 :비방할 방, 讒 : 헐뜻을 참, 慝 : 간사할 특 44. 찰정(察情) : 정세를 살핌 夫兵起而靜者는 恃其險也오 迫而挑戰者는 欲人之進也오 衆樹動者는 車來也오 塵士卑而廣者는 徒來也오 辭强而進驅者는 退也오 半進而半退者는 誘也오 杖而行者는 機也오 見利而不進者는 勞也오 鳥集者는 虛也오 夜呼者는 恐也오 軍擾者는 將不重也오 旌旗動者는 亂也오 吏怒者는 倦也오 數賞者는 窘也오 屢罰者는 困也오 來委謝者는 休息也오 幣重而言甘者는 誘也니라 (부병기이정자 시기험야 박이도전자 욕인지진야 중수동자 차래야 진사비이광자 도래야 사강이진구자 퇴야 반진이 반퇴자 유야오 장이행자 기야오 견리이불진자 노야 조집자 하야 야호자 공야 군요자 장불중야 정기동자 난야오 이노자 권야 수상자 군야 루벌자 곤야 래위사자 휴식야 폐중이언감자 유야) 군사를 일으키되 고요한자는 그 험함을 믿음이오 급박하게 도전자는 사람을 나서게 하고자 함이오 모든 나무가 움직이는 것은 수레가 옴이오 진토가 낮춥고 넓은 자는 도래(맨발로 걸어옴)오, 강함을 유인하여 함이오, 지팡이를 짚고 걷는 자는 배가 고픔이오, 오합지졸의 무리는 허세요, 밤에 부름은 두려워함이오, 군사가 운동한자는 장군이 신중하지 못함이오, 깃발이 움직인 자는 난동함이오, 아전들에게 성낸 자는 게으름이오, 자주상을 줌은 군색함이오, 자주 벌하는 것은 곤궁함이오, 와서위사(감사함을 맡김)한자는 휴식함이오, 폐백(뇌물)을 무겁게 하고 감언이설함은 나를 달래서 유인하려는 것이니라 * 恃 : 자만할 시, 塵 : 먼지 진, 티끌진, 屢 : 자주 루, 弊 : 폐할 폐 45. 將情(장정) : 장군의 뜻 夫爲將之道는 軍井未汲이어든 將不言渴하며 軍食未熟이어든 將不言飢하고 軍火未燃이어든 將不言寒하며 軍幕未施이어든 將不言困하며 夏不操扇하며 冬不服裝하며 雨不張盖하야 與衆同也니라 (부위장지도 군정미급 장불언갈 군식미숙 장불언기 군화미연 장불언한 군막미시 장불언곤 하불조선 동불복장 우불장개 여중동야) 장군의도는 군정(우물)의 물을 깃지 못했거든 장수는 목마르다고 말을 하지않으며 군사의 법이 익지 아니했거든 장수는 배고프다고 말하지 아니하며 군사가 부를때들 못했의면 장수는 춥다고 말하들아니하며 군박을 베풀지 못했거든 장수는 곤하다고 말하들아니하며 여름에는 부채를 잡지 아니하며 겨울에는 털옷을 입지 아니하며 비가와도 우산을 펴지아니하야 중인으로 더불어 같이 한지니라 * 汲 : 물마실 급, 燃 : 불지필 연, 盖 : 우산 개, 덮을 개 46. 威令(위령) : 명령위 위엄 夫一人之身에 百萬之衆이오 束肩歛息하며 踵足俯聽하야 莫敢仰視는 法制使然也니 若乃上無刑罰하며 下無禮義면 雖貴有天下하고 富有四海라도 而不能自克者는 桀紂之類也오, 夫以匹夫之刑으로 令之以賞罰하되 而人不能逆其命者는 孫武穰苴之類也라, 故로令不經이면 勢不可逆也니라 (부일인지신 백만지중 속견염식 종족부청 막감앙시 법제사연야 약내상무형벌 하무례의 수귀유천하 부유사해 이불능자극자 걸주지류야 부이필부지형 영지이상벌 이인불능역기명자 손무양저지류야 고로영불경 세불가역야) 한사람의 몸에 백만의 군중들이 어깨를 움추리고 숨소리를 거두며 종족보청(발뒤꿈치를 모으고 고개를 다소곧이 든다)하야 감이 우러러 보지 못하는 것은 법도라 그러함이니, 위로 형벌이 없어며 아래로 예의가 없으면 비록 귀함이 천하를 두고 부함이 사해를 두었다 할지라도 능히 스스로 이기지 못한 자는 걸주(걸과주)와 같음이오 필부의 법으로 상벌로서 명끌하되 사람이 능히 그 명을 거스리지 아니한자는 손무 양저의 같음이라, 그런고로 령이 가볍지 아니하면 세를 가이 거슬리지 못함이라 *束 : 묶을 속, 歛 : 거둘염, 踵 : 발쥐꿈치 종, 俯 : 구부릴 부 傑紂 : 걸나라와 주나라, 穰 : 넉넉할 양, 苴 : 넉넉할 저 ///// |
'경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무드 임마누엘 (2) (0) | 2010.03.21 |
---|---|
탈무드 임마누엘 (1) (0) | 2010.03.21 |
티벳 사자의 서- 생의 장 (0) | 2009.01.18 |
티벳 사자의 서- 중유의 장 (0) | 2009.01.18 |
티벳 사자의 서-죽음의 장 (0) | 2009.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