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유가심인 정본수능엄경 환해산보기 9(수도에서 득도까지)
발췌81.
原註 十三=이 절(節)은 늙고 병든 학인(學人)이 계(戒)를 지키며 음욕(음欲)을 끊고 동기(動機)를 쌓아서 구호(救護)하고 보익(補益)하는 일이다. 「정(定)은 마음을 융화시키고 숨을 조절하여 참선(參禪)하며 입정(入正)함이고, 「시(時)」는 자(子)⋅오(午)⋅묘(卯)⋅유(酉)등의 시(時)가 아니고 곧 몸 속에서 생동하는 시인데, 그 시가오면 시련(時煉)하여 진기(眞氣)를 보완(補完)함이다. 법륜(法輪)에 「미묘(微妙)」라고 일컬은 거슨 처음부터 끝까지 진의(眞意)가 전일(專一)하여 잊지도 말고 돕지도 말아서 행(行)⋅주(住)⋅기(起)⋅지(止)에 있어 모두 절조(節調)에 맞는 것이고, 법륜(法輪)은 법대로 윤전(輪轉)함이니, 하거(河車)여 승강(升降)시킴을 비유한 것이다. 매 신(信)마다 묘법륜(廟法輪) 三十도(度)로 등급을 이루어서 三백 도로 십신(什信)을 완료(完了)하면 광명(光明)이 세차례 나타나게 됨은 불기(佛基)를 굳게 쌓은 누진통(漏盡通)이 이루어진 것이니, 곧 법륜(法輪)을 멈추어야 한다. 오직 이 한가지 법은 만약 정남(貞男)⋅정녀(貞女)로서 보리심(菩提心)을 크게 발한 자가 아니면 닦아 증득(證得)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법륜(法輪)을 굴리는 일은 속하게 하면 바람이 커져서 불길이 치열하여 구르지 않고, 더디게 하면 바람이 적어져서 불길이 냉냉하여 구르지 않으므로, 「더디게도 말고 속하게도 말라.」는 것이고, 승강(升降)할 적에 범연하게 잊어버리면 진기(眞氣)가 흩어지므로, 「경행(經行)을 체찰(諦察)하라.」고 한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도(道)를 이루지 못한다. 도(道)를 해치는 도적은 음욕(음慾)보다 더 심한 것이 없나니, 두려워하며 삼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위(爲)」는 자신을 헤아리고 남을 헤아리는 뜻이다.
발췌82. 一 信心
아난아! 이 선남자(善男子)가 중(中)으로 중(中)으로 흘러 들어가면 묘원(妙圓)함이 열릴 것이니, 참되게 묘원(妙圓)함으로 부터 거듭 진며(眞妙)함을 발생하여 묘신(妙信)이 상주(常住)해서 일체의 망상(妄想)이 남김없이 없어져 중도(中道)가 순진(純眞)하게 됨을, 「신심주(信心住)」라고 하는니라.
송염=운정송(雲頂頌)에 이르기를,
「한가롭게 앉아 까마득함은 성인도 모르는데,
비록 아무 물건도 없다고 하나 저것과는 비교되네.
석인(石人)은 판(板)을 잡고 구름 속에서 춤추고,
목녀(木女)는 생(生)을 물고 물밑에서 분다.」
하고, 단하송(丹霞頌)에 이르기를,
「그믐과 초하루 사이 생기가 감도는 때에,
아가타약(阿伽陀藥)이 긴 봄을 점치네.
삼화(三華)는 근본에 모여 때때로 번창하고,
오기(五璣)는 조원(朝元)하여 날마다 새롭네.」하였다.
原註 十四=욕애(慾愛)를 버리고 간혜(乾慧)를 벗어났더라도 아직도 범부(凡夫)의 지위(地位)에 남아 있어서 법유(法流)에 들어가지 못하므로 모름지기 여래의 살바약해(薩婆若海)에 중(中)으로 중으로 흘러들어 가서 치우치거나 막힘이 없으면 묘원(妙圓)한 구멍이 이에 열리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망습(妄習)이 남아서 참된 묘원(妙圓)이 아니므로, 또다시 묘원으로 부터 참된 묘원을 거듭 발행하여 묘신(妙信)을 상주(常住)해서 일체의 망상(妄想)으로 하여금 남김없이 없게 해야 중중(中中)한 도(道)가 순진(純眞)하여 망령됨이 없다. 그래서 「신심주(信心住)」라고 한 것이니, 나머지도 모두 이로 말미암아서 증진(增進)한다. 다시 별다른 법이 없으므로 다만 위(位)에 따라 참된 묘법(妙法)에 의해 혹습(惑習)을 맑게 다스려서 단방(單方) 또는 중복(重複)으로 연마(煉磨)하여 가는 티끌도 성립하지 못하게 하면 곧 묘각(妙覺)에 오를 것이다.
발췌83. 四 慧心
송염=소요송에 이르기를,
「놓아버리니, 공계(空界)가 좁음을 알겠고,
거두어들이니, 자연 서주(黍珠)가 생김을 보겠네.
혜(慧)를 쓰지 말고 부지런히 수련하면,
반로환동(返老還童)이 차츰 이루어지리라.」하였다.
발췌84. 六 不退心
송염=장졸송(張拙頌)에 이르기를,
「혜광(慧光)이 고요하게 항하사(恒河沙)를 비치니,
성인이나 범부가 다같은 한 집이네.
한 생각이 생기지 않으면 전체가 나타나고,
육근(六根)이 움직이기만하면 구름에 가리게 되리.」하였다.
발췌85. 十 願心
계(戒)에 안주(安住)함이 자재(自在)하여 시방에 돌아다니면서도 가는 곳마다 원하는대로 됨을, 「원심주(願心住)」라고 하느니라.
송염=운정송(雲頂頌)에 이르기를,
「혁혁한 신광(神光)이 창공을 찌르는데,
모두가 그 당시의 채련(採煉)한 공이라네.
지금에 와서 긴 밤의 꿈을 깨게 되면,
머리를 들면 곧바로 주인옹(主人翁)을 보게 되리라.」하였다.
原註 二十三=경계를 대해도 움직이지 않고 띠끌에 들어가도 물들지 않음이, 「계(戒)에 안주(安住)하여 자재(自在)한다.」는 것이다. 움직이지도 않고 물들지도 않아서 어딜 가나 불가(不可)함이 없으므로, 시방에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다. 이상은 수다원(須陀洹)의 인과(因果)이다.」
수행(修行)한 처음에 반드시 욕애(慾愛)를 끊어서 심성(心性)이 허명(虛明)하게 한 다음에야 능히 법류(法流)에 들어가 묘원성(妙圓性)을 열어, 성진(性眞)이 밝게 원만해지면 세습(世習)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수행(修行)을 발하여 다스려서 순지(純智)로 하여 세습(世習)이 없게 하고, 또 정(定)으로써 지수(持守)하여 맑고 고요함으로 하여금 빛을 발하게 하여, 도(道)에 깊이 들어가 이를 보호해 지키며 잃지 않게 되어야만 불타(佛陀)의 자광(慈光)을 돌려서 불타의 정계(淨戒)를 얻을 수 있어, 띠끌에 들어가도 물들지 않고 가는 곳마다 원하는대로 될 것이다. 이것은 십신(十信)의 차례인데, 곧 누진통(漏盡通)이 성취(成就)되는 일이다.
발췌86. 一 發心住
신정송(神鼎頌)에 이르기를,
「도(道)를 배움은 찬화(鑽火)와 같나니,
연기를 만너거든 문득 쉬어야 하네.
금성(金星)이 나타남을 기다리지 말라.
몸도 태우고 머리도 태우리라.」하였다.
<수련(修煉)이 여기에 이르게 되면 전적으로 문(文)을 쓰고 무(武)는 쓰지말라>
발췌87.
原註 二十四=「참된 방편」은 간혜지(乾慧地)이고, 「이 십심(十心)」이란 십신(十信)이다. 십심(十心)이 다 발하여 원만하게 일심(一心)을 이루어서 불타의 지혜의 지위에 머물기 때문에 「발심주(發心住)」하고 한 것이다.
성위(聖位)가 십신(十信)으로써 초인(初因)을 삼고, 십주(十住)⋅십행(十行)⋅십향(十向)으로 진로(進路)를 삼아서 마침내 등묘(等妙)에 까지 모두서로 딛고서 말한 것인데, 이는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信)으로부터 들어가 불타의 지혜의 지위에 머물고 그 지혜에 의해 수행을 일으키며, 수행을 이루되 원(願)으로써, 하여 이로 말미암아 삼현(三賢)을 초월하고 십성(十聖)에 들어가며 등묘(等妙)에 오르게 한 것이니, 이는 수증(修證)의 차례이다.
발췌88. 二 治地住
심중(心中)에서 밝음을 발함이 마치 맑은 유리 속에 정금(精金)을 달아놓은 듯하게 되면 앞의 묘심(妙心)으로 이를 밟아 지반(地盤)을 이루는 것을 「치지주(治地住)」라고 하느니라.
송염=소요송에 이르기를,
「한덩이 명주(明珠)가 옛 옷에 떨어지니,
목동(木童)이 줏어다가 광우리에 담고 돌아가네.
옛 곡조는 소리가 없는데 누가 감히 화답하랴!
시냇가의 늙은 이가 빙그레 웃고있네.」
하고, 고덕송(古德頌)에 이르기를,
「바다 밑에 철우(鐵牛)가 달을 물고 달아나더니,
바위 앞에 석호(石虎)가 새끼를 안고 졸고 있네.
어지러운 꽃비의 앞으로에 대한 일은,
우뢰소리 한번에 구천(九天)을 이루네.」하였다.
原註 二十五=「심중(心中)에 밝음을 발하여 유리 속에 정금(精金)을 달아놓은 듯하다.」고 함은 심정(心情)이 빛을 발한다고 한 것을 잇대인 것인데, 그것을 밟고서 진기(眞基)를 이루므로 「치지주(治地住)라고 한 것이다. 이는 마치 집을 지으려고 하면 기지(基地)부터 먼저 닦고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음과 같다.
발췌89. 五 方便具足住
이미 도태(道胎)에 놀면서 친히 각윤(覺胤)을 받듦이 마치 셋아의 부녀(婦女)들이 회태(懷胎)가 이미 이루어져서 인상(人相)의 결함이 없는 듯이 된 것을 「방편구족주(方便具足住)」라고 하느니라.
송명=중봉송(中峯頌)에 이르기를,
본래부터 지도(至道)는 마음과 친한데,
도를 배워 마음이 없게 되어야 그 도가 참이라네.
마음과 도의 있고 없음이 다 없어지니,
대천(大千)이 세계에 하나의 한가로운 몸이네.」하였다.
原註 二十八=묘행(妙行)의 기분(氣分)이 같으며 묘리(妙理)의 중음(中陰)에 그으기 감응함은, 이것이 곧 「이미 도태(道胎)에 놀면서 각윤(覺胤)을 받는다.」는 것이다. 「각윤(覺胤)」은 불타(佛陀)를 대신하여 교화를 행하는 아자(兒子)인데, 이른바 「용(龍)이 구슬을 기르며 닭이 알을 품은 것과 같다.」는 것이다. 도태(道胎)가 이미 이루어져서 묘체(妙體)가 자재(自在)하므로 「방편구족주(方便九足住)」라고 한 것이다.
발췌90. 九 法王子住
형상(形相)을 이루고 태(胎)에서 나와서 친히 불자(佛子)가 되는 것을,
「법왕자주(法王子住)」라고 하느니라.
송염=적무송(寂無頌)에 이르기를,
「태(胎)가 둥글고 때가 이르러 눈꽃이 날거든,
생각을 움직여 표연히 정기(頂機)에 오르네.
여래(如來)가 도(道)에 고적(槁寂)하다고 말하지 말라!
법신(法身)이 적(寂)에서 나와 또다시 귀의(歸依)하네.」
하고, 무구송(無垢頌)에 이르기를,
「만약 마음이 공(空)함을 얻게 되면 고(苦)도 따라서 없어지리니,
무슨 생(生)⋅사(死)와 무슨 구애가 있겠는가?
하루 아침에 태주(胎州)의 속옷에서 벗어나고,
소요(逍遙)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었네.」하였다.
原註 삼십이=발심(發心)으로부터 생귀(生貴)에 이르기까지는 성태(聖胎)에 들어감이고, 방편구족(方便九足)에서 동진(童眞)에 이르기까지는 성태(聖胎)를 장양(長養)함인데, 여기에 이르러 온양(溫養)하는 공(功)을 쳤으므로 「법왕자주(法王子住)」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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