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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무리아의 종말 & 석별의 정(Auld Lang Syne)

영원오늘 2020. 12. 26. 20:14

 

 

책, 실존하는 신비의 지저문명 텔로스에서 ---- 

 

레무리아 시대는 대략 기원전 450만년에서부터 12,000년 이전까지 이 지상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전쟁의 결과로 인해 레무리아와 아틀란티스에는 엄청난 참화가 일어났습니다.


25,000년 전에 레무리아와 아틀란티스라는 이 두개의 고등문명은 서로 간의 이념상의 차이로 전쟁에 휘말려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지구상에서 계속 존속해야 할 다른 문명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도할 것인가에 대해 서로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레무리아인들은 덜 발전된 문화들이 홀로 남아 그들 자신의 속도대로 또, 그들 스스로의 고유한 깨달음과 행로를 따라 계속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반면에 아틀란티스인들은 발전 수준이 낮은 문명들은 월등히 진보된 레무리아와 아틀란티스의 두 문명에 의해 통제와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바로 이런 의견차이가 레무리아와 아틀란티스 사이에 일련의 열핵전쟁을 유발하고 말았으며, 전쟁이 거듭되면서 모든 것이 초토화 되었습니다. (42. 43 페이지)

그런데 레무리아 대륙이 침몰하기 바로 직전인 12,000년전, 이들 중의 일부 사제들과 여사제들은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대지와 그 곳의 주민들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면서 바다 속으로 사라져 영면하기를 자원했습니다.

이들은 이처럼 두려움이 없는 안락한 상태로 죽음에 대한 초연함을 보이며 이 세상을 떠낫던 것입니다.

그들은 대격변의 와중에서 항상 생겨나기 마련인 인간들의 엄청난 공포를 중화시키고자 그런 의연한 죽음의 모범을 보였던 것이지요.

 

이 자비로운 은인들은 자신들의 희생을 토대로 사랑의 에너지를 방사함으로써 실제로 평화의 에너지 보호막으로 사람들이 오라(aura)를 에워싸서 공포의 상황에서 그들이 영혼의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하여 그 당시 사람들의 에테르체의 생명흐름은 공포의 충격에 의해 덜 손상받을 수 있었고, 미래에 다시 태어났을 때 있을 수 있는 보다 큰 비극적 결과에서 그들을 구조했던 것입니다.
  
당시 사제단에 속해 있던 많은 사람들이 소규모 그룹으로 자원하여 당시 레무리아의 여러 지역으로 스스로 자원해 갔고, 대지와 함께 바다 속으로 침몰 할 때 그들은 함께 기도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당시에 노래헸던 멜로디는 오늘날
“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 으로 알려진 노래와 똑같습니다.
  
사제들의 이러한 희생적 행위의 이면에 담겨진 의미는 모든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경험들은 인간의 에테르체와 세포의 기억속에 깊은 상처와 정신적 장애를 남긴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러한 상처와 장애들이 치유되는 데는 환생의 과정에서 몇 번의 생이 소요된다는 사실입니다.
  
사제단 사람들이 이런 희생적 행위를 통해 그룹을 지어 죽음을 기다리기로 선택한 것과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하고 노래를 한 것은 인간들의 많은 두려움을 경감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어느 정도의 조화롭고 평정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그 때 죽은 영혼들의 상처와 정신적 충격은 상당히 감소되었습니다.

사제단 사람들은 파도와 바닷물이 그들의 머리 높이로 차오를 때까지

음악가의 인도에 따라 계속 노래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도 죽음을 맞았던 것입니다.
  
그날 밤 레무리아의 대중들이 잠자는 동안,

별빛이  밝은 밤의 푸른하늘 아래서 사랑하는 모국 레무리아는

태평양의 파도 아래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사제단의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고,

어떤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레무리아는 대단히 장중하게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47,48,49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