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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선열전[八仙列傳]_장과로[張果老]

팔선열전[八仙列傳] 제 2화 장과로(張果老) ⓒ 삽화 박영철 장생불로술을 터득하다 팔선도에서 나귀를 거꾸로 타고 가는 장과로(張果老)의 원래 이름은 장과(張果)이다. 존칭으로 노(老)자를 뒤에 붙여 장과로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일찍이 오랫동안 항주(恒州)의 중조산(中條山)에서 은거하였다. 주로 지금의 산서(山西)성 일대에서 활약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 그곳에 살던 노인들은 모두 그들이 아주 어렸을 때 장과로를 자주 보았다고들 하였으며 노인이 된 후에도 장과로를 종종 보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은 장과로가 장생불로의 비술을 몸에 지니고 있다고 여겼으며, 장과로 자신도 ‘이미 수백 살을 살았다.’고 주변 사람에게 말하였다. 당태종ㆍ고종ㆍ측천무후의 부름을 거절하다 당태종ㆍ고종이 황제로 있을 때 ..

다른사람 2019.12.27

그 여인을 막지 마라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한 죄로 끌려온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이야기의 대략은 이렇다. 예수께서 갈람산으로 가던 길에 성전에 들러 사람들에게 설교하던 중,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한 여인을 끌고 와 예수께 물었다. “선생이여, 이 여인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는 돌로 치라고 명하셨는데, 선생께서는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예수께서는 몸을 숙이고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무언가 끄적거릴 뿐, 말씀이 없으셨다. 사람들이 예수께 대답을 다그치자, 예수가 드디어 일어나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 말씀에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부터 젊은이까지 하나씩 빠져나가고 그 자리엔 오직 예수와 그 여인만 남았다. 긴 역사 속에서 여자는 신체적 ..

다른사람 2019.12.18

밀레라빠

아래에 번역서에서 발췌된 글들은 그가 노래한 십만송중 극히 일부이며 십만송의 노래 가사들 입니다 선입견없이 들어보면 참으로 "심오한 노랫말"이라고 느껴집니다 ............................................................................ 미라래빠는 망율의 '행복한 마을'에서 냐낭마을로 돌아왔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기뻐하면서 냐낭에 계속 머물도록 청하였다. 그들은 미라래빠가 지금까지 다른 곳에 머물는 동안 어떤 깨달음을 체험했는지 여쭈었다. 미라래빠는 노래로 대답하였다. 다른곳에 사는 동안 나는 깨달았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은다는 것을. 과거와 미래의 상재성에서 벗어나 여섯 세계(六道)의 비실재성을 알았네. 생사에서 벗어나 만물이 평등함을 알았네...

다른사람 2019.11.03