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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역 유가심인 정본수능엄경 환해산보기 7(수도에서 득도까지)

영원오늘 2011. 6. 23. 19:42

주역 유가심인 정본수능엄경 환해산보기 7(수도에서 득도까지)


발췌61.

아난아! 이렇게 말세(末世)의 청정(淸淨)한 비구(比丘)⋅비구니(比丘尼)거나 백의(白衣)를 입은 단월(檀越)<7>이 마음에 탐욕(貪慾)과 음욕(淫慾)을 없애골 불타(佛陀)의 청정한 계율(戒律)을 지키며 도량(道場)중에서 보살원(菩薩願)을 발(發)하고 출입(出入)할 적에 반드시 목욕하고 六시(時)<8>로 도(道)를 행(行)하되 그렇게 三七일(日)이 지나도록 잠자지 않으면, 내가 몸을 나타내고 그 사람 앞에 가서 정수리를 만지며 안위(安慰)시켜 그로 하여금 깨닫게 하리라.」하였다.

原註 五=계근(戒根)이 청정(淸淨)하고 원행(願行)이 정성(精誠)스러워야만 이에 감응(感應)할 수 있는 것이다.

【譯註】

<7> 단월(檀越):보시(布施)를 행사는 사람. 즉시주(施主)를 말함.

<8> 六시(時):하루를 十二시로 나누어 六시만 도(道)를 행하는데, 즉 一시는 행도(行道)하고 一시는 정좌(靜坐)하므로, 행도하는 시간은 六시인 것임.


발췌62. 一 上根當機

불타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만약 말세(末世)의 사람이 도량(道場)을 세우고자 하려면 먼저 설산(雪山)의 대력백우(大力白牛)를 구해야 한다. 그 소는 설산의 맑은 물만 마시고 그 산의 비이(肥니) 향초(香草)를 먹었으므로 그 똥이 매우 미세(微細)하니라. 그 동을 가져다가 전단(전檀) 화합해서 그 지면(地面)을 바를 것이니라.

송념(頌拈)=화엄송(華嚴頌)에 이르기를,

「여래(如來)의 대선도(大仙都)의 진리는,

미묘(微妙)하여 알기가 어렵네.

이 묘법(妙法)을 구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보리(菩提)를 성취할 수 있으랴.」

하고, 유가송(瑜伽頌)에 이르기를

「천길 못 밑에 신룡(神龍)이 누었는데,

턱 밑에 여의주(如意珠)가 붉게 빛나네.

불조(佛祖)의 가풍(家風)은 오직 한 법(法)이라

계명성(啓明星)을 보고 도(道)를 깨달음은 고금(古今)이 같네.」

<말은 비록 다른 것 같으나 법의(法義)는 동일한 것이다.>

하고, 파초송(芭蕉頌)에 이르기를,

「사람마다 스스로 설산(雪山)의 소가 있나니,

이는 심상한 욕계(慾界)의 소는 아니네.

제성(諸聖) 수행(修行)이 다른 길이 없는데,

세간(世間)의 혼미(昏迷)한 자는 소를 알지 못하는 구나」하였다.

<이는 성품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며 고금을 초월한 것이다>


발췌63.

原註 七=단장(壇場)은 법(法)을 표시하지 않음이 없는데, 진사(眞師)의 구결(口訣)이 아니면 누가 그것을 알 수 있겠는가? 불불(佛佛)⋅조조(祖操가 은밀히 부탁하고 비밀로 준 본지(本旨)이다. 그래서 불법(佛法)을 듣기 어렵다고 한 것인데, 불법을 듣고자하는 자는 악습(惡習)을 완전히 끊고 항상 계율(戒律)을 지키면서 지성(至誠)으로 진사(眞梭)를 구해야 할 것이다. 먼저 상근(上根)의 수행(修行)하는 공(空)을 밝힌 것인데, 상근은 즉시 금강반야바라밀(金剛般若波密)을 수행하고, 중근(中根)은 보익(補益)한 공이 완성된 다음에야 바야흐로 금강반야 바라밀을 수행하고, 하근(下根)은 먼저 구호(救護)를 수행한 공이 완성된 다음에야 다시 보익을 수행하고 보익한 공이 완성된 다음에야 비로소 금강반야바라밀을 수행하여, 백광(白光)이 발현(發現)하게 되어야만 겨우 쓰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대력백우(大力白牛)」는 사성(四聖)⋅육범(六凡)의 본원(本源)인데, 제경(諸坰에 나타난 것은, 「대약왕수(大藥王樹)」⋅「아가타(阿伽陀)」⋅「금강반야(金剛般若)」⋅「마니주(摩尼珠)」⋅「묘연화(妙筵華)」⋅「묘약(妙藥)」⋅「보리종자(菩提種子)」라고 하였다. 이명(異名)이 비록 많으나 이 한마리 소가 아님이 없다. 용맹스러워서 대적할 자가 없고 깨끗하여 물들지 않으므로 「대력백우」라고 한 것인데, 이는 곧 불법(佛法)의 뿌리요 싹이다. 한산(寒山)이 말하기를, 「귀중한 천연물(天然物)이, 혼자일뿐, 반려(伴侶)할 수가 없네.」라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인데, 고요할 적엔 고요하게 이르고, 움직이면 움직임에 따라 응해서 그 시기에 적절함을 잃지 아니하면 자연 백광(白光)이 발현(發現)할 것인데,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나면 면전(面前)에 닥쳤을 적에 착오가 날 것이다. 특별히 계율(戒律)을 지키고 덕(德)을 쌓고 올바로 수행(修行)하는 자를 위하여, 죄를 얻을 것도 생각지 않고 불법의 비장(秘藏)을 누설하는데, 이 소는 그 본체는 바다 밑의 순금(純金)이고, 그 응용은 불 속에 진수(眞水)이다. 마음을 향복받고 근기(根機)를 기다리는 공(功)이, 그 요체는 보는 것을 거두어들이고 듣는 것을 되돌려서 고요히 움직이지 않는데 있는 것이므로, 태허(太虛)에다가 마음을 집중시켜서 하나의 털끝만한 생각도 없게 하면, 조금 뒤에는 성(性)이 명궁(命宮)에 들어가서 명(命)과 성(性)이 어울리면 진식(眞息)이 스스로 정(定)해지므로 소 똥이 왕성하게 생길 것이다. 상근(上根)일 경우 만약 진사(眞師)를 만나서 법을 듣고 수행하면 七일(日)의 정공(靜工)을 넘기지 않고 얻을 것인데, 삼마지(三摩地)의 구멍이 온화(溫和)하게 되면서 미간(眉間)에 빛이 투명(透明)해지게 되는데, 혹자는 그러한 광경을 잠시 보고 기이하게 여기게 되면 마음이 동요되고 기운이 흩어질 것이니, 성도(成道)를 기 있겠는가? 그러한 때를 당하여서는 신중하게 놀라지 말고 조용하고 고요하게 관찰하면서 그 자연대로 따를 뿐이니라. 소여 소여! 빈부(貧富)에 구애 없이 집집마다 있고, 현우(賢愚)를 막론하고 종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발췌64. 二 中下持機

만약 설산의 백우(白牛)가 아니면 그 소가 냄새가 나고 더러워서 땅에 바를 수가 없을 것이니, 별도로 평원(平原)에서 지피(地皮)를 파버리고 오척(尺)이하에서 황토(黃土)를 취해다가, 상전단(上전檀)⋅침수(沈水)⋅소합(蘇合)⋅훈육(熏陸)⋅울금(鬱金)⋅백교(白膠)⋅청목(靑木)⋅영능(零陵)⋅감송(甘松)과 계설(鷄舌) 등의 향(香)을 섞어서, 이 열가지를 가지고 곱게 갈아 가루를 만들어서 황토와 배합하여 진흙을 만들어 장지(場地)에 발라야 하느니라

송염=소요송(逍遙頌)에 이르기를,

「방초(芳草)가 무성하여 산과 들이 푸를 적에,

목동(牧童)과 흰 송아지가 함께 놀다가,

어둠 속에서 참 종적(종跡)을 잃어버리고,

만풍(晩風)을 향하여 다시 소를 찾고자 하네.」하였다.

原註 八=이것은 중근(中根)⋅하근(下根)의 수행(修行)하는 일을 밝힌 것이다. 십향(十香)은 십중(十中)의 대계(大戒)를 비유한 것이고, 「五척(尺) 이하에서 황토(黃土)를 취한다.」는 것은 오음(五陰)에 안에 반야(般若)의 묘기(妙機)를 비유한 것인데, 만약 털끝만큼이라도 정욕(情欲)이 있게되면 만에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학인(學人)은 마땅히 사심(邪心)을 항복받는 것을 가장 선무(先務)로 삼아야 할 것이고, 마음을 항복받은 뒤에는 마땅히 진사(眞師)를 심방(尋訪)하는 것으로 성경(誠敬)을 다해야 할 것이니, 이 불법(佛法)에 있어서 조금만 어긋나면 기대하기라 어려운 것이다.


발췌65.

原註 十一下=진실하게 수학(修學)하는 사람으로서 보리(菩提)를 이루고자 하는 자는 한결같이 공경한 마음으로 진사(眞師)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고 하고, 또 말하기를 법(法)으로써 도(道)를 구하면 도가 사실 어렵지 않고, 도로써 불(佛)을 닦으면 불도 매우 쉽다.」고 하였다.


발췌66. 二 中下做功

매양 밥먹을 때와 중야(中夜)에 꿀 반승(半升)과 우유 삼합(三合)을 가지고, 단(壇) 앞에 따로 작은 화로(火爐) 하나를 놓고, 도루바향(兜樓婆香)을 다린 향수(香水)를 가지고 숯을 목욕시켜 이글이글하게 피워놓고, 우유와 꿀을 이글이글하는 화로에 넣어 연기가 다하도록 태워서 불타와 보살에게 봉양하라.

송염=보령송(保寧頌)에 이르기를,

「한덩이 맹렬한 불꽃이 하늘을 찌를 듯이 붉으니,

본원(本元)으로 되돌아감이 이 가운데 있다네.

오묘한 법륜(法輪)을 굴리는 것이 이제는 끝마쳤으니,

눈썹 위에서 맑은 바람이 일어날 것이다.」

하였고, 동안송(同安頌)에 이르기를,

「석인(石人)은 밤중에 용(龍)을 타고 이르더니,

목녀(木女)는 날이 밝자 범(虎)을 타고 돌아갔네.

만고의 푸른 못에 허공 세계의 달을,

두세번 건지려고 해보아야만 비로소 알 것이다.」

하고, 고덕송에 이르기를,

「기혈(氣血)이 쇠약해지면 마땅히 보충해야 하는데, 경장(瓊漿)⋅옥액(玉液)을 자주 삼키라.


발췌67. 二 持呪儀式

초칠일(初七日) 중에는 지성(至誠)으로 시방여래(十方如來)와 대보살(大菩薩)과 아라한(阿羅漢)의 명호(名號)에 정례(頂禮)하고, 항상 六시(時)에 주문(呪文)을 외우며 단(壇)을 돌아 지성으로 행도(行道)하되, 한 시간에 一百八번씩 행하고, 제 이칠일(二七日) 중에는 한결같이 전심(專心)으로 보살원(菩薩願)을 발하되, 마음에 간단(間斷)이 없게 할 것이니, 나의 비내야(毗奈耶)에 원교(願敎)가 있느니라. 그리고 제삼칠일(第三七日) 중에는 十二시에 한결같이 불타(佛陀)의 반다라주(般다羅呪)를 지송(持誦)하여 제칠일(第七日)이 되면 시방의 여래가 일시에 출현(出現)하여 거울 빛이 교차하는 곳에서 정수리를 만져주심을 받을 것이고, 즉시 도량(道場)에서 삼마지(三摩地)를 닦아, 이렇게 말세(末世)에 수학(修學)하는 자로 하여금 몸과 마음이 맑고 깨끗하게 됨이 마치 유리와 같게 될 것이다.

原註 十五=一이 변해 七이 되고 七이 변해 九가 되는데, 모두 양수(陽數)를 삼고, 三七이로서 완성을 삼는 것이다. 무릇 기도하며 행함에 있어 삼보(三寶)에 귀의(歸依)함을 최초의 방편으로 삼기 때문에 초칠일(初七日)에는 지성으로, 여래⋅보살⋅아라한의 명호(名號)에 정례(頂禮)하게 한 것인데, 이는 그 불가사의한 힘을 얻어서 수행하는 마음을 발하고 도(道)를 돕게한 것이다. 그러나 원력(願力)이 없이는 지속(持續)할 수가 없으므로, 제 二七일에 이르러서 비니교(毗尼敎)에 의해 전심(專心)으로 발원(發願)하게 한 것이니, 행원(行願)이 굳어지면 큰 용맹을 얻을 수 있으므로, 第三七日에 중단함이 없이 수시로 주문을 읽되 제한 없이 한결같이 지송(持誦)하면 드디어 그 정성이 감응하게 되는 것인데, 이는 정진(精進) 역행(力行)한 성과이다. 「원교(願敎)」는 곧 사홍서원(四弘誓願)인데, 「무한한 중생을 다 제도하기를 서원(誓願)하며, 끊임 없는 번뇌를 다 끊기를 서원하며, 한량 없는 법문을 다 배우기를 서원하며, 무상(無上)한 불도(佛道)를 다 통하기를 서원한다.」는 것이다. 「거울 빛이 교차하는 곳」이란 곧 생불(生佛)의 지혜가 비쳐서 감응이 교차하는 것이고, 「몸과 마음이 밝고 깨끗하다.」는 것은 숙습(宿習)인 연장(緣障)이 모두 말끔히 끊어진 것인데, 이는 감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一百八」은 주문을 외우는 희수이고, 「행도(行道)」는 그것을 「잡(잡)」이라고 한다.


발췌68.

原註 二十一=여기서 말한 「주심(呪心)」은 태백산개(太白傘盖)를 가리킨 것인데, 이는 광대(廣大)해도 물들지 않으며, 법계(法界)를 두루 덮는 여래장심(如來藏心) 秘密法門)이다. 오직 그것이 광대하고 두루 덮는 것이 여래장(如來藏)이 되므로, 그것을 가지거나 그것으로 인하면 제불(諸佛)을 출생(出生)시키고 무상각(無上覺)을 이루며, 마군을 항복받아 감화에 응하게 하고 모든 고(苦)를 발제(拔濟)하며, 그 나머지 공덕(功德)은 많은 겁(劫)에도 다 찬송(讚頌)할 수 없는 것이다. 「지옥(地獄)⋅아귀(餓鬼)」등은 팔난(八難) 중에서 네가지만을 대략 든 것이다. ������관정경(灌頂經)������에 「대횡(大橫)이 아홉이고 소횡(小橫)은 무수하다.」고 하였다. 「친족(親族)과 인연이 있는 자를 섭수(攝受)」하는 것은, 인연이 있는 은혜와 원망을 다 제도하는 것이다.

이 주문은 「여래정(如來頂)」이라고도 이름하는데, 너희 유학(有學)들이 윤회(輪廻)를 다 끊지 못하여 지성으로 발심(發心)해서 아라한(阿羅漢)을 취하고자 하려면, 이 주문을 지송(持誦)하지 않고, 그냥 도량에 않아서 몸과 마음에 마사(魔事)를 멀리하려는 것은 그러한 것이 있을 수 없느니라.


발췌69. 三 總結告

그러므로 여래가 이 신주를 선시(宣示)하여 미래세(未來世)에 초학(初學)으로서 수행(修行)하는 자를 보호하여 삼마지(三摩地)에 들게 하되, 몸과 마음이 태연해져서 크게 안온함을 얻게 하며, 또 다시 일체의 마군(魔軍)과 귀신(鬼神), 그리고 무시(無始)로 부터 원횡(寃橫)인 숙앙(宿殃)⋅구업(舊業)⋅진채(陣債)가 와서 번거롭히거나 해를 끼침이 없을 것이다. 너와 대중 가운데의 여러 유학인(有學人)과 무시(無始) 이후로 모든 수행자(修行者)가 나의 도량(道場)에 의해서 법대로 계(戒)를 지키되, 수계주(受戒主)도 청정(淸淨)한 스님을 만났으며, 이 신주에 대한 마음에 의회(疑悔)를 품지 않았는데, 그러한 선남자가 그 부모가 낳아준 몸으로서 심통(心通)을 얻지 못한다면 시방의 여래의 말은 문득 망어(妄語)가 될 것이다.」하였다.

原註 三十一=「그러므로」는 상문(上文)의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의 모든 공익사(功益事)를 가리킨 것인데, 계(戒)가 순결하고 마음이 정성스러워야 결정코 감응이 이루어진다. 「심통(心通)은 업장(業障)이 사라지고 지혜가 밝아짐이니, 감강장왕(金剛藏王)의 신속한 신식(神識)이 발하는 일과 같은 것이다.


발췌70. 四 證果分 文二

앞의 밀인요의(密因了義)로 말미암아 닦으면 불과(佛果)를 높이 증득(證得)할 것이다. 아난이 이에 홀로 수증(修證)할 지위(地位)를 물으므로 세존께서 답하신 글에, 먼저 十二류(類)의 생태를 서술하시고 뒤에 五十七위(位)를 밝힌 것을 생각하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 법문(法門)에 의하여 범인(凡人)에서 성(聖)에 들어가서 거듭거듭 극진히 연구하여 묘각(妙覺)에 이르러서 무상도(無上道)를 이룬 다음에야 그만두게 한 것이다.

출처 : 태을신공 (의통 개명장)
글쓴이 : 일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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