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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역 유가심인 정본수능엄경 환해산보기 13(수도에서 득도까지)

영원오늘 2011. 6. 23. 19:45

주역 유가심인 정본수능엄경 환해산보기 13(수도에서 득도까지)


第十卷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提菩薩萬行首楞嚴經


발췌121. 一 詳辨魔境 深防邪誤 文二

마(魔)는 여기선 「살탈(薩奪)」이라고 하는데, 혜명(慧命)을 죽이고 선법(善法)을 빼앗기를 좋아함을 말함이다. 펴면 다섯 가지인데, 오음마(五陰魔)⋅번뇌마(煩惱魔)⋅사마(死魔)⋅천마(天魔)⋅귀마(鬼魔)이고, 합치면 둘인데, 음마(陰魔)와 천마(天魔)이다. 「음마」는 곧 생(生)⋅노(老)⋅병(病)⋅사(死)가 오음(五陰)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고, 「천마」는 사정(邪定)을 닦아서 정도(正道)를 방해하는 것이니, 발심(發心)하지 아니한 사람은 항상 따라다니므로, 구적(仇敵)이 없지만 참으로 수행(修行)하는 사람은 거부하고 따르지 아니하므로, 방해를 이루는 것이다. 와서 나타났을 적에 모름지기 살펴서 자세히 분변하여,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알아도 인식하지 말고, 정직(正直)한 마음으로 불을 일으켜 몸을 태워서 물리쳐야 한다. 배우는 자는 신중을 기하여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발췌122.

너희들이 선(禪)을 닦아 삼마지(三摩地)를 꾸며서 시방의 보살과 무루(無漏)한 대아라한(大阿羅漢)들로 마음의 정기가 통합(統合)하여,당처(當處)에서 환하게 맑아지면 일체의 마왕(魔王)과 귀신 범부천(凡夫天)들이, 그들의 궁전(宮殿)이 까닭없이 무너지며, 대지(大地)가 갈라지고 물이나 육지에서 나르는 무리들이 놀라지 않음이 없음을 볼 것이다. 범부(凡夫)는 혼암(昏暗)하여 천화(遷화)함을 깨닫지 못하지만 그들은 다 오종(五種)의 신통(神通)을 얻었고, 누진통(漏盡通)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진로(塵勞)를 생각하는 것인데, 어찌하여 너로 하여금 그 처소(處所)를 허물어지게 하겠는가? 그러므로, 귀신과 천마(天魔)와 도깨비⋅요정(妖精)들이 삼매(三昧)중에 몰려와서 너를 괴롭히느니라.

原註 五=마(魔)는 회매(晦昧)를 의지할 곳으로 삼는데, 이제 선(禪)을 닦고 정(定)을 꾸며 묘심(妙心)이 정명(精明)해져서 보살과 나한으로 부합하기 때문에 마계(魔界)를 허물어뜨릴 수 있는 것인데, 그래서 괴롭히는 방해가 생기는 것이다. 범부천(凡夫天)은 마왕(魔王)인데, 누진통(漏盡通)을 얻지 못하였다. 「오종(五種)의 신통(神通)」은 숙명통(宿命通)⋅타심통(他心通)⋅천안통(天眼通)⋅천이통(天耳通)⋅신경통(神境痛)이다.


발췌123.

아무리 신력(神力)을 믿는다고 하더라도 다만 객(客)일 뿐이므로, 성취(成就)하고 파난(破亂)함은 네 마음 속에 있는 오음주인(五陰主人)에게 달려 있느니라. 주인이 만약 혼미하면 객(客)이 그 틈을 노리겠지만 당처(當處)에서 선나(禪那)가 각오(覺悟)하여 미혹하지 아니하면 그 마사(魔事)가 너를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다. 음(陰)이 사라지고 밝은 데로 들어가면 곧 그 군사(群邪)는 모두 어두운 기운을 받은 것이니, 밝은 것은 어두움을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가까이 가면 스스로 사라질 것인데, 어떻게 감히 머물러 있으면서 선정(禪定)을 어지럽힐 수 있겠느냐?

原註 七=「아무리 신력(神力)을 믿는다.」는 것은 제마(諸魔)를 가리킨 것이고, 「오음주인(五陰主人)」은 진심(眞心)을 가리킨 것이고, 「음(陰)이 사라지고 맑은 데로 들어간다.」함은 진리(眞理)를 발명한 것을 가리킨 것이다.


발췌124. 三 迷則遭害

만약 분명하게 알지 못하게 오음(五陰)에 미혹하는 바가 되면 너 아난은 반드시 마(魔)의 자식이 되어서 마인(魔人)을 이루게 될 것이다. 마등가(摩登伽) 같은 경우는 매우 졸렬한 편이었는데도 그는 오직 주문(呪文) 만으로도 너를 흘려서 불(佛)의 율의(律儀)를 깨뜨리려고 하되, 팔만행(八萬行) 중에서 한가지 계(戒)만 무너뜨리려는 것을, 마음이 청정(淸淨)하였으므로, 그래도 빠지지 아니하였지만 이들은 너의 보각(寶覺)의 전신(全身)을 무너뜨리기를 마치 재신(宰臣)의 집이 갑자기 적몰(籍沒)을 당하여 완전히 영락(零落)해져서 구해줄 수 없는 것과 같느니라.

原註 八=마등가(摩登伽)는 졸열하므로, 다만 계체(戒體)만 허물어뜨리려고 하였으나, 제마(諸魔)는 아주 흉악하여 보각(寶覺)을 무너뜨리니 진실로 마땅히 깊이 방어해야 하는 것이다. 「재신(宰臣)이 적몰(籍沒)한다.」는 것은 각위(覺位)에 거의 갔다가 악취(惡趣)로 떨어짐을 비유한 것이다.


발췌125. 三 總會詳示

아난아! 알아야 한다. 이 열가지 마(魔)가 말세(末世) 때에 나의 법(法)중에 있으면서 출가(出家)하여 수도(修道)하며, 인체(人體)에 붙기도 하고, 스스로 형체를 나타내기도 하여, 다 정변지각(正변知覺)을 이미 이루었다고 말하면서, 음욕(음慾)을 찬탄(讚歎)하고 불타의 율의(율의)를 파괴하며, 먼저 악마(惡魔)의 스승과 악마의 제자가 음욕(음慾)으로 서로 전한다. 이렇게 사정(邪精)이 그 심부(心腑)를 매혹(魅惑)시켜도 가까우면 구생(九生)<10>이고 오래면 백세(백세)를 지내면서, 참되게 수행하는 이로 하여금 모두 마권(魔眷)이 되게 하여 정변지(正변知)를 잃고서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할 것이다.

原註 六十四=「열반경(涅槃經)에 이르기를, 「말세(末世)의 마속(魔屬)이 비구(比丘)와 나한(羅漢)등의 형상으로 나타나서 정법(正法)을 파괴시키며 계율(계율)을 헐뜯는다.」고 하였는데, 그 뜻이 이와 같다.

【譯註】

<10> 구생(九生):백년(百年)을 일생(一生)으로 삼아, 구백년(九百年)을 일컫는 말.


발췌126.

原註 七十三=행음(行陰)을 망령되게 생각하여 생멸(生滅)의 원만한 본원을 삼음으로 말미암아 드디어 심(心)과 경(境)과 사대(四大)와 팔식(八識) 등에 대해서 다 망령된 생각을 일으켜, 혹은 생멸을 버리고 항상 하다고 생각하며, 혹은 생멸을 두고 항상하다고 생각하며, 혹은 식신(識神)을 인식하여 항상하다고 생각하며, 혹은 사견(邪見)을 일으켜 항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여기서는, 심(心)⋅경(境)⋅성(性)이 본래 스스로의 인(因)이 없어서 생멸이 없으므로, 시방 중생의 생멸하는 이치가 다 순환하는 것이어서 본래 흩어짐이 없다고 여기는데, 이는 생멸을 버리고 항상함을 생각함이다. 상음(想陰)이 다 없어진 자는 심(心)⋅경(境) 두 법(法)에 의해서 관(觀)을 닦으므로, 그 공력(功力)이 능히 이만겁의 일을 안다는 것이다. 다음의 사만(四萬)⋅팔만(八萬)도 이와같다.


발췌127.

原註 百十七=이치를 봄이 밝지 못하여 잘못 허무(虛無)한데 떨어졌으므로 원명(圓明)한 성품 가운데는 다 공허(空虛)하다고 생각하여, 이에 모든 변화를 끊어버리고서 영멸(永滅)로 돌아가면서도 그릇됨을 알지 못함을, 「무귀(無歸)를 귀(歸)라고 하는 집착」이라고 한 것이다. 「순약다(舜若多)」는, 여기서는 공(空)이라고 하는데, 무상천(無想天)과 순약다를 말한 것은 곧 단공(斷空)에 집착하는 외도(外道)이다. 단공에 집착하기 때문에 원만한 허무(虛無)로 인심(因心)을 삼아 공망(空亡)의 단과(斷果)를 이룬 것이다. 「영멸의(永滅依)」는 곧 외도의 열반이다.


발췌128.

原註 百二十四=선성(先聖)이 이것을 타고 마음을 열어 도(道)를 얻었으니, 후학(後學)은 진실로 마땅히 힘써 연구해야 한다. 식(識)이 다 없어지면 육문(六門)을 소마(消磨)시키므로, 제근(諸根)을 호용(互用)하는 것이다. 그 호용 중에서 금강혜(金剛慧)에 들어가 원명심(圓明心)을 발(發)함이 곧 마음을 여는 일이고, 십신(十信) 등을 곧바로 초월하여 여래해(如來海)에 들어감은 도(道)의 일을 마침이다. 「금강 간혜(金剛幹慧)」는 등각(等覺)의 후심(後心)이고, 십신(十信)의 제위(諸位)는 진수(進修)의 행로(行路)이다. 여기에서 능히 곧바로 초월하여 또다시 미세(微細)한 잔혹(殘酷)을 닦아 묘각(妙覺)에 오르는 것이니, 이것이 진수(眞修)의 도(道)이다.    

「묘장엄해(妙莊嚴海)」는 중덕(衆德)을 통합하고 이류(異流)를 수입하여, 엄하지 않은데도 엄하고 증득이 없는데도 증득하는 과해(果海)인데, 밀인 만행(密因萬行)으로 이르는 것이다.


발췌129.

原註 百三十八=보시(寶施)는 다함이 있으므로 그 복이 한 몸에 그치지만, 법시(法施)는 무궁하여 혜택이 무한하므로, 복을 얻을 뿐만이 아니고 겸하여 중죄(重罪)까지 없어지는 것이다.


발췌130.

아난아! 알아야 한다. 이 경(經)이 있는 곳에는 항상 천룡(天龍)의 제신(諸神)과 산하(山河)의 지기(地祇)가 간데마다 수호(守護)하며 금강(金剛)이 임(臨)해서 수시로 지켜볼 것이다. 만약 어떤 중생이 계(戒)를 지키고 경(經)을 받아서 지성으로 봉안(奉安)하면 향운(香雲)이 방에 피어나고 서기(瑞氣)가 뜰에 가득하여 업장(業障)이 사라지고 복혜(匐慧)가 증장(增長)할 것이고, 그 죽는 날에도 악도(惡途)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출입(出入)하거나 기거(起居)함에 있어 험난(險難)함을 만날 경우 일심(一心)으로, 「나무구고관세음보살(南無救苦觀世音菩薩)」의 이름을 부르면 곧 그 액(厄)에서 벗어날 것이고, 도량(道場)에 앉아서 이 경(經)을 외우고 이 주(呪)를 생각하면, 사생(四生)의 흠모(欽慕)가 되며 칠취(七趣)의 제도(濟度)가 되는 것이니, 그 공덕(功德)을 나처럼 널리 설명한다고 하더라도 겁(劫)이 끝날 때까지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선남자(善男子)⋅선여인(善女人)이 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법대로 수련(修練)하면 곧 보리(菩提)를 이루어서 다시는 마업(魔業)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로 지덕(至德)이 아니면 지도(至道)가 어떻게 이루어지겠는가? 지덕이 되어야만 지도가 이루어 지느니라.」하였다.

原註 百三十九=위에서는 유통(流通)을 권(勸)하고, 여기서는 송념(誦念)을 권한 것이다. 「지도(至道)」는 보리(菩提)이다.


출처 : 태을신공 (의통 개명장)
글쓴이 : 일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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