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유가심인 정본수능엄경 환해산보기 6(수도에서 득도까지)
발췌51. 五 示惡根本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한 털과 한 오라기라도 모두 중한 과보(果報)가 있는 것이니, 차라리 손을 끊을지언정 자기 재물이 아닌 것은 취하지 말고, 항상 청렴한 마음을 갖고서 선근(善根)을 키워야 하느니라.
原註 九十九=아함(阿含)에 이르기를, 「어떤 비구가 연못가에서 연꽃의 향기를 맡으며 코로 맡고 마음으로 집착하고 있었는데 못 귀신이 꾸짖기를, ������어찌하여 참선은 아니하고 향기를 도둑질하는 도적이 되었는가?������하므로, 대답하기를 ������꺽지도 않고 빼앗지도 않았는데, 어째서 도적이 라고 하느냐?������하니, 귀신이 말하기를, ������허락도 없이 가져갔으니, 어찌 도적이 아니라고 하는가?������하였다. 그 때 어떤 나쁜 사람이 뿌리를 캐 가지고 가므로 중이 말하기를, ������어찌하여 금하지 않는가?������하니, 귀신이 말하기를 그는 검은 옷에 검은 점이 있는 것과 같지만, 너는 흰 모포에 점이 있는 것과 같다. 원명(圓明)한 자는 털끝만한 적은 허물이 있더라도 마치 태산처럼 보느니라.������고 하였는데, 그 중이 더욱 정진(精進)하여 아라한(阿羅漢)을 얻었다.」고 하였다.
발췌52.
原註 百二=수수(守遂)가 이르기를, 「유교경(遺敎經)에 이르기를, ������만족을 알지 못하는 자는 항상 오욕(五慾)에 끌리는 바가 되어서 만족을 아는 자의 가엾게 여기는 바가 된다.������하였으니, 만족을 알면 마음에 바라는 생각이 끊기어 청정(淸淨)한 안락(安樂)의 여유가 있고, 만족을 알지못하면 오욕이 번성하여 고해(苦海)의 윤회(輪廻)가 멎지 않을 것이다.」하였다.
옛 성인(聖人)이 말하기를, 「정력(精力)이 흩어지는 것보다 슬픈 것이 없고, 기운이 모이는 것보다 더 편한 것이 없다.」는 것은 음욕(淫慾)을 경계한 지언(至言)이고, 「목숨을 해치는 것보다 더 흉함이 없고 방생(放生)보다 더 길함이 없다.」는 것은 살생(殺生)을 경계한 지언이고, 「많이 탐내는 것보다 더 괴로움이 없고 만족을 아는 것보다 더 즐거움은 없다.」는 것은 투도(偸盜)를 경계한 지언이니, 배우는 자는 이를 깊이 가슴에 새겨서 지키면 보리(菩提)를 성취할 날이 있을 것이다. 장경(章經)에 이르기를, 「애욕(愛慾)은 색욕(色慾)보다 더 심한 것이 없다. 색욕은 그 크기가 한이 없는데, 하나만 있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둘이었다고 한다면 온 세상 사람이 도(道)를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하였다. 생(生).사(死)가 끊기지 않고 열반(涅槃)이 막히는 것은 오직 음욕 한가지 일 때문이다. 밀인(密因)에 이르기를 「음욕의 큰 근심은 하나가 있기 때문이므로 어떻게든 그것을 끊고 보리를 닦아 증득하라.」고 하였으니, 배우는 자는 여기에 대해서 마음을 다해 단련(鍛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약 음욕을 끊지 아니하면 억천만겁(億千萬劫)이라도 생(生)⋅노(老)⋅병(病)⋅사(死)에서 벗어날 날이 없을 것이니, 크게 닦아 돈오(頓悟)해서 무궁(無窮)한 문에 들어가는 것을 성심(誠心)으로 힘써야 한다. 옛날 서국(西國)에 어떤 수도인(修道人)이 오신통(五神通)을 얻었는데, 비로 인해 미끄러지고서는 드디어 주력(呪力)으로 여러 해를 비가 오지 못하게 하였는데, 국왕(國王)이 그것은 도인(道人)의 소행임을 알고, 이에 근심을 하며 말하기를, 「만약 그 도인을 항복받는 자가 있으면 황금(黃金) 천근을 상주겠다.」고 하였다. 어떤 음녀(淫女)가 왕(王)에게 아뢰기를, 「내가 항복받겠읍니다.」하고, 도인에게 가서 몸을 어루만지니, 도인이 마음에 물이 들어서 문득 신통(神通)을 잃고 비가 쏟아지므로, 음녀가 국왕에게 가서 황금을 받은 일이 있었다. 그러므로 도(道)를 패망시키고 뜻을 상실하게 하는 것은 그 화근이 색욕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겠는데, 삼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도에 뜻을 둔 자는 음(淫)⋅살(殺)⋅도(盜) 세가지를 끊지 않을 수 없느니라.
발췌53.
原註 百五=진성(眞聖)이 자취에 응하기는 하여도 마침내 스스로 숨겨서 밀인(密因)을 가지고 경솔히 말학(末學)에게 말하지 않으리라.
발췌54. 三 令宣明誨
송염=고덕송에 이르기를,
「망령된 말을 하면 너의 진실한 종자를 끊을 것이니,
성인을 속이고 현인을 무시하면 하늘이 용납하지 않으리라.
비록 발설옥(拔舌獄)은 벗어 났다고 할지라도,
또다시 까마귀가 되어 사람에게 흉한 소리를 알리게 되리.」하였다.
발췌55. 二 勸令悔懺
송염=고덕송에 이르기를,1
「죄는 자성(自性)에 없고 마음에서 일어나니,
마음이 없어질 적에는 죄도 없어질 것이다.
이것을 진실한 참회(懺悔)하고 하는데,
죄가 없어지고 마음도 없어져 둘다 공(空)하게 될 것이다.」하였다.
발췌56.
原註 百十中下=만사(萬事)가 도시 자기가 지은 것은 도로 자기가 받는 것이지 하나도 요행으로 면할 수 없는 것이니, 삼가하지 않으며 삼가하지 않고 되겠는가? 신(身)⋅구(口)⋅의(意)에 대한 계(戒)를 지키지 않을 수 없느니라.」하였다. 육조(六祖)가 이르기를, 「마음으로 좋아하면 무슨 계(戒)가 필요하겠는가?」하였으니, 이는 마음을 항복받고 도(道)를 얻은 이후의 훈계이지 천견 박식(淺見博識)으로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상고(上古)의 제존(諸尊)도 모두 청정(淸淨)한 계(戒)를 닦아서 과(果)를 이루었는데, 세간(世間)의 범부(凡夫).우부(愚夫)로서야 도를 구함에 있어 어찌 청정한 계를 지키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참(懺)은 묵은 죄를 자책(自責)함이고, 「회(悔)」는 다시 죄를 짓지 않기로 맹세하는 것이며, 「오독(五毒)」은 탐(貪)⋅진(嗔)⋅치(癡)⋅만(慢)⋅의(疑)다.
발췌57. 三 勸令持戒
아난아! 너희들이 나의 좌우(左右)에 있으면서 항상 나를 보고 있더라도 만약 나의 계(계)를 범하면 마침내 도를 얻을 수 없지마는 나의 좌우를 떠나서 비록 나를 보지 못하더라도 나의 계를 지켜면 반드시 과(果)를 이룰 것이다.
송염=고덕송에 이르기를,
「지금의 몸에서 불타의 몸에 이르도록,
원하건대, 제불(諸佛)께서는 증명(證明)해주소서.
차라리 신명(身明)을 버릴지언정 결코 물러서지 않겠읍니다.」하였다.
이상은 큰 계(戒)를 널리 밝힌 것이다. 처음에 삼학(三學)은 밝히었으나 다만 계율(戒律)만을 밝혔을 뿐이고 정(定).혜(慧)는 八권(卷)의 五十五위(位)의 참 보리의 길에 잠복해 있다. 배우는 사람은 알아야 한다. 계(戒)는 수도(修道)하는 시종(始終)의 기본이 된다. 계를 지키지 않고서 헛되이 바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정직(正直)함을 굳게 지켜서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으로 계(戒)를 지키는 자루로 삼아, 배우고 때때로 복습하는 것을 선무(先務)를 삼는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은 모두 노력하여 도인(道人)이 되는데, 끊임이 없이 노력하면 현자(賢者)가 될 것이고, 변함없이 노력하여 학습한 것이 본체와 같게 이루어지면 성인이 된다.」고 하였다.
발췌58. 四 勸令忍德
아난아! 알아야 한다. 참는 덕(德)은 지계(持戒).고행(苦行)으로서 미칠 수 없는 것이다. 참을 수 있는 자라야 유력(有力)한 대인(大人)이라고 할 수 있느니라.
原註 百十一=지혜(知慧)가 밝히면 상대와 내가 둘이 아니고, 상대와 내가 둘이 아니면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다 없어질 것이고,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다 없어지면 원망하거나 친한 이가 평등해지고, 원망하거나 친한 이가 평등해지면 고(苦)와 낙(樂)이 붙일 데가 없을 것이다. 부대사(傅大士)가 말하기를, 「참는 마음은 환몽(幻夢)같고, 고욕(苦辱)의 경지는 거북 털 같네. 항상 이렇게 관찰하면 세상 호걸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우리라.」하였는데, 정성스럽다. 이 송(頌)이여!
第七卷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발췌59. 一 微因內攝
송염(頌拈)=유가송(瑜伽頌)에 이르기를,
「한밤중에 움직이는 지뢰(地雷) 소리에 바닷문이 열리니,
대도(大道)의 현기(玄機)가 그로해서 일어나네.
눈 속에 봄 빛은 그곳이 어디던가
황파(黃婆)가 웃으며 백연대(白蓮臺)를 가리키네.」
발췌60. 初 勸通神呪
만약 숙세(宿世)의 인습(因習)을 제거하여 없애지 못하는 자가 있거든 너는 그 사
람으로 하여금 일심(一心)으로 나의 불정 광명(佛頂光明) 마하시달다 반다라(摩訶悉達달般多羅) 무상 신주(無上神呪)를 외우게 하라. 그것은 여래(如來)의 무견정상(無見頂上)의 무위심불(無爲心佛)이 정상(頂上)으로 광휘(光輝)를 발생하면서 보련화(寶蓮華)에 앉아 설명한 신주(神呪)니라.
原註 二=「숙세(宿世)의 인습(因習)」이란 과거의 욕애(慾愛)등의 인습이다. 현재의 업인(業因)은 제거하기 쉬우므로 자신의 수행(修行)으로도 벗어날 수가 있지만 숙세의 인습은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신력(神力)을 빌어야 한다. 무릇 배우는 사람은 올바름을 좋아하면서도 반드시 간사해지며, 깨끗하고자 하면서도 편벽되게 물들며,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능하며, 원하지 않으면서도 하는 것이, 마치 말을 몰고 가듯이 스스로 그만둘 수 없는 것처럼 되는 것은 숙세의 인습이 그렇게 하는 것이고, 덕(德)은 높아도 복(福)은 박하며, 행실은 착한데도 신세는 고달프며, 장애가 많고 원망이 많으며, 병이 잦고 괴로움도 잦은 것이, 마치 기능이 마비된 듯하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되는 것은 숙세의 인습이 불러들인 것인데, 이것은 일생(一生)과 일겁(一劫)의 인연이 아니고, 이는 곧 무시(無始)로 부터 생각마다 훈습(熏習)된 것이므로 신력(神力)이 아니면 벗어날 수가 없다. 「마하 시달다 반다라(摩訶悉達다 般多羅)」는 이를 「태백산개(太白傘盖)」라고 하는데, 곧 장심(藏心)<4>이다. 양(量)이 항하사(恒河沙) 세계에 확 트인 것을 「태(笞」라 하고, 체(體)에 망렴(妄染)이 끊어짐을 「백(白)」이라 하고, 용(用)이 일체를 덮는것을 「산개(傘蓋)」라고 하는데, 신주(神呪)가 그로해서 흘러 나왔으므로 또한 「심주(心주)」라고도 한다. 「무견정(無見頂)」이란 일반이 보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譯註】
<4> 장심(藏心):일체의 법성(法性)을 함장(含藏)하고 있는 마음.발췌51. 五 示惡根本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한 털과 한 오라기라도 모두 중한 과보(果報)가 있는 것이니, 차라리 손을 끊을지언정 자기 재물이 아닌 것은 취하지 말고, 항상 청렴한 마음을 갖고서 선근(善根)을 키워야 하느니라.
原註 九十九=아함(阿含)에 이르기를, 「어떤 비구가 연못가에서 연꽃의 향기를 맡으며 코로 맡고 마음으로 집착하고 있었는데 못 귀신이 꾸짖기를, ������어찌하여 참선은 아니하고 향기를 도둑질하는 도적이 되었는가?������하므로, 대답하기를 ������꺽지도 않고 빼앗지도 않았는데, 어째서 도적이 라고 하느냐?������하니, 귀신이 말하기를, ������허락도 없이 가져갔으니, 어찌 도적이 아니라고 하는가?������하였다. 그 때 어떤 나쁜 사람이 뿌리를 캐 가지고 가므로 중이 말하기를, ������어찌하여 금하지 않는가?������하니, 귀신이 말하기를 그는 검은 옷에 검은 점이 있는 것과 같지만, 너는 흰 모포에 점이 있는 것과 같다. 원명(圓明)한 자는 털끝만한 적은 허물이 있더라도 마치 태산처럼 보느니라.������고 하였는데, 그 중이 더욱 정진(精進)하여 아라한(阿羅漢)을 얻었다.」고 하였다.
발췌52.
原註 百二=수수(守遂)가 이르기를, 「유교경(遺敎經)에 이르기를, ������만족을 알지 못하는 자는 항상 오욕(五慾)에 끌리는 바가 되어서 만족을 아는 자의 가엾게 여기는 바가 된다.������하였으니, 만족을 알면 마음에 바라는 생각이 끊기어 청정(淸淨)한 안락(安樂)의 여유가 있고, 만족을 알지못하면 오욕이 번성하여 고해(苦海)의 윤회(輪廻)가 멎지 않을 것이다.」하였다.
옛 성인(聖人)이 말하기를, 「정력(精力)이 흩어지는 것보다 슬픈 것이 없고, 기운이 모이는 것보다 더 편한 것이 없다.」는 것은 음욕(淫慾)을 경계한 지언(至言)이고, 「목숨을 해치는 것보다 더 흉함이 없고 방생(放生)보다 더 길함이 없다.」는 것은 살생(殺生)을 경계한 지언이고, 「많이 탐내는 것보다 더 괴로움이 없고 만족을 아는 것보다 더 즐거움은 없다.」는 것은 투도(偸盜)를 경계한 지언이니, 배우는 자는 이를 깊이 가슴에 새겨서 지키면 보리(菩提)를 성취할 날이 있을 것이다. 장경(章經)에 이르기를, 「애욕(愛慾)은 색욕(色慾)보다 더 심한 것이 없다. 색욕은 그 크기가 한이 없는데, 하나만 있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둘이었다고 한다면 온 세상 사람이 도(道)를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하였다. 생(生).사(死)가 끊기지 않고 열반(涅槃)이 막히는 것은 오직 음욕 한가지 일 때문이다. 밀인(密因)에 이르기를 「음욕의 큰 근심은 하나가 있기 때문이므로 어떻게든 그것을 끊고 보리를 닦아 증득하라.」고 하였으니, 배우는 자는 여기에 대해서 마음을 다해 단련(鍛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약 음욕을 끊지 아니하면 억천만겁(億千萬劫)이라도 생(生)⋅노(老)⋅병(病)⋅사(死)에서 벗어날 날이 없을 것이니, 크게 닦아 돈오(頓悟)해서 무궁(無窮)한 문에 들어가는 것을 성심(誠心)으로 힘써야 한다. 옛날 서국(西國)에 어떤 수도인(修道人)이 오신통(五神通)을 얻었는데, 비로 인해 미끄러지고서는 드디어 주력(呪力)으로 여러 해를 비가 오지 못하게 하였는데, 국왕(國王)이 그것은 도인(道人)의 소행임을 알고, 이에 근심을 하며 말하기를, 「만약 그 도인을 항복받는 자가 있으면 황금(黃金) 천근을 상주겠다.」고 하였다. 어떤 음녀(淫女)가 왕(王)에게 아뢰기를, 「내가 항복받겠읍니다.」하고, 도인에게 가서 몸을 어루만지니, 도인이 마음에 물이 들어서 문득 신통(神通)을 잃고 비가 쏟아지므로, 음녀가 국왕에게 가서 황금을 받은 일이 있었다. 그러므로 도(道)를 패망시키고 뜻을 상실하게 하는 것은 그 화근이 색욕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겠는데, 삼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도에 뜻을 둔 자는 음(淫)⋅살(殺)⋅도(盜) 세가지를 끊지 않을 수 없느니라.
발췌53.
原註 百五=진성(眞聖)이 자취에 응하기는 하여도 마침내 스스로 숨겨서 밀인(密因)을 가지고 경솔히 말학(末學)에게 말하지 않으리라.
발췌54. 三 令宣明誨
송염=고덕송에 이르기를,
「망령된 말을 하면 너의 진실한 종자를 끊을 것이니,
성인을 속이고 현인을 무시하면 하늘이 용납하지 않으리라.
비록 발설옥(拔舌獄)은 벗어 났다고 할지라도,
또다시 까마귀가 되어 사람에게 흉한 소리를 알리게 되리.」하였다.
발췌55. 二 勸令悔懺
송염=고덕송에 이르기를,1
「죄는 자성(自性)에 없고 마음에서 일어나니,
마음이 없어질 적에는 죄도 없어질 것이다.
이것을 진실한 참회(懺悔)하고 하는데,
죄가 없어지고 마음도 없어져 둘다 공(空)하게 될 것이다.」하였다.
발췌56.
原註 百十中下=만사(萬事)가 도시 자기가 지은 것은 도로 자기가 받는 것이지 하나도 요행으로 면할 수 없는 것이니, 삼가하지 않으며 삼가하지 않고 되겠는가? 신(身)⋅구(口)⋅의(意)에 대한 계(戒)를 지키지 않을 수 없느니라.」하였다. 육조(六祖)가 이르기를, 「마음으로 좋아하면 무슨 계(戒)가 필요하겠는가?」하였으니, 이는 마음을 항복받고 도(道)를 얻은 이후의 훈계이지 천견 박식(淺見博識)으로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상고(上古)의 제존(諸尊)도 모두 청정(淸淨)한 계(戒)를 닦아서 과(果)를 이루었는데, 세간(世間)의 범부(凡夫).우부(愚夫)로서야 도를 구함에 있어 어찌 청정한 계를 지키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참(懺)은 묵은 죄를 자책(自責)함이고, 「회(悔)」는 다시 죄를 짓지 않기로 맹세하는 것이며, 「오독(五毒)」은 탐(貪)⋅진(嗔)⋅치(癡)⋅만(慢)⋅의(疑)다.
발췌57. 三 勸令持戒
아난아! 너희들이 나의 좌우(左右)에 있으면서 항상 나를 보고 있더라도 만약 나의 계(계)를 범하면 마침내 도를 얻을 수 없지마는 나의 좌우를 떠나서 비록 나를 보지 못하더라도 나의 계를 지켜면 반드시 과(果)를 이룰 것이다.
송염=고덕송에 이르기를,
「지금의 몸에서 불타의 몸에 이르도록,
원하건대, 제불(諸佛)께서는 증명(證明)해주소서.
차라리 신명(身明)을 버릴지언정 결코 물러서지 않겠읍니다.」하였다.
이상은 큰 계(戒)를 널리 밝힌 것이다. 처음에 삼학(三學)은 밝히었으나 다만 계율(戒律)만을 밝혔을 뿐이고 정(定).혜(慧)는 八권(卷)의 五十五위(位)의 참 보리의 길에 잠복해 있다. 배우는 사람은 알아야 한다. 계(戒)는 수도(修道)하는 시종(始終)의 기본이 된다. 계를 지키지 않고서 헛되이 바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정직(正直)함을 굳게 지켜서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으로 계(戒)를 지키는 자루로 삼아, 배우고 때때로 복습하는 것을 선무(先務)를 삼는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은 모두 노력하여 도인(道人)이 되는데, 끊임이 없이 노력하면 현자(賢者)가 될 것이고, 변함없이 노력하여 학습한 것이 본체와 같게 이루어지면 성인이 된다.」고 하였다.
발췌58. 四 勸令忍德
아난아! 알아야 한다. 참는 덕(德)은 지계(持戒).고행(苦行)으로서 미칠 수 없는 것이다. 참을 수 있는 자라야 유력(有力)한 대인(大人)이라고 할 수 있느니라.
原註 百十一=지혜(知慧)가 밝히면 상대와 내가 둘이 아니고, 상대와 내가 둘이 아니면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다 없어질 것이고,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다 없어지면 원망하거나 친한 이가 평등해지고, 원망하거나 친한 이가 평등해지면 고(苦)와 낙(樂)이 붙일 데가 없을 것이다. 부대사(傅大士)가 말하기를, 「참는 마음은 환몽(幻夢)같고, 고욕(苦辱)의 경지는 거북 털 같네. 항상 이렇게 관찰하면 세상 호걸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우리라.」하였는데, 정성스럽다. 이 송(頌)이여!
第七卷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발췌59. 一 微因內攝
송염(頌拈)=유가송(瑜伽頌)에 이르기를,
「한밤중에 움직이는 지뢰(地雷) 소리에 바닷문이 열리니,
대도(大道)의 현기(玄機)가 그로해서 일어나네.
눈 속에 봄 빛은 그곳이 어디던가
황파(黃婆)가 웃으며 백연대(白蓮臺)를 가리키네.」
발췌60. 初 勸通神呪
만약 숙세(宿世)의 인습(因習)을 제거하여 없애지 못하는 자가 있거든 너는 그 사
람으로 하여금 일심(一心)으로 나의 불정 광명(佛頂光明) 마하시달다 반다라(摩訶悉達달般多羅) 무상 신주(無上神呪)를 외우게 하라. 그것은 여래(如來)의 무견정상(無見頂上)의 무위심불(無爲心佛)이 정상(頂上)으로 광휘(光輝)를 발생하면서 보련화(寶蓮華)에 앉아 설명한 신주(神呪)니라.
原註 二=「숙세(宿世)의 인습(因習)」이란 과거의 욕애(慾愛)등의 인습이다. 현재의 업인(業因)은 제거하기 쉬우므로 자신의 수행(修行)으로도 벗어날 수가 있지만 숙세의 인습은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신력(神力)을 빌어야 한다. 무릇 배우는 사람은 올바름을 좋아하면서도 반드시 간사해지며, 깨끗하고자 하면서도 편벽되게 물들며,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능하며, 원하지 않으면서도 하는 것이, 마치 말을 몰고 가듯이 스스로 그만둘 수 없는 것처럼 되는 것은 숙세의 인습이 그렇게 하는 것이고, 덕(德)은 높아도 복(福)은 박하며, 행실은 착한데도 신세는 고달프며, 장애가 많고 원망이 많으며, 병이 잦고 괴로움도 잦은 것이, 마치 기능이 마비된 듯하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되는 것은 숙세의 인습이 불러들인 것인데, 이것은 일생(一生)과 일겁(一劫)의 인연이 아니고, 이는 곧 무시(無始)로 부터 생각마다 훈습(熏習)된 것이므로 신력(神力)이 아니면 벗어날 수가 없다. 「마하 시달다 반다라(摩訶悉達다 般多羅)」는 이를 「태백산개(太白傘盖)」라고 하는데, 곧 장심(藏心)<4>이다. 양(量)이 항하사(恒河沙) 세계에 확 트인 것을 「태(笞」라 하고, 체(體)에 망렴(妄染)이 끊어짐을 「백(白)」이라 하고, 용(用)이 일체를 덮는것을 「산개(傘蓋)」라고 하는데, 신주(神呪)가 그로해서 흘러 나왔으므로 또한 「심주(心주)」라고도 한다. 「무견정(無見頂)」이란 일반이 보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譯註】
<4> 장심(藏心):일체의 법성(法性)을 함장(含藏)하고 있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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