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시대 북방민족의 삶의 터전(왕검 개국 이전) 시베리아 강토 시베리아 전역이 마한의 강역이었다. 아니, 좀더 자세히 말한다면 시베리아에서의 삶 전체가 곧 마한의 강역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강대한 마한은 그들이 갖고 있는 씨앗을 여러 민족에게 심어나갔다. 중화인들에게 가장 먼저 해야 했던 것은 집단이 모여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공동체를 만들어주는 일이었다. 말을 타면서 싸움만 일삼는 것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았다. 따라서 그들로 하여금 한인들의 말을 듣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과의 혼혈이 불가피하였다. 마한과 번한은 이같은 차이점이 있었다. 중화인들은 한인의 피를 갖기를 원하였지만 북방의 민족들은 피가 아니라 한인의 지식과 삶의 방법을 원했다. 그런데 원치 않은 혼혈이 이루어지자 그들은 이를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